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교수 음악산책(133)- 제7회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 심사를 마치고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4월 29일
|  | | | ⓒ GBN 경북방송 | | 지난 27일 제7회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장윤익)가 주관하는 제8회 동리목월문학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일곱 번째의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한 동요경연대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특별한 결함이 없으면 노래하는 능력을 가진다. 그리고 노래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현상을 ‘가창본능’이라고 한다.
‘가창본능’은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본성(本性)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목적이 이러한 인간본성을 바탕으로 인간생활을 지도하고 향상 발달시키는 것이 라고 정의를 한다면, 음악교육은 노래하는 기술을 향상 발전시키면서 노래하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현장이 지나치게 지식의 주입과 기능연마에만 흐르고 있는 까닭으로, 이른바 예능교육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해마다 개최되는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교육적인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값어치를 가진다. 금년 대회의 독창 저학년 부에서 최고상을 받은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3학년 장예원은 풍부한 음량과 유창한 노래 표현이 돋보였다. 금상을 받은 경주초등학교 3학년 이예은은 노래를 즐겁게 부르는 모습이 좋았다. 은상을 받은 포항양덕초등학교 3학년 성채원은 노랫말이 분명했으며 동상을 받은 대구강동초등학교 3학년 이만주는 음정에서 다소 불안감을 나타내었다.
독창 고학년 부에서 최고상을 받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6학년 박성욱은 나무랄 때 없는 좋은 노래를 불렀다. 금상을 받은 울산명촌초등학교 6학년 이대규는 고운 목소리가 인상 적이었다. 은상을 받은 울산옥성초등학교 4학년 홍지희는 음정이 정확하고 표현력이 좋았다. 동상을 받은 경주초등학교 5학년 김현지는 노래를 유연하게 부르지 못해서 아쉬웠다.
합창부문에서 8개 학교가 출연을 했는데 모두가 열성적으로 연습한 흔적이 돋보여서 심사를 맡은 사람으로서 다행스런 마음으로 지도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포항제철서초등학교와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는 10명의 단원이 출연을 했는데 단원의 수효가 적다보니 지휘자 없이 연주를 한 탓으로 일체감이 다소 부족한 느낌을 주었다. 비록 합창단원의 수효가 적다해도 지휘자와 일체감을 주는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음악연주의 멋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초등학교는 변성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합창지도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발성을 강요한다든지 외국의 어린이 합창단 발성을 모방하는 따위는 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말의 발음에 유의해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로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지도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주기를 끝으로 당부하는 바이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4. 29. ahnjbe@hanmail.net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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