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 합창단, 명도 초등학교 초청 음악회 열어
장애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음악회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04월 24일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2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명도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600여명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동행 ‘사랑과 감사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  | | | ⓒ GBN 경북방송 | | 이번 음악회는 평소 클래식 공연을 공연장에서 보기 어려운 장애우들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해설자가 공연 중간 중간,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클래식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인 쥬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화려한 바이올린 선율로 유명한 비제 ‘카르멘 조곡 제1번’, 웅장한 브람스 ‘헝가리 무곡 1,3,10번’이 연주돼 장애우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이어 바그너 ‘혼례의 합창’, 베르디 ‘대장간의 합창’을 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아름다운 합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호응에 힘입은 앙코르 연주에서는 카르멘 조곡 제1번에 6번을 다시 연주해 학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남유진 지도교사는 “작년 명도학교 초청 때 보다 훨씬 침착한 분위기로 연주를 감상하고 연주가 끝난 후 힘찬 박수를 치는 등 성숙한 태도로 음악회를 감상했다”며 “클래식 공연 관람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장병윤 포항명도학교 교장은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학생들의 정서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상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클래식을 이해하기 쉽게 곡에 대해 설명해 주신 예술단의 배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우들을 배려한 많은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항시립예술단은 올해에도 연간 60회 정도 군부대, 교도소, 병원, 복지시설, 성당, 사찰 등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소외계층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합창단이 죽장초등학교를 방문해 거리상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기 어려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꼬부랑 할머니’, ‘꽃밭에서’ 등의 합창과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며, 5월에는 죽도성당과 포항대학, 그리고 해병대 장병들을 위한 특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있음> 23일 포항명도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600여명을 초청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사랑과 감사의 음악회’ 연주 모습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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