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09 20:49: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 > 종합

軍 민족의 명절 설 맞아 소외된 이웃사랑 나눔실천

육군 50사단 영천대대 설 연휴 독거노인 방문 및 자원봉사
최상환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08일
부모형제를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민족의 대명절 설날, 마음 따뜻하고 모두가 즐거워하는 설날이 누군가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날이 되기도 하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사조차 지내기 힘든 가정,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고아들, 어린 나이에 가장이 돼 집안을 책임져야하는 소년소녀 가장들, 거리를 전전하며 재생의 길을 잃어버린 노숙자들,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마를 때 없는 이주노동자들이다.
ⓒ GBN 경북방송

특히, 텔레비전이 유일한 벗인 외로운 독거노인들 핵가족화로 소외된 노인들에게는 더욱 끔찍한 날이다. 영천시 화북면에 사는 송모 할머니는 10년 전 슬하에 있던 자식들이 외지로 나간 뒤 전화로만 안부를 전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화기 너머로 “어머니 이번 설에도 못갈 것 같네요. 죄송해요...”라는 아들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송 할머니는 “그려 날씨 추운데 건강 챙기고, 나는 걱정하지 마라”며 애써 미안해하는 아들을 달랜다. 그리고 할머니는 힘없이 수화기를 내려놨다. 설이 코앞으로 다가와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지만 홀로 사는 노인들은 타지로 떠난 자식들이 고향행 포기 소식을 전해와 고향 명절이 더욱 쓸쓸하다.
ⓒ GBN 경북방송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육군 50사단 영천대대 장병들이 일일손자를 자처하며 나섰다. 이들은 설연휴 전인 7일(목) 지역내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대대 주둔지 일대 가지치기 작업과 기존에 부대 내에 쌓아놓았던 나무들을 땔감으로 사용하기 좋게 절단하여 2.5t차량 10차 분량을 영천시 화북면 일대 거주하시는 노인들에게 지원하는 활동을 하였다. 또한 군의관과 의무병, 이발병 등 40여명이 마야노인요양원(영천시 북안면 소재)과 영천실버타운(영천시 남부동 소재)에 방문하여 몸이 불편하신 노인들의 목욕과 빨래, 이발,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 GBN 경북방송

행사에 참여한 윤상필 상병(23세)은 “고향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돕는 기분으로 지원활동에 참가하여 군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 경험이 전역 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기침으로 겨우내 고생을 하던 이모 할머니는 “시내 병원까지 가기가 어려워 기침을 달고 살았는데, 군부대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 GBN 경북방송

한편, 이번 행사를 추진한 영천대대장(중령 권한석)은 “향토방위 임무와 더불어 지역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지속‧발전시켜 이웃과 함께하는 군대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영천대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곳이든 달려가‘찾아가는 고객 만족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강한 부대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상환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08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나 24층에 살아 ​  ..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