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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88)-2013년에 행복하십시오

논 어(안연편 5)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31일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13년 계사년을 앞두고 참 많은 눈이 내렸고 매서운 한파도 닥쳐왔습니다. 폭설로 도심은 교통대란 속에 은색지옥이 되어 버렸고, 농촌에는 비닐하우스가 힘없이 내려 앉아 말 그대로 설상가상입니다.

저는 오늘 경산 압량 들판에 있는 거래처의 농장에 가서 비닐하우스 위의 제설작업과 진입도로에 얼어 붙은 얼음을 부수는 작업을 도왔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연장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령이 필요 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요령이란 반복되는 학습 속에 얻어지는 지혜이겠지요. 그리고 한국어를 영어로 옮길 때 가장 어려운 단어가 ‘정’과 ‘보람’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땀 흘리고 돌아오는 길은 가슴 가득한 정과 보람 그리고 행복을 가득 담아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한국 사람은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합니다. 그것이 영화나 드라마에 아주 잘 나타나지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한류드라마로 소개된 전원일기와 대장금 이라고 하는데 한 예로 외국의 자폐증 환자가 대장금을 70편 모두 보고 나서는 자폐증이 완치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정은 마음의 병과 외로움을 치료하는 특효약인 듯 합니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입니다. 논어에서 “인(仁)을 얻으면 행복하고 인을 얻지 못하면 불행하다. 인은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한마음이다.” 라고 했으며 “군자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나, 소인은 남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 군자는 원칙에 따르지만, 소인은 은혜만을 기대한다.

군자는 두루 화친하며 편파적이지 않고, 소인은 편파적이며 두루 화친하지 못한다. 군자는 타인의 아름다움을 북돋우나, 소인은 단점을 부각한다. 군자는 태연하고 교만하지 않으나, 소인은 교만하고 태연하지 못하다. 군자는 화합하되 동화되지 않으나, 소인은 쉽게 동화하되 화합하지 못한다.”라고 했으니 군자는 자고로 품격을 갖춘 행복한 사람이지요.

국가별 행복지수를 발표하는 어느 기관의 자료에서 방글라데시가 한 때 1위였으나 지금은 부탄왕국이라고 했습니다. 인구 75만 명의 1인당 GNP가 2천 달러도 못 되는 나라이지만, 그들은 경제발전보다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의 보존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또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인간 관계와 이웃관계 그리고 가족관계의 평화와 교류라고 했으니 군자의 삶 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고, 한 해의 시작은 새해 첫 날에 있습니다.
품격 있고 행복한 2013년을 만들어 갑시다.


ⓒ GBN 경북방송


논 어(안연편 5)

제10 장 : 충성과 신의를 으뜸으로 하라.

子張問 崇德辨惑 子曰 主忠信 徙矣 崇德也
자장문 숭덕변혹 자왈 주충신 사의 숭덕야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誠不以富 亦祗以異
애지욕기생 악지욕기사 기욕기생 우욕기사 시혹야 성불이부 역지이이

자장이 덕을 높이는 것과 미혹됨을 분별하는 것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충성과 신의를 으뜸으로 삼고 정의로 옮아가는 것이 덕을 높이는 것이다. 좋아하면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죽기를 바라는 것이니, 이미 살기를 바라다가 또 죽기를 바라는 것이 곧 미혹됨이다. 진실로 부유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남과 다르기 때문이다.”


제11 장 : 자기 신분에 맞는 도덕성을 가져라.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
제경공문정어공자 공자대왈 군군신신부부자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공왈 선재 신여군불군 신불신 부불부 자부자 수유속 오득이식제

제나라 경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어버이는 어버이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 경공이 말했다.“좋은 말이오,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며, 어버이가 어버이 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다면, 비록 곡식이 있다 한들 이를 먹을 수 있겠소?”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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