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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13)-무더위 속으로

논어 (헌문편 12)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30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행사가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먼저 DGB 경산사랑봉사단에서 농촌 결연 마을을 찾은 어르신 경로잔치가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에서 있었습니다. 용전리는 경산에서 오지로 꼽히지만 제법 큰 마을입니다. 50여 가구 80여명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자두, 복숭아, 포도, 대추 등 과일농사를 주로 하며 논농사는 먹을 만큼만 하고 있었습니다. 용전리는 지금 한창 자두를 따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는 복숭아를 따고 포도는 8월 그리고 대추는 추석이 가까워 올 때까지를 기다립니다.

ⓒ GBN 경북방송

바쁜 중에 조용한 중복 날을 골라 이날 어르신들이 하루를 쉬시도록 마을 이장이 날을 잡았습니다. 마음의 점인 점심(點心)을 준비해서 노인들을 기쁘게 해드리고자 갖가지 음식과 과일 그리고 술을 마련했습니다.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어르신 올해 춘추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이 80이 넘으셨고 저쪽의 젊은 사람이 이제 70이 되었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또 그 집에 아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며, 밭은 어디에 몇 마지기고 어른 산소는 어디에 있다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까지 하셨습니다. 또 올해 세상을 떠난 친구네 밭을 내가 붙이고 있는데 그 대신 그집 산소 몇 군데 벌초를 해주기로 했다고 자랑(?)도 하셨습니다.

ⓒ GBN 경북방송

마침 비가 오자“대구은행이 오니까 반갑게도 기다리던 비가 오네”라고 하시면서 빨래를 걷으러 가시는 할머니를 따라 갔더니 조금 전에 딴 자두를 한 봉지 담아 주셨습니다. 점심을 대접하면서 어른들의 마음에 정을 듬뿍 담은 점을 찍어 드렸는데 산천을 적신 비가 맞다고 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또 경산 진량에서는 여름밤의 음악회가 있습니다.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출신 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지고, 하모니카로는 오빠생각을 연주도 있었습니다. ‘뜸뿍 뜸뿍 뜸뿍새 노온에서 울고’라는 노래는 어릴적 누구나 불러보았던 추억이 어린 곡입니다. 어린시절 모깃불 피운 마당의 살평상에서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살포시 잠들던 어릴 적 생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유명가수 김용임에 이어서 신유의 무대인 ‘시계바늘’ 로 마무리 되는 동안 공연장은 무더운 여름밤이 아닌 시원한 얼음밤이 되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곧 가을이 옵니다.
무더위 만큼이나 화려한 가을을 기대하며 무더운 여름을 즐겨봅시다.


논어 (헌문편 12)

제 33 장 : 깨달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억역선각자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이지 않을까 미리 경계하지 않고, 남이 나를 의심하지 않는가 미리 억측하지도 않으면서, 직감적으로 깨닫는 사람 이야말로 현명한 사람이다.”


제 34 장 : 사물의 본질이 중요하다.

微生畝謂孔子曰 丘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孔子曰 非敢爲영也 疾固也
미생무위공자왈 구하위시서서자여 무내위녕호 공자왈 비감위영也 질고야

미생무가 공자께 말했다. “구는 어찌하여 이다지도 분주한가? 혹시 말재주를 피우고자 하는 것은 아니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감히 말재주를 피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고루한 것을 근심할 다름입니다.”


제 35 장 : 능력 보다 도덕이 중요하다.

子曰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자왈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천리마는 그 힘을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조련이 잘된것을 칭찬받는다.”

제 36 장 : 취하고 버림이 한결같고 공정해야 한다.

或曰以德報怨何如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혹왈이덕보원하여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어떤 사람이 물었다. “원한을 은덕으로 갚는다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어떻게 덕으로 갚을 수 있겠느냐? 원한은 올바름으로 갚고 덕은 덕으로 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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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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