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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FA컵 사상 최다 우승

용병 없이 토종선수들의 투혼과 시민들의 열정 만나 새로운 위업 이뤄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3년 10월 21일
지난 19일 오후 2013FA컵 결승경기 포항스틸러스 대 전북현대 경기가 치러진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포항시민의 축구사랑으로 가득 찼다.

ⓒ GBN 경북방송
포항시는 이날 2013FA컵 결승경기 포항스틸러스 대 전북현대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시민, 포스코 직원, 공무원 등 자발적으로 참여한 3천여명의 응원단을 모집, 버스 60대로 원정응원에 나섰다.

이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3천여명의 포항응원단 함성은 축구경기 결과를 넘어선 포항의 축구사랑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홈그라운드의 전북현대 응원단을 압도했다.

평소 축구사랑이 각별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경기 시종일관 응원 머플러를 흔들며 ‘나의 사랑 포항 스~틸러스’를 외쳤다. 특히 포항의 선제골이 터지자 포항의 응원석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한 함성과 꽹과리, 북소리로 하나가 됐다.

특히 2013 FA컵 결승전에 모인 2만3천여명의 관중들속에 하나 된 포항 스틸러스 응원석은 열기도 뜨거웠지만 질서정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도 돋보여 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의 자존심을 걸고 용병 없이 전원 토종선수로 사투 끝에 사상최다 우승의 영예를 바친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며 “이처럼 적진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포항에서 달려간 버스 60여대 3천여명의 시민응원단과 포항에서 응원한 시민들의 열띤 응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1일 시청광장에서 2013FA컵에 우승한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갖고 시내일원에서 카페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한편 2013FA컵에 우승한 포항은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과 통상 4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장 현장 표정 이모저모>

이날 응원석에는 스틸러스의 우승을 기원하는 “최초 4회 우승! 파이팅!”과 ‘운하도시 포항’ “세계최초의 해상 누각 영일대‘등의 문구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휘날리기도 했다.

숨을 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박승호 포항시장은 승부차기 끝에 스틸러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단숨에 그라운드로 내려와 황선홍 감독을 껴안고 눈시울을 붉히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승컵을 거머쥔 스틸러스선수들은 응원석으로 달려와 큰절을 올린데 이어 “대회통산 최다우승! 포항시민의 힘입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꺼내들고 운동장을 돌았다.

자랑스런 우승컵을 안고 선수들이 시민응원석에 도착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영일만친구’가 흘러나왔고 그라운드의 선수와 구단관계자, 응원석의 시민들은 모두 하나 되어 영일만친구를 목청껏 불렀다.

박승호 시장은 경기를 마친 후 포항으로 내려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응원버스에 찾아가 우승의 감격을 나누며 스틸러스 응원을 위해 멀리까지 찾아온 시민과 스포터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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