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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결산


박 병래 기자 / gkgkbr@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07일
ⓒ GBN 경북방송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세계인의 신명과 흥, 열정을 안동으로 모았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및 제 42회 안동민속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인구 17만의 중소도시 안동에서 지역 문화역량으로 이제 외국공연단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올 축제에는 외국인 4만2천(2012년 42,129명)여명을 포함해 총 98만4천명(2012년 110만)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비록 축제 초반 비로 인해 지난해보다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선유줄불놀이가 있었던 지난 5일 하회마을에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외국인 관광객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탈춤축제가 세계적 축제의 반열에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 지난해 CNN-go의 탈춤축제 추천과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께서 G20정상회담 참석 당시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하회마을을 대표관광지로 추천한 것도 큰 힘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입장을 위한 대기행렬이 300m나 늘어서는 등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시승격 50주년 및 안동의 날 기념식이 있었던 10월 3일에는 1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각 공연장마다 성황을 이루며 올해도 입장권 수입이 2억원(2012년 2억4,452만)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 중국
ⓒ GBN 경북방송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유발효과도 600억 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축제에 대한 안동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소장 최성관) 조사에 따르면 방문객 110만 중 64만명(60%)이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안동시민이 하루 평균 25,085원을 지출한 반면, 외지인은 47,473원, 외국인 62,906원을 지출해 축제방문객이 열흘 동안 안동에서 쓴 돈은 모두 2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생산유발효과 343억4,361만원, 부가가치 유발 159억1,964만원, 소득유발 130억6,558억 등 633억이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했었다. 올해도 비록 관람객이 줄었으나 경제유발효과 60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축제에 대한 용역결과는 12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 GBN 경북방송

올해 축제는 지난 16년간 축적된 탈 콘텐츠를 통해 탈 오르골, 탈 깃발, 착용형 탈오브제, 탈을 활용한 광고판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세계 탈의 콘텐츠가 축제를 통해 나타나고 국제적 인지도와 외국공연단의 자발적 참여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 대동난장
ⓒ GBN 경북방송
인도네시아 솔로국제공연축제, 중국인민우호협의회, 필리핀 마스카라 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유명축제를 이끄는 전문가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탈춤축제를 찾아 지역민 참여와 공연운영, 탈 활용 콘텐츠 확보 노하우 등을 배워가기도 했다.

특히 탈춤축제는 일체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과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축제 전체 기획에서부터 연출, 하드웨어(조명, 무대, 음향) 등을 지역전문가들이 이끌며 지역문화역량과 축제역량이 함께 커가는 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8개 무대에서 290회의 공연과 비공식 게릴라 공연, 거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전국 축제 가운데 열흘동안 8개 무대를 쉬지 않고 가동시킬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확보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러시아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외국 16개국 23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10개의 마당극, 17개의 기획공연, 600여개의 부대행사가 함께했다. 또 제42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꾸며졌다.

↑↑ 일본
ⓒ GBN 경북방송

창작탈놀이를 만들고 기획하는 젊은 연출자의 공연 무대를 열어주고 이를 통해 관광객에는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와 더불어 자원봉사,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젊은 인력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전체적으로 활기 넘치면서도 젊어지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이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줘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현대탈춤과 전통탈춤이 함께 어우러진 외국공연단의 무대와 함께 탈놀이대동난장을 통한 가슴 터질듯한 축제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 인도,러시아
ⓒ GBN 경북방송
그 어느 때보다 많은 448명의 자원봉사자도 12개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가는데 한 몫 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 축제 자원봉사를 위해 안동을 찾은 마에카와 사유리와 다문화가족, 지역 내 외국어 강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통역봉사단, 지역 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친절한 관광안내를 제공한 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 학생들의 사례는 축제에 대한 외국인과 안동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6년간의 축제를 통해 확보한 탈 관련 콘텐츠가 축제 오브제로 판매되는 등 탈산업화도 성공가능성도 엿보인다. 올해 축제에서 선보인 탈 관련 오브제는 총 150개,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에 맞춘 영웅 캐릭터 등탈과 탈을 소재로 한 탈 오브제, 탈광고판 등은 탈을 기반으로 한 산업화와 더불어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탈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상상의 동물, 거대인형 등 다양한 방식의 착용형 오브제를 개발하고 이를 축제 현장으로 받아들여 탈이 가진 미래성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 탈놀이
ⓒ GBN 경북방송
또한 솔로국제공연축제조직위원회(Solo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와 중국인민우호협회와의 우호협약 체결을 통한 계속적인 문화교류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국제적 문화도시 안동의 문화외교이자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올 축제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분석해 다음 축제를 준비해 갈 계획이다.

