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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리의 진수’이스탄불 울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터키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막 축하공연

박범훈 안숙선 김덕수 등 국악계 거장들 협연 ‘한국의 소리 길’
9월1일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 아야 소피아 앞 특설무대서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9일
ⓒ GBN 경북방송
‘국악계 거장들, 이스탄불 총출동’ ‘한국의 소리로 음악 실크로드 잇는다’
고대문명의 요람,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박물관. 이렇듯 최고의 수사로도 그 진가를 표현하기 어려운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과 ‘백발의 거장’ 박범훈 지휘자가 한국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개막축하연주회 ‘한국의 소리 길’이 엑스포 개막 다음날인 9월 1일 오후 8시(한국시간 9월 2일 오전 2시)부터 70분 동안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인 아야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 후원에 힘입어 추진되는 이번 국립국악관현악단 터키 공연은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 선 박범훈 지휘자와 한국 판소리의 상징인 국보급 명창 안숙선, 사물놀이를 대한민국 대표 전통음악 반열에 올려놓은 명인 김덕수가 함께한다. 또 가야금 연주의 경지에 오른 예인 김일륜,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무속 연희의 대명사 서경욱 등 가히 국가 대표급 예술가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연주회다.


ⓒ GBN 경북방송
원일 작곡의 관현악곡 ‘신 뱃놀이’를 비롯해 안숙선의 창과 관현악, 김덕수의 사물놀이 협주곡, 김일륜의 가야금 병창, 서경욱의 신맞이가 이스탄불을 한국의 소리로 물들이게 된다. 특별 순서로 터키 민요인 ‘우스크달라(Uskudara)’를 터키 전통악기 ‘바을라마(Baglama)’와 국악 관현악의 협연으로 꾸미는 무대도 마련한다.

이번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범훈 지휘자는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 축하연주회를 맡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소리 길’은 엑스포의 역사적인 개막을 한국의 소리로 축하하고, 실크로드의 동서 종착지인 터키와 한국을 1,500여 년 만에 소리로 다시 연결한다는 의미도 갖는다”고 밝혔다.

표재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총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악 관현악의 선구자 박범훈을 비롯한 국악계의 거장들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터키에 총출동한다”며 “문화와 언어는 다르지만 한국의 소리가 터키와 유럽의 찬사를 이끌어 내는 감동적인 공연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1995년 국립극장의 전속 예술단체로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창단 초부터 현재까지 전통국악을 동시대의 현대음악으로 재창조하는 창작음악 연주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영혼의 소리를 담은 오케스트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음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개최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한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 문화가 한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공연·영상·체험·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40여 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한국의 소리 길> 공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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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곡 소개

○ 관현악 ‘신뱃놀이’ 작곡: 원일
경기민요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을 골격으로 하여 리듬과 속도를 다채롭게 변주한 곡이다. 3악장으로 짜여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는 2·3악장을 선보인다. 특히 세 번째 악장 ‘뱃노래’는 전 장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리듬을 사용한 것이 특징. 아프리카 리듬에 얹힌 뱃노래의 가락이 세련되고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 가야금병창 협주곡 ‘가야송’ 작곡: 박범훈 가야금: 김일륜
시인 목정배가 쓴 가야금을 위한 시에, 박범훈이 작곡한 노래.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연주 할 수 있도록 작곡된 새로운 형태의 가야금 곡이다.

○ 바을라마 협주곡 ‘우스크다라(Uskudara)'
편곡: 김성국 바을라마: 지한 쿠르타란(Cihan Kurtaran)
터키 민요 ‘우스크다라’를 터키 전통 찰현 악기인 바을라마(Baglama)와 국악관현악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 창과 관현악 ‘방아타령’ 편곡: 김희조 소리: 안숙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아야소피아 성당 앞에서 듣는 한국의 소리. 한국 최고의 명창인 안숙선의 소리로 들어보는 ‘방아타령’은 경기민요 특유의 경쾌함과 판소리의 음색이 공존하는 곡이다.

