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151)-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9월 02일
|  | | | ⓒ GBN 경북방송 | |
서울시향의 마에스트로 전명훈 씨가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아시아인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1년에 한 차례씩 세계각지에서 단원이 모여, 정명훈 씨의 지휘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중국․일본․한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996년 1월, 일본 동경국제 포럼(구 동경도 청사 자리에 건립된 복합문화정보시설)개관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일본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각국의 오케스트라에서 선발된 11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는 슈퍼 오케스트라 창설을 제안 받고 창설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출발에 즈음해서 정명훈은 일본의 음악평론가 가다기리 다쿠나리(片桐卓也)와 가진 대담(音樂之友 1996년 10월 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바가 있다.
|  | | | ⓒ GBN 경북방송 | | - 나의 아버님께서 “이제 너도 나이가 40(정명훈 씨는 1953년 생이다)이 되었으니 무엇인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할 것이 아닌가”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직접적인 동기는 아니지만, 나는 3년 전부터 시에나(이탈리아 중부 도시)에서 여름 휴가를 이용하여 지휘를 가르쳤으며, 아시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던 하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아시아는 많은 나라가 존재하며, 복잡한 역사가 얽혀 있기 때문에 이해와 협력이 쉽지 않지만, 음악예술로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월드컵 한․일 공동 주최가 결정된 지금에 와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결성을 제의 받은 것은 시기 적절하다고 봅니다.
- 중략 - 연주회에서 어떤 곡목을 연주 할 것인가의 문제는 좀 더 생각해 볼일이지만, 리허설을 확실하게 할 수 만 있다면 오케스트라의 질적인 수준은 해결될 것으로 확신을 합니다 -
정명훈 씨는 1996년 8월 16일, 서울올림픽 경기장에서 개최된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축하 서울연주회에서 지휘를 하였다, 한국 측에서는 KBS교향악단․조수미․400명의 합창단․김덕수 사물놀이․대중가요 가수를 동원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일본최상의 소프라노로 알려진 사이토오 시노부(佐藤しのぶ)와, 유럽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큰북팀(和大鼓․一路)이 참가해서, 우리 나라 김덕수 사물놀이와 협연을 하여,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대 향연으로 5만 청중을 열광시킨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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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정명훈 씨는 여세를 몰아 일본 동경에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했으며, 일본․중국․한국에서 연주회를 가진 후, 해마다 아시아 지역에서 1년에 한 차례 여름에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자연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서울아트 & 에콜로지 페스티벌」을 발족했으며, 아시아문제의 장래에 관해서도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20세기에 힘겹고 상처투성인 역사의 기억을 갖고 있지만,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바 있다. 그래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앞날이 크게 기대가 된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9. 2. ahnjbe@hanmail.net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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