↑↑ 축제장
ⓒ GBN 경북방송

<축제성과 분석>
1. 국제적 문화도시 안동의 문화외교이자 창구가 되는 축제
탈춤축제는 국제문화도시 안동을 만들어가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제까지 탈춤축제를 통해 협력한 국제교류는 중국 소수민족협의회, 서안시, 인민우호협회, 인도네시아 솔로시, 필리핀 바코로드, 태국 단사이, 인도네시아 싱가라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이스라엘 카미엘댄스페스티벌 등 각국의 단체 및 도시와 우호협약을 맺은바 있다.
탈춤축제를 통해 확보된 국제적 문화외교는 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관광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글로벌 시대에 안동문화를 창의적으로 확산하는데 교두보가 될 것이다.
2. 시민 문화역량이 문화산업체로 성장
축제는 단순한 공연, 이벤트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 문화역량이 기반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의 기획, 연출, 공연, 전시, 체험, 하드웨어 등 축제 전반을 안동의 문화 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일체 스타마케팅이 없는 독특한 안동만의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역량으로 세계적인 축제를 성공시킨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축제의 역량과 지역의 문화역량이 함께 자라는 성공적인 사례로 안동시민참여방법에 관해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시민역량이 문화산업역량으로 진화되어 문화관련 사회적 기업, 1인 기업가의 길로 나아감. 레크리에이션 전문단체인 “레크피아(대표 김세롬)” 문화예술관련 사회적기업인 “경북미래문화재단(사무국장 허길성)” “문화동인(대표 원유록)” 그리고 개인 활동가로 문화기획자(김경엽), 전문사회자(정소영, 심정옥, 김오희, 전병운), 레크리에이션 전문가(강경왕, 송홍규, 안재휘) 전시기획자(신명기) 등이 탈춤축제와 함께 성장한 인력들로 안동문화의 미래를 개척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 해외 공연단에서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세계적인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10월 다음해의 축제에 참여할 외국공연단 모집을 위해 150여개국 300여 문화 단체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세계 문화단체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홍보되고 있으며 항공료, 공연비 없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0여개 국이 참여의사를 밝혀 왔으며 이 가운데 선별을 통하여 16개국 23개 공연단을 초청했다.
국가연합 지역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 요청으로‘아세안 축제(ASEAN Culture & Tourism Fair)'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에서 개최하면서 이제는 해외 공연단이 먼저 참여하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4. 적극적 홍보로 인지도 확대
(예매율 32%증가, 축제홈페이지 접속률 38%증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열흘 동안 축제가 진행되는 축제의 주기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축제의 주기성과 적극적인 홍보,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년대비 예매율 32%증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접속률도 38%증가하였다. 그러나 축제 초반 많은 비로 인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다소 감소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5. 진화한 축제 프로그램과 축제 공간으로 축제장이 좁게 느껴질 정도
축제장 곳곳에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오브제가 150여점 설치되고 축제 10일 동안 290회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43,000㎡(13,000평)의 축제장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이다. 특히 넓은 축제장을 가득 매운 오브제 제작, 공연프로그램 가동이 안동시민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공연된다는 점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음. 특히 축제 오브제의 경우 세계 각지에서 수집 된 탈콘텐츠가 축제를 통해 보여지고 있다.

6.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탈놀이대동난장의 질적 성장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탈놀이대동난장이 계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오고 있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의 경우 단순히 댄스나 태권무 등에 소품으로 얼굴을 가리는 탈만 사용했었으나 탈의 조형미와 캐릭터가 결합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가진 팀들이 많아지고 있음.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의 가동이 주효했고, 관련된 팀들이 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 활성화는 탈이 가진 캐릭터와 상징성을 놀이로 연결되는 방식만 공유된다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 탈과 탈춤이 가진 미래성과 가능성을 증명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탈과 탈춤이 가진 보편성, 그리고 창작이 가능한 미래성과 가능성에 주목했던 축제이다. 축제 시작부터 지금까지 수집한 세계의 탈은 30개국 2,000여점이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창작물과 창작공연을 만들어 탈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래성과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집된 세계의 탈은 국내․외 전시(중국 바오샨 축제, 트루쿠메니스탄 민속공예축제, 인도네시아, 태국 IMACO 총회, 경기문화예술의 전당, 강동아트센터 등 20회)를 통해 선보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잘 된 점】
◦ 지속적인 교육 사업으로 축제장 내 탈과 축제의상 착용이 활발해지면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축제 분위기와 독창성 확보
◦ 국제 축제의 명성을 높이면서 해외 공연단이 먼저 손을 내밀어 공연참여를 원하는 축제로 성장함. 이러한 성장을 통해 국내․외 공연, 축제, 문화 관련 단체와의 양해각서 체결이 활성화되면서 국제적 문화도시 안동의 문화외교 창구 역할 수행
◦ 탈과 탈춤 콘텐츠가 150점의 축제 오브제, 30개국 2,000여점의 탈로 확대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탈 관련 콘텐츠를 확보한 축제임을 증명
◦ 지역의 문화 인력이 기획, 연출, 하드웨어, 공연을 담당하면서 10일간 290회의 공연, 300종의 체험, 개․폐막식을 만들어감 전국 축제 중 열흘간 8개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이며 이러한 지역의 문화역량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있음.

【미흡한 점】
◦ 축제 초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예년에 비해 다소 관광객이 줄어들고 우천에 대비한 축제 프로그램 및 하드웨어 대비 시스템이 필요.
◦ 개발된 탈 관련 오브제의 놀이방식을 고민해야 하며 특히 관광객과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의 방법이 고민되어야 함.
◦ 착용 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좀 더 진척되어야 함. 탈 관련 문화상품이 부족함.
◦ 축제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이 살거리가 부족함. 축제 뿐 만 아니라 연중 판매가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함
◦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동시내, 관광지(안동문화관광단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등)에 추가 방문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을 찾아야 함
◦ 축제기간 개·폐막식 등 의식행사에 참석하는 내빈들도 양복보다 축제의상을 착용하는 분위기 확대 필요
◦ 스마트폰 충전소 미설치로 인한 불편호소
◦ 축제기간 중 수도권 유력일간지 여행전문 기자 대상 팸투어 필요성제기
◦ 화장실 청결 문제 - 청소 인력을 집중 배치해 수시청소로 청결상태 유지
◦ 음식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고 먹거리(음식) 다양성 미흡
박 병래 기자 / gkgkbr@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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