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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18)-전통시장에 가봅시다.

논어 (위령공편 1)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2일
ⓒ GBN 경북방송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들이 분주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효시는 서기 508년 서라벌에 등장한 ‘동시’ 입니다. 그리고 고려시대에는‘시전’이라는 큰 상점 주변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또 조선시대에는 서울에서 가장 으뜸가는 6개의 가게인 ‘육의전’이 종로 대로에서 여섯 가지 품목의 전매 특권을 가지는 대신 관청에 물자를 무상으로 부담하는 초대형 상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통이 편리하며 규모가 큰 도시에 대규모 시장들이 생기고 농촌지역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는 5일장이 성행했습니다.

5일장에는 상점과 각 시장을 돌아다니는 부보상(負褓商) 그리고 난전이 어우러져서 축제를 이루었습니다. 부보상은 부상과 보상을 합한 뜻이며 부상은 나무그릇, 토기와 같은 일상용품을 지게나 등에 지고 다니는 등짐장수 이고, 보상은 필묵이나 보석 등 정밀세공품을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며 물건을 파는 봇짐장수입니다.


ⓒ GBN 경북방송
물건이 부족했던 시절의 5일장은 5일마다 돌아오는 잔칫날이었습니다. 시골장은 저에게는 어머니를 따라 장터에 가서 국수를 얻어 먹었던 추억과 명절을 앞두고 새 옷과 껌정 고무신 한 컬레를 선물로 받았던 아련한 추억이 숨쉬는 곳입니다. 어른들도 무싯(無市)날에는 열심히 일하고 장날에는 장에 가서 이웃동네 친구들 때로는 사돈을 만나서 대포한잔 하면서 정을 나누고 각종정보를 교환하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장날이 맏아들 보다 낫다’는 말은 공연히 생긴 말이 아니겠지요.

대구서문시장은 대구장이란 이름으로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조선 3대 시장이었으며 지금도 2일과 7일에는 다른 날 보다 혼잡하다고 합니다. 경산지역에는 진량(1,6) 자인(2,7) 압량(3,8) 하양(4,9) 경산(5,10)장이, 영천지역에는 영천(2,7) 금호(3,8) 신령(3,8)장이, 청도지역에는 동곡(1,6) 청도(4,9) 풍각(4,9)장이 그 시대의 애환을 품고 있습니다. 5일장의 그룹핑은 현재의 행정구역보다는 당시의 물류상황에 맞게 형성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요즈음은 지자체에서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마련하고 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9월2일부터 대구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에서 3% 할인 판매됩니다.

생활의 모든 것이 통하는 전통시장에서 삶의 여유와 행복 그리고 아련한 옛추억을 찾아봅시다.



ⓒ GBN 경북방송
논어 (위령공편 1)

제 1 장 : 전쟁은 가까이 할 일이 아니다.

衛靈公 問陳於孔子 孔子對曰 俎豆之事 則嘗聞之矣 軍旅之事 未之學也 明日遂行
위령공 문진어공자 공자대왈 조두지사 칙상문지의 군려지사 미지학야 명일수행

위나라 영공이 진법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교에 관한 일 이라면 일찍이 들은 적이 있지만 군사에 관한 일은 아직 배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위나라를 떠나셨다.


제 2 장 : 군자는 곤궁해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在陳絶量 從者病 莫能興 子路瑥見曰 君子亦有窮乎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재진절량 종자병 막능흥 자로온현왈 군자역유궁호 자왈 군자고궁 소인궁사람의

진나라에서 양식이 떨어지고 수행했던 제자들이 병이 나서 일어나지 못하자, 자로가 화가 나서 공자를 뵙고 말했다. “군자란 이렇게 곤궁해야만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란 원래 곤궁하게 마련이지만 소인배들이 곤궁하게 되면 함부로 행동을 한다.”


제 3 장 : 세상의 모든 이치는 인(仁)을 근거로 하고 있다.

子曰 賜也 女以予 爲多學而識之者與 對曰 然 非與 曰非也 予一以貫之
자왈 사야 녀이여 위다학이식지자여 대왈 연 비여 왈비야 여일이관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웠으니 그것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 하겠지?” 자공이 대답했다.“그러면 그렇지 않다는 말씀 이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나는 오직 한가지로써 모든 것을 꿰뚫어 볼 따름이다.”


위령공편 : 위의 영공이 전쟁에 관해 물은 것으로 시작되는 42장의 한편입니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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