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보기(102)-봄날은 간다
논어 (자로편 10)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4월 22일
|  | | | ⓒ GBN 경북방송 | |
요즈음의 날씨는 봄은 봄인데 겨울과 여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잠자리에서는 이불을 여미고 낮에는 에어컨을 켜야 할 정도입니다.
온 자연이 봄빛으로 울긋불긋하지만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매화, 개나리, 벚꽃은 이미 지고 다음 타자인 복사꽃, 살구꽃, 아기진달래가 앞다투어 나오려다가 꽃샘추위에 발목을 잡혀 주춤하고 있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우리가 흔히 말하는‘철이 들었다’에서 ‘철’은 봄철, 여름철과 같은 계절을 의미합니다. 철이 든 사람은 지혜와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 입니다. 그 반대말이 ‘철부지’입니다. 철에 알지 못함인 부지(不知)를 합한 말입니다. 그러니 요즈음의 날씨가 바로 철부지인 셈이지요.
그렇지만 우리를 둘러싼 주변은 다양한 푸른빛의 수채화입니다. 잦은 봄비는 물감이 되어 더 푸르게 채색해 줍니다. 또한 골짜기의 수 많은 저수지는 풍년을 위해 물을 가득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산 넘어 남쪽 청도에는 소싸움 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거의 천근이 넘는 육중한 소가 머리를 맞대고 밀어내는 소싸움에는 목치기, 머리치기, 들치기, 뿔걸기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됩니다. 20분간 벌어 지는 싸움에서 밀리는 소는 깨끗하게 승복을 하며 물러섰고, 이긴 소는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가는 길에는 산중턱까지 밭으로 일구어 복사꽃을 화사하게 피운 청도사람들의 부지런함도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 18일에는 영남대학교 천마아트홀에서‘꿈, 기쁨, 행복’을 주제로 공연이 있었습니다. 시도민들과 함께한 나눔 음악회에서는 우리만의 소중한 소리를 다시금 느끼게 했습니다.
축연무에 이어 국악계의 간판스타인 박애리님이 열기를 달구었으며, 인기소리꾼 남상일님이 가요‘먼데서 오신 손님’을 부르자 모두가 환호 했습니다.‘알뜰한 당신, 여자의 일생’이 이어지는 동안 공연장은 대형 노래방이 되었고. 혜성 같은 소리꾼 이희문님이 ‘봄날은 간다’를 열창 할 때는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민의 기를 살리며 국악의 대중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잘살아 보세와 새마을 노래 연주시간에는 모두 뜨겁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름과 겨울을 품은 철부지 봄날도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논어 (자로편 10)
제 21 장 :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다.
子曰 不得中行而與之 必也狂 狷乎 狂者進取 狷者有所不爲也 자왈 부득중행이여지 필야광 견호 광자진취 견자유소불위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용의 덕을 구비한 사람과 사귀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과격한 자나 고집쟁이를 사귀겠다. 과격한 사람은 진취적이며, 고집쟁이는 함부로 타협하지 않으려 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제 22 장 : 사람은 늘 한결같아야 한다.
子曰 南人有言 人而無恒 不可以作巫醫 善夫 자왈 남인유언 인이무항 불가이작무의 선부
不恒其德 或承之羞 子曰 不占而已矣 불항기덕 혹승지수 자왈 부점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쪽 나라 사람들이 ‘사람으로서 일정한 마음과 생각이 없으면 무당이나 의사 노릇도 하지 못한다’고 한 말은 옳다. <역경>에도 ‘덕이 일정하지 않으면 때로는 부끄러움을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공자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으로서 점을 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제 23 장 : 마음과 마음으로 화합하라.
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자왈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화합하되 뇌동하지는 않으며, 소인은 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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