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고추 수매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한 건의문』 채택
김성우 기자 / ksw1736@hanmail.net 입력 : 2013년 08월 26일
영양군의회(의장 박상도)는 주 소득 작물인 고추 가격의 폭락에 따라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고추 수매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영양군의회 의원전원이 발의한 건의문을 26일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대통령비서실,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각 정당대표 등 중앙 관계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건의안에서 값싼 중국산고추수입과 국산고추 재고량의 과다로 인해 고추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폭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음을 밝히고,
고추재배농가의 수매희망 전량을 적정가격으로 수매하여 줄 것과 최저가격을 보장하여 줄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절대적 가격우위에 있는 중국산 고추의 수입물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줄 것과 고추값 폭락으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농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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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양 군 의 회 YEONGYANG-GUN COUNCIL
고추 수매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한 건의안
1993년 UR협상 이후로 값싼 수입농산물이 홍수처럼 밀려들면서 대다수 국내농산물들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하였으며 생산기반조차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연이어 체결됨에 따라 우리 농업은 최악의 상황에 봉착해 있습니다.
또한,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 농자재 값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날로 더해가고 있으며, 우리 농촌은 더욱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양념채소인 고추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주요 농작물이지만 재배면적이 1995년 87,000ha에서 2011년 43,000ha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생산량 또한 같은 기간 193,000톤에서 77,000톤으로 60%이상 감소되는 등 정부비축사업 대상품목으로 선정될 만큼 고추의 생산기반은 크게 위축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영양군은 농업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서 전체 농가의 60%인 2,700여 농가가 고추농사에 전념하고 있으며, 재배면적 1,950ha에 5,600톤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는 고추의 주산지로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농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내외적으로 농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추작황이 전국적으로 양호하고, 값싼 중국산 고추의 대량 유입과 국산고추의 재고량 과다로 인해 2012년 8월에 근당 14,000원이던 건고추 가격이 금년 8월 현재 6,500원이라는 전년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폭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우리 농민들의 시름은 한없이 깊어지고 영농의욕마저 상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산원가에 불과한 가격이지만 온갖 정성으로 키워온 작물을 포기할 수 없기에 연일 30도를 넘는 땡볕 속에서 수확을 감행하고 있는 우리 농민들의 애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이에 우리 영양군의회 의원 일동은 고추가격의 안정 여부에 따라 우리 지역농민의 사활이 걸려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영양군민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간곡히 건의하오니, 고추가격의 폭락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고추재배농가의 수매희망 전량을 적정가격으로 수매하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생산원가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는 중국산 고추의 수입물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고추재배농가의 가계안정을 위해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합니다.
넷째, 고추의 생산기반 유지 및 수급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13. 8. 26.
영 양 군 의 회 의 원 일 동 |
김성우 기자 / ksw1736@hanmail.net  입력 : 2013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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