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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교회서 광부 ‧간호사 파독 50주년 영남기념대회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7월 16일
JRP문화재단(이사장 서임중 목사, 대표총재 림인식 목사)이 광부‧간호사 파독 50주년을 맞아 파독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초청해 한복 한 벌씩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따뜻이 위로했다.

ⓒ GBN 경북방송
RP문화재단이란 예수(Jesus)의 ‘부활(Resurrection)’과 ‘평화(Peace) 정신’을 전하며 화해·일치의 기독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출범한 단체.

초교파 선교단체인 JRP문화재단은 14일 오후 2시30분 포항중앙교회에서 대한민국 정부파독 광부‧간호사 50주년 한국기독교 영남기념대회와 국제 축하음악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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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는 광부 46명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14명 등 60명과 박승호 포항시장, 한국교계 지도자, 교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 1부 예배, 2부 기념대회 및 축하음악제,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계 원로목회자인 방지일 목사(102)는 ‘있는 대로’란 제목의 설교에서 “옛날 어머니들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 가족들을 부양했고, 힘없는 어린이들은 태극기 하나씩을 들고 3‧1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며 “나라사랑의 비결은 있는 대로 내 힘대로 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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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임중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차 한국기독교 영남기념대회는 박선제 명예대회장(목사)의 대회기도, 애국가 제창, 김형대 총괄본부장(목사) 파독기념사, 파독회고사, 기념품 증정, 축사, 축가 순으로 이어졌다.

김형대 총괄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민족 5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번영의 나라 대한민국이 있기까진 2만 파독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목숨 건 희생적 노동력이 있었다”며 “한국 기독교회가 이분들을 위해 처음으로 여는 (영남기념)대회가 이분들에게 큰 영광과 기쁨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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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파독광부 대표는 회고사에서 “1970년 11월 두 벌의 내의만 갖고 독일로 떠나 1천여 m에서 탄광 일을 했다”고 당시의 힘겨운 생활상을 소개하고 “우리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허리를 굽혀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40년 동안 체득한 독일문화와 한국문화가 연결될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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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옥 파독간호사 대표는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하루 12시간의 병원 근무에다 요양원 근무까지 하며 6~7구의 시체를 영안실로 옮겨야 했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우리나라도 잘 살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임중 목사는 광부 46명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14명에게 협찬받은 한복 한 벌씩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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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서 이홍정 예장통합 사무총장(목사)은 “분단된 민족 상처의 치유와 화해, 통일비전 달성, 성공적인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여러분들의 삶과 지혜를 나눠달라”고 부탁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오늘의 미국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전사한 미군병사의 뼛조각까지 찾아 산천을 뒤지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한 파독 산업전사들을 찾아 위로하는 한국기독교계에 감사드리고, 지방정부도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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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팔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하나님께서 페르시아시대 이스라엘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수산도성 문지기 모르드개의 활약을 뒤늦게 알려 복을 주셨듯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노고도 뒤늦게(50년 만에) 드러내셨다. 복을 주실 줄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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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음악회에서 피아니스트 김영아씨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했고, 베이스 박영두씨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 테너 조정기씨는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박영두‧조정기씨는 뚜엣으로 ‘팔복’을 부르면 파독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노고를 기렸다.
김씨는 독일 쾰른 음대 성악과 반주 및 음악코치 전임강사로, 박씨는 독일 쾰른 오페라극장 솔리스트로, 조씨는 독일 쾰른 오페라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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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기념대회와 축하음악회는 JRP문화재단이 주최, 대한민국 정부파독 광부‧간호사 50주년 한국기독교기념대회 조직위원회 주관, 한국파독협회 특별후원, 예장통합‧예장합동‧예장고신‧예장대신‧예장백석‧기독교한국침례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교회)후원으로 마련됐다.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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