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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제8대 상임지휘자 이기선 취임기념연주회

현대합창의 대가, 이기선 그리고 170人하모니
그가 전하는 기쁨과 위로의 메시지
-제121회 정기연주회 “이 땅에 기쁨과 평화를” 9월26일(목) 오후7:3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17일
ⓒ GBN 경북방송
대구시립합창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이 땅에 기쁨과 평화를”이 오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한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립합창단 제8대 상임지휘자인 이기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기념연주회이기도 하다.

이기선 지휘자는 성남시립합창단의 음악감독과 고양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총신대학교에서 지휘교수로 재직 중이다.

ⓒ GBN 경북방송

이 지휘자가 첫 지휘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의 ‘합창환상곡(Choral Fantasy)’과 ‘우리에게 평화를(Dona Nobis Pacem)’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립합창단과 울산시립합창단이 연합된 100여 명의 합창단과 약 70여 명의 대구 오페라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웅장한 음량을 들려줄 것이다.

첫 곡은 베토벤의 ‘합창환상곡’으로 교향곡 9번 ‘합창’의 전신이 된 곡이다. 자유로운 환상곡 스타일의 피아노 독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등장하는 독특한 편성의 작품으로, 공식명칭은 ‘피아노와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Fantasia in C Minor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Op. 80)’이다. 연주시간은 20분가량이다.


ⓒ GBN 경북방송
합창환상곡은 1808년 12월에 작곡되어 12월 22일 빈에서 초연되었다. 베토벤의 작품 중 유례없이 짧았던 집필기간 때문인지 피아노 독주부분을 표기하지 않은 채 초연했고, 부족했던 리허설 시간으로 오케스트라의 협주부분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베토벤은 연주 도중 끊고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환상곡에 합창을 도입한 이 놀라운 음악에 매료되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통해 이전까지 들을 수 없던 음색을 창출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적 이상을 담아냈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이 곡은 크게 피아노 독주,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합창의 협주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4~5분간 이어지는 장중한 환상곡풍의 피아노 독주는 고난도의 연주력을 요한다. 이 부분은 초연당시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했던 베토벤이 즉흥연주를 하였고 이후 그 악보를 출판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유지수(총신대 교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 GBN 경북방송
이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주 부분에서는 첼로와 베이스가 행진곡 풍의 선율로 주제를 환기시키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주제선율을 주고받으며 악상을 전개하면서 8개의 변주를 들려준다. 각 주제의 변주들은 점진적으로 악기수를 늘려감에 따라 발전한다. 제1변주에는 플루트 한 대, 제2변주에는 오보에 두 대, 제3변주 클라리넷 세 대와 바순, 제4변주는 현악4중주가 등장한다. 제5변주부터 모든 오케스트라가 함께하여 풍성한 음량을 들을 수 있다.

합창단이 등장하는 마지막 4~5분간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의 전신이 된 주제선율을 여성․남성중창이 등장해 즐겁고 아름답게 노래한다. 피아노 독창, 중창, 합창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이 곡의 주제인 ‘아름다운 혼이여, 예술이라는 선물을 기쁘게 받으라. 사랑과 힘이 손잡을 대 인간이 신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으리’라는 구절을 되풀이하며 강렬한 포르테시모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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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곡은 영국 민족음악운동 개척자로 유명한 본 윌리엄스의 칸타타 ‘우리에게 평화를(Dona Nobis Pacem)’을 들려준다. ‘우리에게 평화를’은 가톨릭 미사곡의 하나인 ‘Agnus Dei’의 가사 끝 부분으로 ‘내게 평화를 주소서’라는 의미를 담은 소절이다. 이 곡은 세계대전이 다가오던 불안했던 세계정세 가운데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작품으로 성경구절 등을 비롯하여 윌트 휘트먼의 시 ‘화해’에 곡을 붙였다.

