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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41회 성년의 날 행사 고유의 전통 방식으로 진행

성인으로써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질 것....
박 병래 기자 / gkgkbr@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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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성년의식인 관례 및 계례행사가 20일 오전 10:00 안동태사묘 숭보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과 행복안동의 이미지에 걸맞게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이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회장 김우섭)가 주관한다.

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격려하는 날로서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개최한다.

예로부터 나라·민족별로 다양한 성인식 행사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笄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만 20세가 되면, 지역이나 마을 단위로 어른들을 모셔 놓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례를 치르는 곳이 많았으나, 갈수록 서양식 성년례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전통 성년례를 부활시켜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줄 목적으로 1999년부터 표준 성년식 모델을 개발했다.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며 관례는 유교적 예교에서 비롯된 것으로 첫째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우고 옷을 갈아입히는 분리의례, 둘째 술로써 예를 행한다는 초례, 셋째 관례자에게 성인이 되어 조상이 내려준 몸과 이름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의식으로 성인이 됐음을 상징하는 자관자례 등으로 나뉜다.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성년의날 관․계례행사 관자는 손병제(상지대 휴학)군과 손정우(대구예술대학)가 참여하고 권다영(안동대학교 )이 계자로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 성년의식의 특징 중 하나로 부모 이외에 빈(賓)을 정해 성년의식을 주관하며 천주교의 대부(代父)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안동청년유도회 김우섭 회장은 “전통 관․계례의식을 통한 성년의 날 행사는 5천년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에서만 접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이며 특히 면면히 흘러오는 조상들의 예지와 의식에 담겨 있는 정신에 다시 한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성년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이 관․계례 의식을 통해 경로효친의 정신과 바른 행동으로 사회속에서 솔선수범하고 성인으로써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는 큰 기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관례 : 남자는 나이가 15세~20세에 관례를 하며 사람으로서 행할 바 도리를 깨우쳐 성인으로서 책임을 권유 하여 바르게 행하게 하기 위하여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의식 임. 관례의 주인은 아버지가 한다.

※계례 : 여자는 나이가 15세가 되면 비록 혼인을 허락지 않았어도 계례를 하며, 계례의 주인은 어머니가 한다.
박 병래 기자 / gkgkbr@hanmail.net입력 : 201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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