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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청년대회, 7월 23-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려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 100만 가톨릭 청년과 함께 미사
한국에서는 350명 참가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7월 11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리우 예수상’으로, 나폴리와 시드니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으로 이름난 브라질의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

↑↑ ▲201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개막식.
ⓒ GBN 경북방송
2014 월드컵과 2016 하계올림픽의 개최지인 이곳에서 뜨거운 축제가 펼쳐진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포르투갈어 JMJ[Jornada Mundial de la Juventude], 영어 WYD[World Youth Day])가 오는 23-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와 서울, 대구, 대전, 인천 등 4개 교구, 2개 수도회, 기타 가톨릭 공동체에서 모두 35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로 제28차를 맞는 브라질 세계청년대회 주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
주최측은 참가자 수가 100만 명 이상, 자원봉사자는 6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2011년 스페인 세계청년대회 기간에 열린 ‘아시아 청년 모임’에서 한국 참가단이 인사하고 있다.
ⓒ GBN 경북방송
통상적으로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이 참석해 세계의 가톨릭 청년들을 격려하는데, 올해 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후 첫 해외 방문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2013 세계청년대회의 주요 일정>

대회 1주일 전부터 브라질 전역에서는 가톨릭 교구들이 주관하는 선교 주간(missionary week, 구 ‘교구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을 초대해 브라질 교회를 알리고, 신자 가정 홈스테이, 기도 모임, 교류 행사, 각종 공연을 통해 브라질의 가톨릭 신자들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참가단도 17일(수)부터 21일(일)까지, 상파울루에서 서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캄파나스 교구에서 선교 주간을 지낸다.

대회 개막미사는 오는 23일(화) 오후 7시, 예수상이 있는 코르코바두 언덕 근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거행된다. 주최 교구인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의 교구장인 오라니 주앙 템페스타(Orani João Tempesta) 대주교가 미사를 주례한다.

24일(수)부터는 세계 각지에서 온 주교들의 교리교육을 비롯해 리우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주교단 교리교육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의 10개 권역 273개 장소에서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영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20개 언어로 진행된다. 한국의 유흥식 주교도 ‘산토 안토니오 마리아 자카리아’ 학교에서 사흘간 강연한다. 오후에는 아시아 청년 모임이 ‘고통의 성모 마리아 성당’에서 열린다.

25일(목)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회에 합류한다. 교황은 22일(일) 브라질에 입국해 24일에 아파레시다 성모 성지를 순례한 뒤, 25일에는 리우에서 2016년 브라질 올림픽 기를 축복한 뒤 시내 북부의 슬럼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 환영 행사는 같은 날 오후 5-7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다. 교황은 헬리콥터를 타고 해변에 도착한 뒤, 전용차를 타고 대회장에 들어와 참가자들에게 인사할 것이다.

26일(금) 오전 10시에 참가자들은 퀸타 다 보아 비스타(Quinta da Boa Vista) 공원에서 고해성사를 받는다. 이곳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가자 5명에게 고해성사를 줄 것이다. 리우 조직위원회가 대상자를 사전 추첨한 결과, 브라질에서 3명, 이탈리아에서 1명, 베네수엘라에서 1명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낮 12시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리우 대주교관 발코니에서 삼종기도 예식을 집전한다. 오후 5시부터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교황님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예식이 있다.

27일(토) 과라티바의 ‘캄푸스 피데이’(Campus Fidei)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콘서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린다. 이날의 축제는 저녁 7시 ‘교황과 함께하는 저녁기도’와 성체조배로 절정을 장식한다.

폐막일인 28일(일) 오전 10시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캄푸스 피데이에서 파견미사를 주례하면서 차기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를 발표한다. 이때 리우 조직위원회는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 이콘을 차기 개최지 대표에게 전달하게 된다. 미사 직후인 낮 12시에 교황은 참가자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친다.

<세계청년대회 배경과 역사>

1985년 가톨릭교회는 유엔이 정한 ‘세계 청년의 해’를 맞아 그해 3월 30-31일 양일간 로마에서 국제 청년대회를 가졌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같은 해 부활대축일을 맞아 해마다 부활절 전 주일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정해 세계 교회가 이 날을 기념하도록 했다(우리나라는 5월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지낸다).

이에 따라 1986년부터 전 세계 교회가 청소년 주일을 지내게 됐는데, 이것이 단 하루의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순례의 여정이 되도록 2,3년마다 한 번씩 개최국을 지정해 국제 차원의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오늘에 이른다.

<역대 세계청년대회 개최 도시>

제1차 1986년 - 이탈리아 로마
제2차 1987년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첫 국제대회)
제3차 1989년 -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제6차 1991년 - 폴란드 체스토코바
제8차 1993년 - 미국 덴버
제10차 1995년 - 필리핀 마닐라
제12차 1997년 - 프랑스 파리
제15차 2000년 - 이탈리아 로마
제17차 2002년 - 캐나다 토론토
제20차 2005년 - 독일 쾰른
제23차 2008년 - 호주 시드니
제26차 2011년 - 스페인 마드리드
제28차 2013년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교회는...>

교황청 <교회 통계 연감>에 기록된 브라질은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다.
2011년 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1억 9천504만 1천 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는 1억 6천478만 명으로 부동의 세계 1위이며,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84.48%다. 274개 교구, 1만802개 본당, 3만7천827개 공소를 두고 있으며, 추기경은 7명, 주교는 453명, 신부는 2만701명, 수도자는 3만3천230명이다.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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