이 작품은 6개의 합창곡 ‘Agnus Dei(하나님의 어린양)’, ‘Beat! Beat! Drums!(울려라! 드럼들아!)’, ‘Reconciliation(화해)’, ‘Dirge for Two Veterans(두 용사를 위한 장송곡)’, ‘The Angel of Death has been aboard throughout the land(죽음의 사자 땅을 두루 다닌다)’, ‘O man greatly beloved, fear not, peace be un to thee(오! 사랑받은 자여, 두려워 말라, 평화가 네게 임하리니)’로 이루어져 있다. 연주시간은 약 35분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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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칸타타 ‘우리에게 평화를’의 주요 주제인 제3곡 ‘Reconciliation(화해)’는 느리고 온화한 분위기의 서정적인 바이올린 독주가 비애에 가득한 선율을 연주한다. 이어 바리톤이 웅변조로 레치타티보(서창)를 현악의 반주위에 읊으면서 전쟁 중 전사자와 부상당한 이들을 위로한다. 남성 독창자로 바리톤 최종우(한세대 성악과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이어 합창이 주제 선율을 이어받아 차분하게 노래하고, 현악 합주는 긴 호흡의 가락으로 가사를 되뇌듯 잔잔히 흐른다. 바리톤과 독주 바이올린이 다시 등장하면서 곡은 명상과 침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합창단은 묵묵히 이를 잇는다. 이윽고 소프라노가 주제선율 ‘Dona Nobis Pacem(도나 노비스 파쳄)’을 간절히 호소하듯 부르며 곡은 끝난다. 여성 독창자로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대구시립합창단 이기선 신임 지휘자는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대구시립합창단과 만들어갈 음악에 기쁘고 설렌다. 대구시민에게 기쁨과 평화의 음악을 선사하고 싶어 이번 연주회를 구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음악이 주는 기쁨을 전파하는 예술가로의 사명을 다하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증 지참자는 A석 7500원, B석 5000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053-606-6194)으로 문의하면 된다.

ⓒ GBN 경북방송


사진자료 : 대구시립합창단 2매, 상임지휘자 이기선 1매,
협연자(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최종우, 피아노 유지수) 각 1매


【참고자료】
공연개요

○ 공연명 :


이기선상임지휘자 취임기념
대구시립합창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이 땅에 기쁨과 평화를”


○ 일 시 : 2013. 9. 26(목) 오후 7:30
○ 장 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 주 최 : 대구시립예술단
○ 주 관 : 대구시립합창단
○ 지 휘 : 이기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객원연주 : 울산시립합창단,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 협 연 : 박미자(소프라노), 최종우(바리톤), 유지수(피아노)
○ 입 장 료 : 일반 A석 : 15,000원 / B석 : 10,000원
○ 할인정보 : 학생 50%, 단체(10인 이상) 30%
장애인(동반 1인), 국가유공자, 60세 이상 노인(본인) 50%
○ 공연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홍보팀 053)606-6194






프로그램
베토벤 <합창 환상곡>
L. Beethoven - Choral Fantasy
Fantasia in C Minor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Op.80 협연: 유지수(피아노)SDFDSAASDFASF
곡 중 독창:
Sop. 1: 이유미 Sop. 2: 이영규 Alto: 한희경
Ten. 1: 김삼열 Ten. 2: 신현욱 Bass: 정진균

I. Adagio - Allegro - Allegro molto–Adagio ma non troppo – Marcia, assai vivace
II. Allegro –Allegretto ma non troppo - Presto


본 윌리엄스 <우리에게 평화를>
R. Vaughan Williams - Dona Nobis Pacem
A Cantata for Soprano and Baritone Soli Chorus and Orchestra
협연: 박미자(소프라노), 최종우(바리톤)

I.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II. Beat ! beat ! drums ! (울려라 ! 드럼들아!)
III. Reconciliation (화해)
IV. Dirge for Two Veterans (두 용사를 위한 장송곡)
V. The Angel of Death has been aboard throughout the land
(죽음의 사자 땅을 두루 다닌다)
VI. O man greatly beloved, fear not, peace be un to thee
(오! 사랑받은 자여, 두려워 말라, 평화가 네게 임하리니)
지휘자 소개

대구시립합창단 제 8대 예술감독
상임지휘자 이기선

작곡자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하는 지휘자
선이 굵고 깊이 있는 음악을 표출해내는 지휘자

지휘자 이기선은 ‘작곡자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하는 지휘자’, ‘선이 굵고 깊이 있는 음악을 표출해 내는 지휘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총신대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도미하여, 줄리아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미국 최고의 합창 지휘자 Dr. Richard Westenburg로부터 합창 지휘를, 애리조나 대학원에서 Dr. Thomas Cockrell에게서 오케스트라 지휘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5년이 넘는 기간을 지휘공부에 전념해 온 이기선은 1988년 한국에 귀국한 이후 수원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 원주 시립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 익산시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등 유수한 합창단과 연주회를 가졌다.