○ ‘신맞이’ 작곡: 박범훈 무가: 서경욱
노래와 춤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굿판의 연희 형식을 띠는 곡. ‘신맞이’란 곡명은 신(神)을 맞이한다는 뜻에서 쓰였고, 곡의 테마는 동해안별신굿, 경기 이남지방의 도당굿, 황해도 최영 장군 당굿에 쓰이는 장단과 음악을 활용했다.

○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놀이’ 작곡: 박범훈 사물놀이: 김덕수패 사물놀이
3악장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 협주곡으로, 경기도당굿의 가래조 가락과 농악장단, 그리고 무속장단 등 여러 가지 독특한 리듬이 녹아있다. 그중에서도 제3악장 ‘놀이’는 사물놀이 농악장단과 국악관현악이 입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부분. 또한 휘모리 부분의 ‘짝쇠놀음’은 흥과 신명의 절정을 보여준다.

■ 주요 출연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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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_박범훈
걸작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의 작곡자, 박범훈류 피리산조를 창시한 연주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오케스트라아시아의 지휘자. 예술가 박범훈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정말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박범훈이 제일 좋아하고, 또 주변이 가장 인정하는 것은 ‘국악관현악의 대중화 및 생활화에 앞장선 선구자’이다.

학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학사)
일본 무사시노(武藏野)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학사)
일본 무사시노(武藏野) 음악대학원 음악연구과 졸업(석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주요경력
2011. 3 .1. ~ 2013. 2.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2005. 2. 3. ~ 2011. 2. 28. 중앙대학교 총장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음악총감독 및 작곡․지휘
오케스트라아시아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
부산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작곡
1995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 및 예술감독
1993 오케스트라아시아 창단
1988 서울올림픽게임 개막식 ‘해맞이’ 작곡
1987 중앙국악관현악단 창단 및 상임지휘자
1986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식 작곡 및 지휘

수상경력
2007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국악 부문)
2003 대한민국 예술인상(대통령상)
1988 대한민국 작곡대상 및 KBS TV음악 작곡상
1986 KBS 국악대상 작곡상
1984 한국 무용음악 작곡상
1973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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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현재 국립창극단 원로단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김소희 강도근, 박봉술, 정광수, 성우향 선생에게 사사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남원 전국명창대회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훈장 포상
전주 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1999년 옥관문화훈장
1999년 제48회 서울시문화상
1998년 프랑스문화부 예술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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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현재 (사)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 예술감독
주식회사 난장컬쳐스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통연희과 학과장
광화문아트홀 전통연희상설공연 <판> 예술감독
2007 은관문화훈장 및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수상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경기도당굿)
1998 프랑스 문화부 수여 예술문화훈장
1995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1993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 창단
1978 사물놀이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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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륜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
중앙가야스트라 예술감독
(사)한국가야금연구가협회 이사
아시아 琴 교류회 이사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경력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음악학 박사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역임
2008 한국예술발전상 수상
2002 KBS국악대상 수상
1985 제1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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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욱
현재 최영 장군 당굿 보존회 회장
청향사 대표
경력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졸업
동방대학교 대학원 민속문화학과 졸업
2007 제1회 대한민국 전통연희 축제 공연 ‘국태민안 기원 당굿’
2006 병술년 세배맞이 나라굿 개최 ‘국태민안 기원’
1999 한국 민속예술원 공로패 수상
1998 전통민속문화보존위원 위촉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국립극장의 전속 예술단체로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창단초부터 현재까지 전통국악을 동시대의 현대음악으로 재창조하는 창작음악연주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영혼의 소리를 담은 오케스트라' 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음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독자적인 레퍼토리와 음향을 확보해 가고 있다.

초대 단장 박범훈, 2대 단장 한상일과 3대 예술감독 최상화, 4대 예술감독 황병기를 거치면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5대 예술감독 원일은 국악관현악 고유의 음향확립과 연주자들의 역동적인 변화를 리드하며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켜가고 있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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