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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 교수 음악산책(145) -음악의 신동(神童) 모차르트와 두 아들 이야기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4일
ⓒ GBN 경북방송

「뮤지컬 모차르트」라는 작품이 몇 년 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유희성 연출로 공연된바 있다.

독일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 뮤지컬은 이때가 한국 초연이었으며, 고통과 좌절,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생애를 록과 재즈로 엮은 드라마였다.

모차르트를 음악의 신동(神童)이라고 한다. 그의 음악적인 자질은 3세 때부터 나타났으며 5세 때 작곡한 악보가 지금도 남아 있다. 모차르트는 35년 10개월의 짧은 생애 동안, 피아노곡 117, 오르간곡 17, 바이올린곡 48, 교향곡 46, 협주곡 54, 조곡 33, 댄스곡 247, 오페라 22, 독창곡 40, 종교곡 66, 실내악곡 47 등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의 이름 아마데우스(Amadeus)는 희랍어로 ‘신의 은혜를 받은 아이’라는 뜻이다.

모차르트를 두고 음악자질의 유전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모차르트는 아내 콘스탄체 사이에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둘째아들 카롤 토마스(Carl Thomas, 1784~1858)와 여섯째아들 프란츠 크사버(Franz Xaver, 1791~1844)만 성장하고 다른 자녀는 일찍 사망을 했다.

1791년 모차르트가 타계하자 현모양처의 구실을 제대로 못한 아내는 당시 7세인 둘째 아들 카롤 토마스를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한 교육자에게 맡겼는데, 토마스는 12세 때, 이탈리아로 건너가 음악과는 무관하게 장사를 하다가 73세를 일기로 일생을 마쳤다.

막내아들 프란츠 크사버는 어머니로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아버지와 같은 이름(Wolfgang Amadeus Mozart 2세)으로 개명(改名)을 했으며, 두 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더욱이 모차르트 2세는 아버지의 후광을 받고, 당시 독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작곡가들에게 음악이론과 작곡법을 배웠지만, 아버지가 뛰어난 신동이었기 때문에 아들은 항상 아버지의 비교대상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아버지를 닮을 수가 있다”는 세평(世評)에 시달리면서 53세에 생을 마쳐다.


ⓒ GBN 경북방송
신동 모차르트가 1765년 영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런던의 법률학자 겸 과학자 한 사람이 “모차르트가 마법을 사용한다” 는 소문을 듣고 찾아 왔다. 이 사람은 소문을 확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면서 “피아노로 노여움을 표현해 보라”고 말을 했다. 모차르트는 피아노에 앉아 연주를 시작했다. 얼마 안 가서 이 과학자는 자신의 몸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피아노 소리가 커지자 몸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져 갔다.

참다못한 과학자는 연주를 중단시켰으며, 연주를 끝낸 모차르트는 태연하게 자리를 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런던에서 모차르트의 인기가 더욱 상승을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고 있다. “천재의 아들은 고독하다”는 아이러니가 모차르트 2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7. 22. ahnjbe@hanmail.net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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