그는 합창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도 다양한 경력을 쌓기도 했다. 줄리아드오케스트라, 줄리아드코리언챔버오케스트라, 애리조나심포니, 애리조나필하모닉, 쇼팽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 전주시향, 내셔널필하모닉, 아트오케스트라, 한국심포니, 프라임필하모닉, 국제오페라단, 한강오페라단, 김학남오페라단 등을 지휘하였다.

연주 활동을 넘어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이기선은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 성남시립합창단 음악감독, 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전국대학합창연합회 회장, 전국시립합창단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지휘교수, 율챔버오케스트라, 율챔버합창단 지휘자, 교회음악협회 상임이사 및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상임이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단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청음력과 오랜 음악연구에 바탕을 둔 깊이 있는 해석들로 그의 연주는 늘 영감이 넘치는 감동의 무대라는 평을 듣고 있다.

협연자 소개

바리톤 최종우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실기 전체수석 졸업
이탈리아 코모 음악아카데미아 전문 성악 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제노바 왕립음악아카데미아 최고 오페라 가수과정 수석졸업

동아콩쿨, 해외파견 음협콩쿨, KBS서울신인콩쿨 우승으로 병역면제
이탈리아 Angelica Catalani 콩쿨, G.Verdi -Busseto콩쿨, G.Lauri Volpi 콩쿨, G.Verdi -Parma 콩쿨, 오스트리아 F. Tagliavini 콩쿨, 스페인 Jose Carreras- Julian Gayarre 국제 콩쿨 등 8개 주요 국제 콩쿨 우승

뮌헨 필하모니, 함부르크 필하모니, 스페인 레알 필하모니, 오스트리아 그라츠 필하모니, 이탈리아 토스카니니 필하모니,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니, KBS향, 서울시향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수십 여회 협연

한국,이탈리아,일본,중국,프랑스,독일,스페인,미국,러시아등지에서 14회 독창회 및 오페라 주역 100여회, 콘서트 300여회이상 출연.

세계 3대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치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테너 쥬세페 쟈코미니, 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 디미트라 테오도슈, 테너 이치하라 타로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협연.

현재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성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







협연자 소개

소프라노 박미자

선화예고, 이화여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 및 교육자 과정 이수.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아 졸업.

스페인 Jaume Aragall 국제 콩쿨1위(1996),
이탈리아 Spazio musica 국제콩쿨1위(1998)를 비롯, Bilbao 국제콩쿨(1994), G.Spontini 국제콩쿨, G.Bizet 국제콩쿨(1997), Lauri Volpi 국제콩쿨(1998), Zandonai 국제콩쿨 입상 및 Zandonai상 수상(1997)과 A.Catalani 콩쿨 최고가수상(1995) 수상.

스페인 Arriaga극장에서 오페라 ‘Don Pasquale’ 노리나 役으로 데뷔하여 , 이탈리아 Mary Ward극장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L'lelisir d'amor’ 아디나役, ‘Rigoletto’질다役, Vigano극장에서 ‘La Traviata’ 비올렛타役,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김동진의 ‘춘향전’ 춘향役, 윤이상의 ‘심청’ 심청役, 이탈리아Mancinello극장에서 ‘Il Signor Bruschino’소피아役, 서울세종문화회관, 서울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Die Zauberflote’ 밤의 여왕役, 일본 동경국립가극장에서 ‘류퉁의 꿈’ 쯔이보役, 예술의전당에서 ‘La Boheme’ 무제타役,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지나役, 중국천진대극장 ‘춘향전’ 춘향役 예술의전당(피델리오) 마르첼리네役 등을 다수 공연.

