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1 17:31: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안종배교수의 음악산책

안종배교수 음악산책(123)-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정명훈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19일
ⓒ GBN 경북방송


서울시향 음악감독 정명훈은 오늘날 명실상부 우리가 자랑하는 마에스트로이다. 그는 서울시향을 세계에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육성했으며, 프랑스 파리 방송교향악단을 비롯하여 유럽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몇 일 전, 허리 통증으로 서울예술의전당 연주회를 캔슬 했다는 보도는 우리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서울시향 이외에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서 중국․일본 등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7년 창단되었으며, 시키고 심포니․뉴욕 필하모닉․샌프란시스코 심포니․도쿄 필하모닉․서울시향 등 세계 31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여름 한 차례씩 연주회를 개최해서 아시아인이 빚어내는 ‘아시아의 하모니’를 추구하고 있다.

그가 32세 때 동양인으로는 두 번째(첫 번째는 일본 지휘자 오자와 세이치)로 1984년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데뷔할 당시, 일본의 평론가 미치 수에노브(みち すえのぶ)와 가진 인터뷰의 일부를 소개하여, 30대 약관시절부터 조심스럽게 서두르지 않는 음악행로를 걸어온 사실을 살펴보는 것도 우리에게는 도움이 될 성싶다.

ⓒ GBN 경북방송


-뉴욕 필하모닉 데뷔 소감-
“10년간 뉴욕에서 음악학교(메네스음악원과 줄리아드음악원)를 다녔기 때문에 많은 지인들 앞에서 연주한다는 즐거움과 함께,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는 것이 언제나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요망사항-
“모든 음악가에 있어서「音」은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 자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가는 항상 기술을 연마하고, 음악을 연구하면서,「音」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 그러나 도달점은 그 사람자신의 성음(聲音)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자신 그것을 발견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다만 지휘자의 역량(力量)이란 자신이 구(求)하는「音」을 오케스트라와 최초의 연습에서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지휘자는 그것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장래의 계획-
“나는 연주자로 첫 번째 경험이 피아니스트였고, 두 번째 경험이 지휘자이다. 오늘 매니저로부터 내년 여름 클리블랜드 관현악단․필라델피아 관현악단에서 지휘요청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피아니스트였다면 두 번 세 번 달려가지만, 지휘자로서는 생각이 다르다. 지금은 내자신의 기초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기이기 때문에, 일류 오케스트라를 아무렇게나 지휘하는 것은 사양하는 편이 좋겠다는 말로 거절을 했다. 그 이유는 지휘자로서 한 두 번 좋은 연주를 했다는 평을 받는 것보다 언제나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GBN 경북방송
금년에 60세인 그는 이 인터뷰를 통해서 서두르지 않는 천재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2. 18. ahnjbe@hanmail.net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19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