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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정전 60주년에 맞이하는 을지연습

국립영천호국원 총무팀장 최병윤
이원학 기자 / redsocks0809@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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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을지연습이 전국 3,600여개 기관과 40만 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1968년 시작되어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기타 국가비상 시 민관군이 합동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가총력전을 수행하는 범국민적 훈련으로 명칭은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이지만 북한은 이를 두고 '북침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며 매년 강력 반발해왔다. 이번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측의 실무회담 제의에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을지연습을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전민족적 성전' 등을 거론하며 을지연습에 강력 반발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하지 않는가. 지난 역사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수많은 침략을 당해 왔으며, 특히 6․25전쟁을 비롯하여 최근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피폭 사건 등 우리나라를 둘러 싼 안보환경에서 을지연습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고 할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처한 대내외 안보환경과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방위태세의 확립과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특히 올해는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놀랄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한 것은 사실이나, 6․25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불과 60년에 지나지 않았음을 상기하고 2013년 을지연습에 범국민적인 참여와 안보의식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6․25전쟁 이후 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하여 함께 지켜온 60년이었다면, 이번 정전60주년에 맞이하는 을지연습을 계기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갈 60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원학 기자 / redsocks0809@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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