모차르트 ‘미사’, ‘대관식미사’, ‘레퀴엠’, ‘크레도미사’, 하이든 ‘사계’, ‘천지창조’, 헨델 ‘메시아’, 바흐 ‘요한수난곡’, ‘마니피카트’, 롯시니 ‘스타밧마테르’, 베르디 ‘레퀴엠’, 월콧 ‘평화의 왕’, 베토벤 ‘합창’ 뻬르골레지 ‘스타밧마테르’, 칼 오르프 ‘까르미나브라나’, 포레 ‘레퀴엠’, 구노 ‘장엄미사’, 비발디 ‘글로리아’, 존 루터 ‘마니피카트’, 브람스 ‘레퀴엠’ 등 다수의 오라토리오, 미사, 칸타타독창자.
2010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 수상

현재 이화여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협연자 소개

피아노 유지수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Erste Diplom, Zweite Diplom, Magister Diplom) 취득

이탈리아 Citta di Sulmona, Sanremo Classico, 뉴욕 S.A.I(Chautauqua) 국제 콩쿨 입상 ,한국 피아노 학회 신인상 수상

코리안 심포니, 서울 심포니, 경기 필하모니, 프라임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율 챔버 오케스트라, Chautauqua festival Orchestra, Rumania Radio Symphony Orchestra, RM-Valcea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in Rumania, Janacek Philharmonic Orchestra, Sibiu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등과 협연

뉴욕 Lincoln Center, 비엔나 Konzerthaus와 Karajan Zentrum 등 오스트리아,
미국, 스위스,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초청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로 호평

예술의 전당 유망 신예 초청 독주회,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KBS FM 주최 쇼팽 기획 연주, 고양시 신년 음악회 등 다수의 독주와 협연

현재 총신대 강의전담 교수, 서울 나눔 뮤직그룹 피아니스트






객원 출연진 소개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구천)
창단20주년을 맞은 울산시립합창단은 자연과 인간의 삶, 종교, 철학 등 다양한 테마를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꿈과 사랑이 가득 찬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1993년 비상임 단체로 출발하여, 1998년 상임 단체로 전환하면서 조직적․체계적 틀을 갖춤과 동시에 음악적 역량이 날로 향상되어 지역 문화계를 이끌어가는 공공예술단체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연간 6회 이상의 정기공연과 다양한 테마의 기획공연, 활발한 대외공연과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등 관객위주의 맞춤형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단원 기량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의 공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 ‘한국합창대제전’,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 교류음악회’, ‘2009년, 2011년 독일 자를란트 뮤직페스티벌 초청공연’ 등의 대외공연을 통한 활발한 교류활동과 ‘울산의 노래’, 창작 칸타타‘울산, 내 사랑’, ‘외솔의 노래’등 울산을 테마로 한 창작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합창음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여,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으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객원 출연진 소개
대구오페라페스티벌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박은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오케스트라로서 20~40대의 해외 유학파 출신과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이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연주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계층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클래식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탱고, 발레, 왈츠, 등 다양한 클래식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는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을 향한 연린 클래식’, ‘오페라의 대중화’를 추구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곡목 해설

베토벤 <합창환상곡>
L. Beethoven - Choral Fantasy
Fantasia in C Minor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Op.80

합창환상곡은 1808년 12월 작곡되어 12월 22일 빈에서 초연되었다.
초연 때는 피아노 도입부를 베토벤이 즉흥적으로 연주했고, 1809년 오늘날의 형태로 기보되었다. 시는 곡이 나온 뒤에 붙여졌는데, 확실치 않지만 베토벤의 제자였던 카를 체르니에 의하면 시를 쓴 사람은 쿠프너(Christoph Kuffner, 1780~1846)라고 한다. 이 작품은 바이에른 왕 막시밀리안 요제프에게 헌정되었다.

합창환상곡은 베토벤 창작 활동 가운데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곡이다. 이 곡의 주제는 1795년 베토벤이 작곡한 가곡 사랑의 응답에서 따온 것이며 교향곡 9번 ‘합창’(1824)의 초석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과 합창 교향곡 사이에는 조성이나 주제의 성격, 주제를 변주시키며 발전시키는 작곡기법, 행진곡풍 악구를 삽입하는 등 많은 유사점이 존재한다.

