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146)- 2010년 동계 올림픽의 회고와 발트토이펠 작곡「스케이터 왈츠」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7월 30일
|  | | | ⓒ GBN 경북방송 | |
2014년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에 온 국민은 큰 기대에 차 있는 때에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을 회고해 보는 일도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천혜의 자연을 살린 꿈의 도시 밴쿠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빙상(氷上)의 세계 정상을 가름하는 젊은이들의 기염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육상의 100m로 불리는 빙속(氷速)500m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모태범과 이상화가 사상 유례없는 남녀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이에 앞서서 쇼트트랙의 이정우가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모태범이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사실을 독자들은 기억할 것이다.
이때 스피드 스케이팅의 쾌거를 두고 美․獨․加도 못 이룬 세계 최초 남녀동반 우승이라고 신문은 대서특필로 보도했으며, 전세계가 “놀라운 성과․빛나는 올림픽”이라고 격찬을 했던 것이다. 더욱이 모태범과 이상화는 은석초등학교 동기동창으로서, 어릴 때부터 함께 스케이트를 시작했다는 보도는 어릴 떼의 일인일기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말해 준다.
음악작품에도 스케이트를 묘사한 명곡이 있다. 프랑스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지휘자인 발트토이펠(Emile Waldteufel, 1837~1915)이 작곡한「스케이터 왈츠」이다. 왈츠라면 빈을 연상하게 되고, 비엔나 왈츠 하면 요한 슈트라우스를 우선 생각하게 되지만, 19세기말의 왈츠는 세계를 풍미해서 오늘의 트위스트 따위는 비교도 안 되리 만큼 귀천과 노소를 막론하고 유행했었다.
그래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할 것 없이 19세기말에는 막대한 수효의 왈츠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에서 파리 궁정(宮廷)을 본거지로 활동을 한 발트토이펠의 왈츠 작품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뒤를 따를 만큼 그 당시에도 인기가 높았고 지금도 연주가 되고 있다. 그런데 요한 슈트라우스의 비엔나 왈츠가 서민적인 환락에 지세는 빈의 호흡 같은 것이라면, 궁정에서 생활한 발트토이펠의 왈츠는 격조가 높은 궁정의 무도회 분위기를 반영해서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한 정취가 풍긴다.
|  | | | ⓒ GBN 경북방송 | | 발트토이펠은 프랑스 북부지방의 독일계 프랑스인이 많이 살고 있는 아르사스에서 요한 슈트라우스보다 12년 늦게 출생해서 1915년에 타계를 했다. 그는 파리 음악원을 졸업하고 경음악 방면으로 진출해서 28세 때, 나포레옹 3세의 댄스 벤드 악장 겸 왕후의 피아니스트로 활약을 하면서 270여곡의 왈츠를 남겼다. 그 중에서도「스케이터 왈츠」는 그의 대표작이다.
짧은 서주에 이어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경쾌한 멜로디가 흐르며, 화려하게 진행하면서 스케이트의 가지가지 묘기를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짧은 악구가 다시 나타나고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너울거리는 멜로디로 되돌아와서 즐거운 흥분 속에 곡이 끝난다.
연주시간 6분 30초인 사랑스러운 소품「스케이터 왈츠」는 방학중에 청소년들이 즐기기에 알맞은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7. 29. ahnjbe@hanmail.net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7월 30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포토뉴스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