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소규모 학교의 성공 신화를 쓰다!영주 이산초 신영숙 교장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3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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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교장, 농촌 소규모 학교의 성공 신화를 쓰다!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초등학교(교장 신영숙)는 2012년에 전국 100대 교육과정 공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여 경북 명품교육의 위력을 전국에 알린 학교이다. 또한 전국 197개의 창의·인성 모델학교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를 차지한 명실상부한 전국 명문학교이다.
그 밖에도 에듀탑 최우수상, 경북명품교육홍보 최우수상, 경북 명품교육인증, 인성교육, 청렴교육, 컨설팅 장학 등 2012 한 해 동안 도단위 이상 대회에서 9회 입상하였다. 작은 학교가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이산초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지만, 그러한 헌신을 이끌어내는 신영숙 교장의 특별한 학교 경영 능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산초는 학구내 일부가 영주댐 수몰지역으로 2011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되어 폐교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신영숙 교장은 ‘작은 학교의 성공신화를 쓰는 교장이 되겠다.’라는 부임 인사말처럼 학교를 살리기 위하여 두 가지의 경영전략을 열정적으로 추진했다.
첫째 전략으로서 교목인 소나무를 중심으로 이산교육공동체(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민, 동창)가 결집할 수 있는 소나무 살리기 프로젝트를 전개하여 애교심, 애향심을 극대화하였다. 그 결과 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었으며, 특히 학교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지역민을 대표하는 면장, 이장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생 수 감소를 막아내는 데 든든한 지원군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애향심만으로는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기 때문에 천년 푸른 소나무처럼 장수하는 학교가 되는 길은 우수한 교육과정 의 편성· 운영에 있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 전략은 우수한 교육과정 추진 전략으로서 ISAN 알짬 교육과정을 개발·적용했다. 그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고, 수많은 입소문들이 퍼져나가 현재 80%의 학생들이 시내에서 전입해온 학생들로 떠나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변모하게 되었다.
ISAN 이란 영어로 ‘이산’ 즉 이산초등학교 라는 뜻이지만 이산초등학교가 추구하는 인간상인 ‘360° 소통하는 창의인재’가 가져야할 창의성, 인성, 문화적 감성의 핵심역량을 반영하는 융합 교육과정 4가지 추진 전략이다. 이 전략은 4가지 형태의 프로젝트로 전개되어 학생들로 하여금 실제로 보고 느끼는 학습, 실제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가? 에 초점을 두는 학생중심 교육과정이다.
교사들은 'Teaching에서 Learning' 으로 라는 수업 혁신 슬로건아래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수행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빛깔을 찾아내는 학습활동과 스펙트럼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배움이 실천되는 인성과 창의력이 길러지게 되어 학력도 신장되었고 각종 대회에도 입상하는 등 학생들의 능력이 향상하게 되었다.
ISAN 소나무 프로젝트 전략이 성공하다! ISAN 교육과정 운영 전략과 소나무 살리기 프로젝트를 줄여서 ‘ISAN 소나무 프로젝트’ 라고 부르며, 2012년 1년간 열심히 운영한 결과는 실로 놀라울 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학교, 학생, 교원들의 각종 대회 입상은 물론이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매우 높아져 학교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전국 100대 교육과정 공모대회 입상으로 농촌 작은 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과정을 가진 학교라는 자부심으로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하였고, MBC, KBS 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 이산초등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본 졸업생들과 동창회장(권춘구)는 ‘소나무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뻐하였으며, 영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에서도 ‘영주의 자랑 거리’라고 축하하며 학교 경영에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ISAN 소나무 프로젝트’는 신영숙 교장이 쓴 ‘작은 학교의 성공 신화’의 주제로서 ‘폐교’라는 위기의식을 애향심으로 승화시켜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어 낸 ‘학교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었다. 학교운영위원장 박혜순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ISAN 이라는 브랜드를 창조하기까지 최고 경영자로서 신영숙 교장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교장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스승의 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신영숙 교장의 특별한 경영 능력은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오늘의 이산초등학교의 성과는 그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 헌신에서 온 것임을 알게 된다. 그는 1978년 안동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경주, 영주에서 22년간 교사로 근무하면서 탁월한 학생지도 능력을 발휘하여 장관상을 4회 수상하였다. 또한 교육연구에도 열정을 보여 전국단위 연구대회 1등급을 비롯한 각종 연구대회에도 10여회 입상하였으며, 그러한 공적을 바탕으로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되었다. 2000년 9월부터 장학사로 전직된 이후 창의적 업무 수행능력을 발휘하였으며, 특히 과학영재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영주 봉화지역 과학교사모임을 이끌어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으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학교경영도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시대적 상황을 간파하고 학교경영 연구에 몰입하여 2006년에는 창조적 혁신을 지향하는 ‘이슈 리더십’ 연구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수논문상을 수상할 정도로 학교 경영 마인드가 남다른 교장이다.