베토벤은 이 곡의 파격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해 교향곡과 합창의 융합을 시도했다. 합창 환상곡이 오늘날 형태로 완성된 지 14년이 지난 1823년, 베토벤은 서양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교향곡에 합창을 도입해서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베토벤으로서는 이런 시도가 처음이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합창 환상곡은 합창 교향곡과 같은 걸출한 작품의 탄생을 위한 일종의 전초전, 실험적인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합창 환상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노 독주,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합창의 협주 이렇게 세 부분이다. 피아노 독주 부분은 환상곡이며,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협주하는 부분은 변주곡 그리고 중창과 합창이 들어가는 마지막 부분은 칸타타에 가깝다.

이곡은 먼저 피아노의 장중한 독주로 시작한다. 피아노 한 대가 거의 오케스트라의 몫을 해내며 자유로운 환상곡풍의 선율을 연주한다. 그러던 중 콘트라베이스가 피아니시모로 행진곡풍 선율을 연주하고 오케스트라가 살며시 들어온다. 곧 이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본격적으로 주제선율을 주고받으며 악상을 전개시켜 나간다. 8개의 변주가 이어지는데, 제1변주는 플루트와 피아노, 제2변주는 오보에 두 대와 피아노, 제3변주는 클라리넷 3대와 바순, 제4변주는 현악 4중주… 이처럼 악기를 늘려간다. 제5변주에서는 팀파니도 가세한다. 이어 피아노가 전면에 나서는 간주가 계속되며 제6변주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하행 선율과 펼침 화음에 의한 자유로운 악구를 거쳐 제7변주에서 피아노가 활약하고 제8변주는 활기찬 행진곡이다. 이후 피아노와 현악기의 피치카토에 의한 간주가 이어진다.

합창은 곡의 끝부분에 이르러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여성 솔로 3중창이 ‘우리 삶의 조화는 즐겁고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울린다.’ 부분의 가사를 노래하고 이어 남성 솔로 3중창이 ‘음의 불가사의한 힘이 지배하고 신성한 언어가 이야기될 때 영광이 만들어지며’라고 노래하는 등 독창자들이 주제 선율을 받아 부른다.

독주로 시작하는 환상적인 피아노 서주, 후반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잠시 후 성악과 기악이 함께 연주하며 합창이 ‘마음에 다가오는 위대한 것이 새롭게 꽃 피네’라고 노래하며 합류한다. 이때부터 피아노와 중창, 합창, 오케스트라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혼이여, 예술이라는 선물을 기쁘게 받으라. 사랑과 힘이 손잡을 대 인간이 신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으리’라는 구절을 되풀이하면서 숨 가쁘게 클라이맥스로 달려간다. 그리고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곡은 장려한 피날레로 막을 내린다. 연주시간은 총 20분 정도이다.

본 윌리엄스 <우리에게 평화를>
R. Vaughan Williams - Dona Nobis Pacem
A Cantata for Soprano and Baritone Soli Chorus and Orchestra

영국의 음악가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가 1936년에 작곡한 칸타타 ‘우리에게 평화를’은 세계대전이 다가오던 불안한 시대상에 대한 경고와도 같은 작품으로, 성경의 구절과 미국의 시인 윌트 휘트만의 시에 곡을 붙였다. ‘우리에게 평화를’은 가톨릭 미사곡의 하나인 ‘Agnus Dei’의 가사 끝 부분으로, 영어로 ‘Grant us Peace’, 즉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라는 의미의 소절이다.

