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동 저지대 주민들, 장마 앞두고 빗물펌프장 설치 지연 우려에 한숨만...
1991년부터 수차례 침수 피해 겪어 2009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06월 17일
17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시 남구 효자동 승리아파트 및 효곡시장 주변 저지대 주민들은 반복적인 침수 피해에 대한 걱정에 한숨만 점점 깊어지고 있다.
|  | | | ⓒ GBN 경북방송 | | 이 지역은 1991년부터 수차례 침수 피해를 입어 왔다. 주요 침수 피해로는 1991년 8월 태풍 ‘글래디스’ 때 시가지 4ha, 건물 70동, 2001년 9월 집중호우 때 시가지 3ha, 건물 80동, 2007년 9월 태풍 ‘나리’ 때 시가지 5ha, 건물 65동이 침수된 바 있다.
2012년 9월 태풍 ‘산바’ 때는 건물 침수는 되지 않았으나 주민들은 시우량 37㎜에도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건물 침수 직전까지 갔었다며, 비가 조금만 더 왔어도 수십 채의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올 여름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전망되고 있어 하루빨리 침수 대책이 이행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효자구획정리지구가 개발되기 전에는 수십 ha의 농경지가 유수지 역할을 하여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도 이 지역의 피해가 적었으나, 효자구획정리사업으로 수십 ha의 농경지가 성토된 후에는 적은 비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은 2009년 9월 25일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자연재해위험지구(침수위험지구)로 지정됐으며,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침수예상면적은 3.8 ha(129세대, 440명)이다.
포항시는 침수 방지를 위해 2005년부터 효자빗물펌프장 설치사업을 진행해 201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효자빗물펌프장 설치 예정 부지 옆 아파트 주민들의 설치 반대 민원에 직면해 있다.
침수지역 주민들은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집회 등을 바라보며 행여나 빗물펌프장 설치사업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원활히 완료되어 침수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희망하고 있다.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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