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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2013 하반기 첫 정기연주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로 시작

대구시향 제398회 정기연주회 “아마데우스” 2013. 10. 11(금) 19:30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3년 10월 01일
ⓒ GBN 경북방송
175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1791년 35세의 나이로 빈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650여곡의 작품을 남긴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하반기 첫 정기연주회의 주인공으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선택했다.


오는 10월 11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대구시향 제398회 정기연주회 “아마데우스”에서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곽승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과 협주교향곡, 그리고 그의 마지막 교향곡 “주피터”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본다.

↑↑ 지휘자 곽승
ⓒ GBN 경북방송
연주회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힘차게 문을 연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발랄하면서도 모차르트의 재치와 유머가 잘 표현된 곡이다.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은 앞으로 극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연상시킨다. 또 서곡 전체는 오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다.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네 개의 독주악기 앙상블로 매혹적 음향
대구시향 목 ․ 금관악기 수 ․ 차석 단원 협연

↑↑ 오보에 김민정
ⓒ GBN 경북방송
↑↑ 클라리넷 한기문
ⓒ GBN 경북방송
↑↑ 호른 준지 타케무라
ⓒ GBN 경북방송
↑↑ 바순 박윤동
ⓒ GBN 경북방송
이어 대구시향 목・금관악기 수・차석 단원들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과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김민정(오보에), 한기문(클라리넷), 준지 타케무라(호른 ), 박윤동(바순)이 들려준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Sinfonia concertante)란 두 개 이상의 독주 악기가 등장해 협주곡적이면서 독주자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향곡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네 개의 독주 악기 앙상블로 진행되는 매혹적인 음향이 돋보이며, 독주자의 기교가 과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형과 색다른 짜임으로 교묘하게 작곡되어 있다.

협연을 맡은 오보이스트 김민정은 대구가톨릭대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전문사를 졸업했다. 현재 계명대, 영남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중이며 대구시향 오보에 수석이다. 클라리네티스트 한기문은 계명대 음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 계명대, 경북예고 등에 출강중이며 대구시향 클라리넷 차석이다.

호르니스트 준지 타케무라는 일본 구니타치 음대를 졸업하고,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일본 아이치 예술대학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일본 관 ․ 타악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시향 호른 수석이다. 바수니스트 박윤동은 계명대 음대 졸업, 베르디 아카데미아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에 출강중이며 대구시향 바순 수석이다.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음악적 기술과 양식이 집대성 된 최고 걸작

끝으로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인 제41번 ‘주피터’가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모차르트는 죽기 3년 전인 1788년 6월에서 8월 사이 교향곡 제39번에서 41번까지 최후의 3대 교향곡을 작곡했다. 이 가운데 교향곡 제41번 ‘주피터’는 모차르트의 음악적 기술과 양식이 집대성 된 작품으로 그의 관현악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천재성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선배 작곡가들의 작품을 끊임없이 연구했고,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거의 모든 음악 사조를 흡수했다. 이 곡의 제4악장에서 여러 성부가 복잡하게 얽혀 나가는 능숙한 대위법, 특히 푸가는 그가 바흐를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곡은 우아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제1악장, 부드럽고 서정적인 제2악장, 트리오 형식의 춤곡풍 선율이 반복되는 제3악장, 소나타 형식과 푸가풍의 기법이 절묘하게 혼합돼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제4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주피터’라는 속칭은 모차르트 사후 19세기에 들어서 붙은 것으로 웅장하고 장대한 곡의 규모와 작품성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모차르트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다. 교향곡 역시 유흥 음악 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당시 빈의 음악애호가들에게 이 곡은 너무 장대하고 심오했던 것이다. 결국 모차르트가 죽고 38년이 지난 후에야 사람들은 이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 지휘자 곽승
ⓒ GBN 경북방송
마에스트로 곽 승은 “이번 연주회는 그야말로 모차르트에 충실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차르트가 쓴 마지막 교향곡인 ‘주피터’는 한 천재 음악가의 불타올랐던 열정과 현실의 비극, 절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곡이기에 관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3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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