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교수 음악산책(139)-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송년의 인기곡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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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인기곡으로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합창단이 연례 행사처럼 헨델 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연주한다.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세계가 송년의 인기곡으로 사랑하는 것은 장대(壯大), 호방(豪放), 웅혼(雄渾), 극적(劇的), 영웅적(英雄的), 축전적(祝典的)인 여러 요소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한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데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오라토리오(Oratorio)는 종교적인 제재(題材)에 의한 대규모의 서사적인 악곡을 말하며 독창․합창․관현악을 사용한다.
|  | | | ⓒ GBN 경북방송 | |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2시간 20분이 소요되는 대곡이다. 이같이 장대한 작품을 헨델은 1741년 8월 22일 작곡을 시작해서 불과 3주만에 완성을 했으며, 그가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작곡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작품이 1742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초연 되었다. 이때 헨델은 런던에서 반대파의 방해로 오페라 활동에 실패를 하고, 인기가 하락일로에 있던 반면, 아일랜드의 드블린에서는 인기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 연주회는 6백 명을 수용하는 ‘더블린 뮤직홀’에서 7백 명의 청중이 참관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6월 3일 재연(再演)되었지만, 런던에서는 이듬해 3월 23일 연주가 되었는데 호평을 받지 못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2부의 마지막곡인 ‘할렐루야’는 조지2세가 이 곡을 연주할 때 감동을 해서 기립을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져 있어서 지금도 관중이 기립하는 것을 관례로 생각하고 있다. 헨델은 독일의 라이프치히 근처 할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이탈리아를 동경했으며, 이탈리아 오페라를 수업(修業)했고,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에서 활동을 하였다.
당시 영국은 종교적으로 프로테스탄티즘(개신교의 입장을 지키는 주의․주장)이 팽배해 있어서 국민 모두가 청교도적인 신앙생활에 열중해 있었으며 음악생활도 찬송가를 중심으로 합창음악을 선호했다.
그리하여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이탈리아 오페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한편, 오랜 종교 전쟁으로 인한 유럽대륙의 침체된 문화를 외면하는 때였다.
헨델을 바흐와 비교를 한다. 바흐는 독일에서 태어나 프로테스탄트 교회에서 활동을 한 탓으로 타계한 후에 그의 존재가 잊혀져서 100년 후에 비로소 ‘서양음악의 원조’로 부활을 했다.
그렇지만 헨델은 다르다. 그는 프로테스탄트 루터파 집안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활동을 했으며, 영국에서는 영국국교를 위해서 활동을 하였다.
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271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국경을 초월해서 송년(送年)의 인기곡으로 사랑을 받는 것은, 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은 물론, 헨델의 폭넓고 개방적인 코즈머폴리턴적 사고가 작품 속에 결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6. 10. ahnjbe@hanmail.net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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