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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닮교회 14일 시각장애인 잔치... 김희야 간증‧노래자랑‧선물 등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6월 13일
포항예닮교회(담임목사 김형진)는 14일 오전 10시30분 교회에서 지역 시각장애인 초청 잔치를 연다.

잔치에는 시각장애인 12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잔치 1부는 김희아씨 간증집회와 오찬, 2부 노래자랑․행운권 추첨 순으로 오후 3시30분까지 이어 진다.

참석자들은 김희야씨의 장애극복 삶과 전국 강단에 서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식사를 한 후 노래자랑 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귀가할 때는 샴퓨 등 푸짐한 선물도 받아 기쁨이 배가된다.

김희야씨는 모반증으로 얼굴의 반이 붉은 점으로 덮인 채 보육원 앞에 버려졌다.

그곳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스물다섯 살 때는 나머지 얼굴의 반에 상악동암이 발병해 얼굴뼈를 드러내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었다.
자신에게 있는 모반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복점이라며 감사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 때문인지 죽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결혼도 했고, 예쁜 두 딸도 얻었다.

딸의 예쁜 모습을 보던 어느 날 ‘나를 이렇게 낳은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후 얼굴도 모르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KBS ‘여유만만’에서 열린 ‘나도 스타강사’ 오디션에서 진솔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크게 감동시키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김영사)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장애인과 장애를 둔 부모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힘을 일깨우고 있다.

김형진 목사는 “시각장애인들은 누군가 잔치를 열어 주지 않으면 스스로 이런 문화행사를 마련하지 못한다”며 “잔치를 통해 기쁨을 얻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크리스천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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