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보기(89)-눈 덮인 백세공원
논어 (안연편 6)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1월 07일
주말에 대구 북구 태전동 매천시장 서쪽에 위치한 태복산 정상에 있는 눈 덮인 벡세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백세공원은 70대 노인들이 100세가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을 모아 조성한 공원입니다. 정상을 중심으로 한 꽃동산에 목련을 비롯한 매화, 동백, 백일홍 등이 한몫을 하고 있었으며, 어설픈 체육시설이 울고 있었습니다. 또 설중매의 주인공인 매화가 새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눈 덮인 산의 등산로는 우리네 삶의 길과 같았습니다. 미끄러워 넘어지는 것은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스틱이나 아이젠을 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 넘어지는 것은 자만 했기 때문이고 한걸음 한걸음을 빙벽 오르는 것처럼 조심 조심하면 넘어지지 않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간 길은 얼음이 되어 미끄러웠으나, 그 길의 양쪽 갓길에는 눈이 있어 덜 미끄러웠습니다. 두 길을 보고 레드오션(Red Ocean)과 블루오션(Blue Ocean)이 생각났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초등학교 1학년 조카에게 눈이 녹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길이 보인다고 하여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양지쪽에는 눈이 녹아 따뜻해 보였지만 햇살이 약한 곳에 있는 산소에는 어릴 적 어머니께서 시집가는 고모에게 준비해준 하얀 솜이불을 덮어둔 것 같았습니다..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춥고 눈이 많이 오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 시베리아 지역에 찬 고기압이 자주 형성되고 그 바람이 한반도에 내려오기 때문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녹은 빙하 때문에 대기로 증발되는 수증기의 양이 많아 눈이 자주 온다.’고 기상학자들이 말합니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나고, 겨울이 추울수록 다음에 오는 봄이 더욱 화려하다고 했습니다. 화려한 봄을 위해 추위와 눈길을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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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안연편 6)
제12장 : 매사를 정확하고 과단성 있게 하라. 子曰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 無宿諾 자왈 편언가이절옥자 기유야여 자로 무숙낙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한쪽 말만 듣고도 송사를 판결할 수 있는 사람은 유(由)일 것이다.” 자로는 일단 승낙한 것은 미루지 않았다.
제13장 : 송사가 없는 사회가 좋다.
子曰 聽訟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자왈 청송오유인야 필야사무송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송사를 듣고 처리하는 일은 나도 남만큼 할 수 있다. 그러 나 반드시 송사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14장 : 정치에는 공익정신이 필요하다.
子張問政 子曰 居之無倦 行之以忠 자장문정 자왈 거지무권 행지이충
자장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리에 있으면 게을리 하지 말고, 일을 하되 충실히 하라.”
제15장 : 글을 배우고 예를 갖추며 군자다운 행동을 하라.
子曰 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 자왈 박학어문 약지이례 역가이불반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널리 글을 배우고 예로써 몸가짐을 바르게 하면, 군자다운 행동에 어그러지지 않을 것이다.”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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