2012년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해외 연수에 참여하여 베트남과 유럽 각국에서 이산초의 교육과정을 홍보하고 다른 나라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여 2013년에는 ISAN 알짬 교육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그는 어떠한 조건에서든지 최선을 다한다. 1정 자격연수, 교감, 교장 자격연수에서 모두 성적우수 표창을 받았으며, 방송통신대학 전국 수석을 한 재원이다. 특히 연구방법론과 통계분석에 능통하여 교실수업개선연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연구대회 참가자를 지도하는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벌레’라고 소문난 신영숙 교장은 시각 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를 좋아하는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사람이다. 가정생활도 충실하여 남편은 고등학교 교장으로, 큰딸은 특수학교교사, 둘째딸은 유학중이며, 아들은 법대 재학중으로 모두들 사회의 일원으로서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 특히 16년간 중풍과 치매를 앓은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면서도 3남매의 어머니로, 아내로서 성실히 살아왔던 신영숙 교장을 주변 친지들이 ‘신사임당’ 상에 추천하려고 했으나 본인이 고사했다. 1977년 홍수로 범람한 낙동강변에서 물에 빠져 떠내려 오던 5-6세 가량의 남자 아이를 친구와 함께 구했지만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묻는 아이의 부모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처럼 신영숙 교장은 말없이, 열심히, 휼륭히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람이며, 작은 자와 부족한 자를 사랑하는 휴머니스트이다. 특히 장애학생 학부모의 아픈 가슴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여 2012년에는 특수학급이 새로 생길 만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언제든지 아이들이 들어와서 놀다가는 교장실은 항상 지저분하고 장남감과 과자 봉지들이 돌아다닌다. 그는 화술과 유머도 풍부하다. 이산초등학교 공모교장 면접장에서 ‘왜 이산초등학교에 오려하는가?’ 라고 묻는 면접관에게 ‘이산을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자 면접관이 ‘왜 이산을 사랑합니까?’라고 되묻자 ‘사랑하는데 굳이 이유가 필요합니까? 그냥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서 삭막한 면접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신영숙 교장은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육가족상을 수상하였다. 신영숙 교장 남편과 딸, 2명의 여동생 부부, 남동생 부부(미국대학교수), 3명의 조카가 모두 교직에 종사하는 교육가족이다. 신영숙 교장의 가족이 모이면 초‧중‧고등학교의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교수가 있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특별한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신영숙 교장은 ‘가족들이 교육계에 많이 있어서 학교 경영 아이디어 뱅크로서 역할을 해 주고 있어요.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고 쓴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라고 교육가족상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신영숙 교장은 결코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다. 다만 학교를 자랑할 뿐이다. 왜냐하면 전국 최우수학교가 가진 특별한 차이를 알려서 학교를 살리기 위함이다. 그는 경영학 박사답게 광고와 홍보에도 소질이 있다. 그가 근무한 교육지원청과 이산초등학교가 명품 경북 홍보대회에 최우수상을 탄 것을 보면 그의 풍부한 창의성과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홍보가 반이다’ 라고 말하는 신영숙 교장은 ISAN 소나무 프로젝트로 얻어진 경영 성과와 학교 담장 밖으로 소문을 내는 홍보 전략을 둘 다 모두 중요한 경영 방법으로 보고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방송과 신문에 180여회 보도되고 꿈나래 21을 비롯한 교육잡지와 카페, 파워 블로거와 협력한 홍보활동은 이산초를 전국적으로 이름난 학교로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그 결과 폐교라는 개교 이래의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개교 이래의 최대의 영광의 해로 만들어 낸 것이다. 2013년에는 ISAN 교육과정을 더욱 알차게 실천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함께하는 토요프로그램으로 학교 텃밭을 활용한 주말농장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신영숙 교장은 ‘주말농장이 도시 학부모들과 농촌 학부모들이 협력하고 학교와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토요일에 우리 학교에 오시면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엄마는 학교 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아이는 교실에서 과학, 스포츠 활동을 합니다. 상추와 쑥갓이 자라면 학교 소나무 숲 속에서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이 돼지 삼겹살 파티를 할 생각입니다.” 라고 하면서 텃밭 하나를 가꾸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내는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3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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