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보기(124)-비슬산과 달성 100년
논어 (위령공편 8)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10월 21일
비슬산 등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참꽃으로 유명한 비슬산은 팔공산을 마주하면서 대구의 남쪽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상에 잇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비파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을 따서 비슬산이라고 합니다.
산은 초입부터 가을이 한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비단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가을의 정취 속에 땀 흘리며 올라가니 전망대는 쉬어가라 손짓하며 그 곳의 암괴류(岩塊流)도 반가이 맞아 주었습니다. 바위 덩어리가 골짜기에 흘러 내리면서 쌓여 있는 비슬산 암괴류의 바위 크기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하여 천연기념물 435호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대열을 따라 부지런히 올라가니 풍광이 예사롭지 않은 곳 대견사지에 도착했습니다. 신라고찰인 대견사는 일연 선사가 22세에 승과(僧科)에 장원급제를 하고 44세까지 22년간 계시면서 삼국유사의 자료수집과 집필을 구상한 곳입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승병의 본거지였던 유서 깊은 곳이었으나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廢寺)되었습니다. 그 후 지난 9월에 동화사와 달성군이 국운융성과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도량 조성을 위해 이곳의 중창불사를 시작했습니다. 폐사지(廢寺址)에 당시의 모습으로 중창하는 해방 이후 최초의 공사인 중창불사는 내년 3월1일 달성군 개청 100주년에 맞추어 완공예정입니다. 대견사지 앞쪽 바위 끝에 있는 탑을 보니 마치 설악산 봉정암의 사리탑이 연상되었고, 1000m 정도의 높은 곳으로 풍광 또한 수려하여 봉정암 정도의 영험이 있는 기도처가 될 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1914년 3월 대구 외곽의 16개 면으로 경상북도 달성군이 개청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성, 달서, 성서, 월배, 동촌, 성북, 공산면을 대구에 분가 시켰으며, 현재는 화원, 논공, 다사읍, 가창, 하빈, 옥포, 현풍, 유가, 구지면 등 3개 읍과 6개 면으로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었습니다. 유교문화와 불교문화 그리고 강과 산이 어우러진 고장 달성은 대구의 큰집입니다. 또 달성은 ‘뜻한 바를 이룸’입니다. 비슬산 초입에 세워진 대형 돌에 새겨진 글이 생각났습니다. 달성을 알면 꿈을 갖게 되고, 달성에 오면 꿈을 꾸게 되고, 달성에 살면 꿈이 이루어진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되어 이룬 꿈은 반드시 올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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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암괴류(천년기념물 4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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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창불사 중인 대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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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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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초입에 세워진 꿈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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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위령공편 8)
제 22 장 : 높은 뜻을 가지되 다투지 않고 무리와 어울리되 패거리를 짓지 말라
子曰 君子矜而不爭 群而不黨 자왈 군자긍이부쟁 군이부당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긍지를 지니고 다투지 않으며, 모여 어울리되 패거리를 짓지 않는다.”
제 23 장 : 매사에 정성을 다하라
子曰 君子 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자왈 군자 불이언거인 불이인폐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 만으로 사람을 떠받들지 않고, 사람 때문에 그 사람의 말까지 버리지는 않는다.”
제 24 장 : 남을 이해하고 어질게 헤아리는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子貢 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공 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공이 물었다. “한마디로 말로 평생토록 지켜 나갈 만한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로 서(恕)라는 것이다. 자기가 바라지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지어다.”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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