이 곡은 세계대전의 불길한 징조 앞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려는 염원을 새겼다. 즉, 세상의 비극을 앞에 둔 우리 인간들이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간절히 정성과 기도를 다하면, 이들의 기원과 헌신이 희생제물이 되어 인류 구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의지로 이 곡을 지은 것이다. 그는 특히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시 ‘화해’를 통해 그 열망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곡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I.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II. Beat ! beat ! drums ! (울려라 ! 드럼들아!)
III. Reconciliation (화해)
IV. Dirge for Two Veterans (두 용사를 위한 장송곡)
V. The Angel of Death has been aboard throughout the land
(죽음의 사자 땅을 두루 다닌다)
VI. O man greatly beloved, fear not, peace be un to thee
(오! 사랑받은 자여, 두려워 말라, 평화가 네게 임하리니)

그 중에서 곡의 주요 주제인 제3곡 ‘Reconciliation(화해)’는 느리고 온화한 분위기로, 서정적인 바이올린 독주가 비애에 가득한 선율을 연주하면, 바리톤의 서정적이고 웅변적인 레치타티보가 전사하고 부상당한 이들을 위로한다. 이윽고 합창이 주제 선율을 이어받아 조용하고 정결하게 노래하고, 현악 합주는 긴 호흡의 가락으로 가사를 되뇌듯 잔잔히 흐른다. 바리톤의 레치타티보와 독주 바이올린이 다시 등장하면서 곡은 명상과 침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합창단은 묵묵히 이를 잇는다. 이윽고 소프라노가 간절히 호소하듯 곡의 주제선율을 부르며 끝난다. 연주 시간은 35분가량이다.


Reconciliation
Walt Whitman
Word over all, beautiful as the sky,
Beautiful that war and all its deeds of carnage must in time be utterly lost,
That the hands of the sisters Death and Night incessantly softly wash again,
and ever again, this soiled world;
For my enemy is dead, a man divine as myself is dead,
I look where he lies white-faced and still in the coffin--I draw near,
Bend down and touch lightly with my lips the white face in the coffin.
화해
윌트 휘트먼
모든 것을 굽어보는, 하늘처럼 아름다운 말(言),
전쟁과 대학살의 모든 행위가 때가 되어 완전히 사라지니, 아름답다.
죽음과 밤이라는 자매의 손길이 이 흙 묻은 세상을 끊임없이, 부드럽게 씻어내고 또 씻어내니, 아름답다.
나의 적수는 죽었다. 나 못지않게 거룩한 사람이 죽었다,
나는 그가 하얀 얼굴로 조용히 관 속에 누워 있는 것을 본다 ― 나는 가까이 다가선다.
허리를 굽혀 관 속의 하얀 얼굴에 가벼이 내 입술을 갖다 댄다.



본 윌리엄스 R. Vaughan Williams

영국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는 근대 영국의 음악가 중에서 가장 영국적인 작곡가라고 일컬으며, 그의 작품은 웅대한 규모 속에 소박한 아름다움마저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는 영국의 민요와 튜더 왕조의 교회음악에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민요에 깊은 애착을 품고 노퍽 지방에서 민요를 채집하였다.

본 윌리엄스는 1907년, 그의 나이 35세 때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미지의 국토로’를 발표하였다. 그는 1908년 파리에서 라벨에게 개인교수를 받고, 그 다음해에 발표한 가곡집 ‘웬로크의 봉우리에서’로 그의 독창성을 보여주었다.

그 후 제1교향곡 ‘바다의 교향곡’(1910), 제2교향곡 ‘런던 교향곡’(1914)을 발표하였지만 제1차 세계 대전 중엔 간호병 및 포병사관으로 프랑스에 종군하여 한동안 창작활동은 중단되었다. 전후 왕립음악대학 교수와 바흐합창단의 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1922년 제3교향곡 ‘전원 교향곡’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부동한 지위를 확립하였다.

만년에는 난청으로 괴로움을 겪었지만 최후의 10년간에는 4곡의 교향곡을 작곡하는 등 원숙한 창작품을 남겼다. 작품으로는 ‘남극 교향곡’(제7번, 1953)을 포함한 9곡의 교향곡, 오페라 ‘소몰이 휴우’, ‘사랑의 존 폴스타프’, ‘탈리스의 주제로 된 환상곡’,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콘체르토 아카데미곡’, ‘미사곡 사단조’, 오라토리오 ‘성도(聖都)’ 등이 있다.

1935년 영국 왕실로부터 공로훈장(Order of Merit)을 받았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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