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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트랜스 십이야(十二夜)’연습에 구슬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전복시키다! 오동식 연출의 <트랜스 십이야>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06월 11일
|  | | | ⓒ GBN 경북방송 | |
포항시립연극단은 오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을 위해 매일 밤늦게까지는 물론 공휴일도 잊은 채 <트랜스 십이야>라는 연극 연습에 전체 단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공연의 원작인 ‘십이야(十二夜)’는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극 중 낭만적인 서정시와 노래, 격조 높은 유머 그리고 탄탄한 구성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희곡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 유명한 작품을 오동식 연출자가 ‘트랜스 십이야’로 새롭게 각색했으며, 공연을 보러 올 시민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 공연된 ‘세 자매’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후 조연출로서 시립극단 배우들과 함께 호흡해 온 오동식 연출을 차기작 연출로 선정했으며, ‘세 자매’가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했다면 이번 셰익스피어의 낭만희곡을 통해 우리의 삶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기획이 될 것이다.
‘트랜스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십이야’의 등장인물의 성을 바꿈(트랜스)으로써 남자 역할을 모든 여자배우가 그리고 여자 역할을 남자배우가 공연하는 형식으로 이것은 단순한 재미를 위한 연출, 각색이 아닌 셰익스피어 당시 여자가 무대에 설 수 없었던 배경을 기초로 극중에 남장여자의 바이올라의 변신에서 그 힌트를 얻은 것이다.
‘십이야’의 배역들을 트랜스함으로써 연극의 활력은 배가 되고 생기잃은 대사들은 그 원기를 회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공연시간 110분에 달하는 거의 원작 그대로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지만 적절한 압축과 막과 막 사이에 자리 잡은 노래와 안무 구성으로 지루함을 피했다.
노래는 관객에게 익숙한 가요를 선택함으로써 셰익스피어 당시 유행가를 연극 시작과 중간에 불렀던 것을 그대로 차용한다. 의상은 엘리자베스 의상 전통 컨셉과 동시대적인 의상이 혼재하면서 키치적 재미를 선사하며 등장인물의 성격과 부합되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트랜스 십이야’는 관람 연령제한이 초등학생과 노년기에까지 가족극으로 전혀 손색이 없으며 클래식한 연극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자인 오동식은 “2001년 셰익스피어의 원작 ‘십이야’를 각색했고 2002년부터 이 작품을 공연해 오면서 나에게 ‘트랜스 십이야’는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많은 것을 주고 또 많은 것을 빼앗아 간 작품”이라며 포항시립극단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무한한 애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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