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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30)-연탄과 김장

논어 (위령공편 14)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02일
ⓒ GBN 경북방송
연탄과 김장은 월동준비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지난주에 DGB금융그룹의 연탄 나눔 행사와 김장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연탄은 1950년부터 가정의 난방과 취사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쌀과 함께 가장 중요한 생활필수품이었습니다. 일반 점포와 식당, 학교 등에서 가장 많이 쓰인 연탄은 1988년에 가정용 연탄 사용량이 78%까지 올랐다가, 그 이후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크게 줄었다가 최근에는 사용량이 다시 증가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자취생에게 연탄과 쌀 그리고 김치가 확보되면 겨울 걱정은 없었습니다. 연탄불을 꺼뜨려서 착화탄으로 살릴 때 나는 매캐한 냄새와 연탄가스에 취했을 때에는 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들이 키며 김치국물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자취시절 주인집 할머니가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저녁 10시가 되면 전구를 빼어 가 버리면서 가스에 취할까 걱정이 되는 지 연탄불 구멍도 막고 가버려 촛불을 켠 채 이불을 덮고 공부했던 생각도 납니다.

ⓒ GBN 경북방송

그리고 1991년 태풍 글레디스가 우리나라를 강타할 때 고향인 안강에는 저지대 아파트 2층까지 물길이 덮쳤습니다. 우리집에도 물이 방바닥에 2cm정도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의 가장 큰 피해는 겨울에 때려고 말려놓은 연탄 300장이 새까만 쓰레기 더미가 된 것입니다. 그것을 처리하느라 고추포대에 담은 검은 보석(?)은 무려 수십 자루가 되었습니다. 연탄은 처음에 3.6kg이지만 습기가 마르면 3.3kg입니다. 그런데 물먹은 연탄은 얼마나 무거운지 옮기자니 몸살이 날 정도였습니다.

요즈음 제철인 김장은 겨울철에 신선한 채소를 구할 수가 없어서 초겨울에 김치를 많이 담그는 것입니다. 올해는 배추와 무가 풍년이라 가격이 떨어져 농가를 돕고자 몇 포기 더하자는 분위기입니다. 김장은 많은 손이 필요하여 품앗이로 했으며 요즘도 평소에 가까이 지내는 주부 여럿이 모여서 한집씩 돌아가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치보관은 김치냉장고에 넣지만 옛날에는 독에 넣어 땅에 묻거나 응달에 두게 되면 볏짚을 덮어서 김치가 어는 것을 막았습니다. 물론 독은 바깥과의 소통을 위해 숨을 쉬고 있었으며 볏짚은 방한은 물론 김치숙성을 위한 미생물의 번식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쌀은 아버지고 김치는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포근한 정으로 버무린 김치가 식탁에서 이웃으로 전달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GBN 경북방송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등장했습니다.1년 365동안 우리 몸의 온도는 36.5도로 흐르고. 마음의 온도는 100도까지 오르기를 기대해 봅니다.



논어 (위령공편 14)

제 40 장 : 부화뇌동(附和雷同) 하지 마라

子曰 道不同不相爲謀
자왈 도부동불상위모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추구하고자 하는 길이 다르면 함께 일을 꾀할 수 없다.”


제 41 장 : 말을 꾸미지 마라

子曰 辭達而已矣
자왈 사달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과 글은 그 뜻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제 42 장 : 예는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師冕見 及階 子曰 階也 及席 子曰 席也 皆坐 子告之曰 某在斯 某在斯
사면견 급계 자왈 계야 급석 자왈 석야 개좌 자고지왈 모재사 모재사

師冕出 子張問曰 與師言之道與 子曰 然固相師之道也
사면출 자장문왈 여사언지도여 자왈 연고상사지도야


악사인 소경 면이 공자를 뵙고자 층계에 이르면 공자께서는 “층계요”라고 말씀하셨고, 앉을 자리에 그가 이르면 공자께서는 “자리요”라고 하시고 같이 자리에 앉으셨다. 그리고 그에게 “아무개는 여기에 있고 아무개는 저기에 있소” 하셨다. 악사 면이 물러가자, 자장이 공자께 말했다. “소경 악사와 이야기하는 도리가 그런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진실로 그것이 소경인 악사를 돕는 도리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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