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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心性)으로의 회귀(回歸)전, 15일까지 포항문예회관

아마추어 사진작가 15인, 안성용교수 지도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9월 13일
↑↑ 김상동
ⓒ GBN 경북방송
다시시작, 그 설레는 문을 연다.
뒤돌아보면 시작이 아니었던 순간은 없었다.
무수한 문을 열며 걸어 온 우리는 지금도 진행 중인 진화의 갈피에서 잠시 쉼표처럼 멈추어
명쾌한 호흡조절을 하려한다.

↑↑ 김세진 작
ⓒ GBN 경북방송
거대하게 몸을 키운 물질의 숲.
그 사이를 흐르는 초 광속 무선과 은빛 스틸의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워진 온도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빛깔들을 함부로 버리며 살아왔는가.
태초의 그 따스한 심성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일은 이제 인류의 간절한 마지막 목표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 김종완 작
ⓒ GBN 경북방송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예술가들은 사회적 현실 속에서 예술적 진실을 꿈꾸며 살아왔고 살아간다.
오랜 세월 그들은 한결같이 치열하게 작업해 왔으며 삶의 가녀린 줄 위에 위태로운 그들의 의식을 걸어 놓곤 했다.


↑↑ 오상칠 작
ⓒ GBN 경북방송
그러한 행위들은 인간의 투명하고 깊은 그리고 따스한 본질을 잃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일깨우는 소리였으며 그나마 지금까지 인류를 벼랑 끝에 서지 않도록 하는 힘이었다.

이제 우리는 따스한 심성으로의 회귀를 꿈꾸며 우리의 눈으로 바라 본 형상들을 가슴으로 여과하여 물과 바람과 햇살, 그리고 타이어가 지나간 소리까지 마음과 사진으로 공들여 세상에 전한다.

↑↑ 이두순 작
ⓒ GBN 경북방송
우리의 가슴 속 내밀한 풍경들은 마치 발굴되지 않은 부장품처럼 견고한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문을 여는 순간 모두를 뒤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심성(心性)으로의 회귀(回歸>-



위의 글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15인의 첫 작품전을 담담하게 지켜보는 스승의 바람이다.

↑↑ 장문식 작
ⓒ GBN 경북방송
포항의 풍경과 인물을 담은 사진 전시회 '빛 루바토' 회원들의 첫 번째 사진전 심성(心性)으로의 회귀(回歸)전이 8일부터 1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대 전시실에서 열린다.

'빛 루바토' 는 '빛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다'를 뜻하는 말.

의사, 중견기업 CEO 등 직업도 다양한 이들은 지난 2년간 포항의 풍경과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세월의 흔적을 렌즈에 담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 최희우 작
ⓒ GBN 경북방송
70대인 진정웅씨는 세월을 켜켜이 입은 소나무를 통해 세월을 읽고 있으며 김소희 씨는 흑백의 바다를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 하정은 작
ⓒ GBN 경북방송
이외에도 김성동 이두순 장문식씨외 모든 회원들의 작품들도 우리의 눈으로 바라 본 형상들을 마음으로 여과해 물과 바람과 햇살의 소리까지 공들여 세상에 전하고 있다.

회원은 안성용 김승길 김상동 김세진 김소희 김윤숙 김종완 이두순 윤승우 오상칠 조성훈 진정웅 장문식 최희우 황보수환 하정은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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