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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회관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재개관

‘공연 역사의 새장을 연다’
대구공회당, KG홀, 시민회관 그리고 콘서트 전문홀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아시아 오케스트라 ★들이 대구에 온다!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 2013. 11. 29(금) ~ 2014. 1. 25(토) 대구시민회관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1일
대구시민회관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콘서트 전문홀로 문을 연다.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11월 29일(금) ~ 2014년 1월 25일(토))’로 첫 인사를 올리는 대구시민회관은 총 사업비 559억원이 투입되어 지하3층, 지상6층 연면적 2만6천793㎡의 규모로 완공되었으며, 그랜드 콘서트홀(1천284석), 챔버홀(248석), 전시실, 상주 예술단체(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연습실과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민회관은 시설의 낙후로 리모델링에 관한 논의가 있어오다가 한국고유의 처마 선을 살린 지붕과 노출 콘크리트 등 건축가 김인호 선생 작품의 건축학적 가치를 존중하여 기존의 형태를 유지 보존하면서 현대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으로, 향후 지역의 대표적 콘서트 전문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그랜드콘서트홀은 국제적 수준의 최고의 음향 시설을 갖춘 직사각형의 변형 슈박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슈박스 형태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채꼴 형태의 다목적홀과는 달리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혀 시각적․청각적 생동감을 제공하고 소리를 한결 고르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연장의 내부 는 천장 패턴과 발코니 라인에서 보여 지는 빛의 선을 강조하였으며 빛과 함께 연속된 흐름의 사용으로 확장감이 있고 차별성이 느껴지는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로비는 자연 소재의 색감과 질감을 살려 친근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수준 높은 음향성능 확보를 위해 세계 유수 공연장의 음향기준을 참고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잔향시간 2.08초, 저음비 1.01초 실내소음도 NC 19를 확보하였으며 천장 및 벽체의 확산․반사면을 통한 전 객석의 고른 음에너지 분포로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사용함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찻길 옆에 위치한 시민회관의 입지적 단점을 보완하고 교통소음․항공소음 등을 차단하기 위하여 철로변에 10m까지 방진벽을 설치하였으며 지붕은 이중구조로 만들었다. 또한 녹음․녹화 및 편집 설비 역시 최첨단 장비를 확보하였으며, 지상주차장을 지하화(자주식 214대, 인근 주차타워 72대)하고, 지상은 2개의 프라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제공된다.

대구시민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11월 29일(금)부터 2014년 1월 25일(토)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펼쳐지며, 중국국가교향악단,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만필하모닉오케스트라까지 아시아 지역의 대표 연주 단체를 비롯해 대구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립교향악단까지 전국 7개 교향악단이 참여, 국내외 10개의 악단이 약 두 달에 걸쳐 음악의 대향연을 펼친다.

대구시립교향악단 개막공연 = 축제의 시작은 대구시립교향악단(지휘 곽승)이 알린다. 대구시민회관 상주예술단체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개막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제4악장을 웅장하게 연주한다. 또 안익태의 교향적 환상곡 “한국”을 발췌해 연주한다.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의 달라진 음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대규모 합창과 성악,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작품들로 엄선한 것이다. 성악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이윤경, 메조 소프라노 김정화, 테너 하석배, 베이스 노운병이 출연하며, 국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까지 150여명의 합창까지 가세해 약 250여명의 연주자가 환상의 하모니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중국, 일본, 대만 정상급 오케스트라 초청 = 이번 축제를 빛내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국가교향악단(지휘 리 신차오),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카즈시 오노), 대만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샤오 치아 루)가 초청됐다. 3개의 해외 연주단체는 모두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구를 첫 방문하는 것이며, 공연문화의 도시 대구에서 클래식 음악팬들을 만날 생각에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의 관객들에게도 수도권에 집중되다시피 하는 해외 연주단체의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눈여겨 볼 프로그램 = 2014년은 드보르작 서거 11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그의 협주곡과 교향곡이 눈길을 끈다. 대만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을,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들려준다. 대전시립교향악단(지휘 금노상) 역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이밖에 중국국가교향악단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금난새)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 김홍재)은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와 ‘로마의 축제’, 경상북도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은 소프라노 이화영과 함께 말러 교향곡 제4번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최근 요엘 레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KBS교향악단이 대구에서 첫 지방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KBS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제7번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대표 8인의 솔리스트 =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대한민국 대표 솔리스트들도 주목할 만한데 세계 정상급 연주자부터 차세대 연주자까지 화려한 독주 출연진을 자랑한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대만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이 중국국가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선보인다. 또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가 울산시립교향악단 협연자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선사한다.

국내외 저명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첼리스트 강승민(제1회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은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대구 출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제3회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난 2005년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유럽 문화상 신인상 수상)은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갖는데 이어 피아니스트 벤 킴(제55회 독일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우승)은 광주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제7회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오페라 갈라 콘서트, 내륙 3개 도시 교류 음악회, 대구합창페스티벌, 대구시립교향악단 송년 및 신년음악회 등이 ‘스페셜 콘서트’로 개최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뿐 아니라 합창과 오페라까지 클래식 공연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아티스트시리즈’가 챔버홀에서 18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이 시리즈는 소프라노 이은주(대가대 교수), 테너 이병삼(대가대 교수)의 듀오 콘서트를 시작으로 첼리스트 박경숙(계명대 교수), 소프라노 류진교(대신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은숙(경북대 교수), 첼리스트 이승진(영남대 교수)까지 중견음악인 리사이틀과 플루티스트 하지현, 피아니스트 강지영 등 대구음악협회 및 대구문화재단 추천으로 선정된 신진 예술인들의 무대, 그리고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앙상블 및 독주회까지 다채롭다.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더욱 알차게 즐길 관객은 패키지 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3개의 해외 연주단체 공연은 아시아 패키지, 개막공연을 제외한 6개의 국내 연주단체 공연은 코리아 패키지, 아시아 패키지와 코리아 패키지공연 9개를 모두 관람하는 것은 심포니 패키지로 나뉜다. 개별 공연 입장권은 1만~3만원이며, 패키지로 구매하면 40%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연주자 등은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 홈페이지(www.AO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06-6196, 예매: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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