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4년 일자리 창출과 시민행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박승호 시장,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서 밝혀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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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은 2일 제206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내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행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윤 부시장이 대독한 이날 연설에서 박 시장은 올 해도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심재생과 환경복원의 대표모델인 포항운하 개통과 국내최초 해상누각인 영일대 준공, 뱃머리마을 평생교육관 개관, 국제불빛축제 성공 개최,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 도민체전 5연패, 포항스틸러스 FA컵 2년 연속 우승, K리그 클래식 우승,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인 만인당 개관, 감사운동으로 전국 최초 인성도시 지정과 대통령 기관표창, 영일만항 누적 물동량 48만 TEU 달성 등 시정 분야별 성과로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고 했다.
2014년 시정운영 방향은 창조도시 기반의 53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가 넘치는 글로벌 행복도시 포항 실현으로 이를 위해 △창조기반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 등 서민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도시 포항 실현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실현 △창조기반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도시 조성 △창조기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열린시정․명품시정 구현 등 다섯 개의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최우선 과제인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을 위해 포항형 복지허브화 사업, 저소득층․여성과 아동․장애인․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 추진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 보강, 여성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추진, 그리고 복지와 고용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육성, 창업지원과 재취업훈련 강화, 포항블루밸리를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실현을 위해 철강산업 고도화와 신소재․부품․에너지․로봇 등 미래형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제4세 방사광가속기를 경주와 연계해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를 추진하는 한편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확보는 물론 KTX 직결선 개통을 포함한 동해안 철도, 도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FTA 대비 녹색성장 작목 육성과 친환경 농업, 품목별 전문인력 육성, 영일만 친구 브랜드를 장착한 포항 고유의 고부가 농․특산물 생산, 수산자원 조성과 어선 장비 현대화, 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창조기반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포항운하에 크루즈선 운항과 해상퍼레이드, 죽도시장, 영일대와 연계한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KTX개통에 따른 연계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 구축과 국제불빛축제 내실화, 장기 유배문화체험촌, 신라문화 탐방바닷길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과 주말 챔피언스리그 확대, 여름철 해변스포츠 축제, 스포츠 아카데미 활성화 등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도시 기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위해서 형산강 주변을 포항운하와 연계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보경사 군립공원 수변공원 조성, 동해안 연안 자전거 도로망(105km) 구축, 시민여가와 휴식 공간 확충, 악취예보시스템․미세먼지 경보시스템 등 체계적 방제시스템 구축, 포항의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도시재생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열린시정․명품시정 구현을 위해서는 모든 시정에 시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없애고 시민중심 현장행정을 펼치고, 감사운동 전국 확산, 시민 창조, 시민문화운동 추진으로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선도하고 시민, 시의회와 끊임없는 소통과 타협으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2014년에도 계속되는 철강경기 침체, 복지지출 증가, 세수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 재정여건도 어렵다는 것을 전제하고 재정 건전성 향상과 서민 생활안정,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KTX 직결선 개통으로 포항이 다시 한 번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마음과 힘을 모아 주고, 시정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일반회계 1조 270억원, 특별회계 2천 302억원 등 총 1조 2천 572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3.24% 증가한 수준이다.
<201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문 전문>
제206회 포항시의회(제2차 정례회) 2013. 12. 2(월)
2014年度 豫算案 提出에 즈음한 施 政 演 說
존경하는 53만 시민 여러분! 이칠구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14년도 예산(안)을 포항시의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금년 한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시정추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이칠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올 한해도 우리 시정을 믿고 성원해 주신 53만 시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5기가 출범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지며, 부족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의지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일에 대한 욕심과 의욕이 많았던 저는 그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최선을 다해 오면서,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여정이었습니다.
올 한 해도 세계적인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해 왔고, 또 이루어냈습니다.
존경하는 53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 11월 2일 우리는 ‘포항운하의 개통’ 이라는 가슴 뭉클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 하였습니다. 40년간 막혀있던 동빈내항과 형산강 물길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끊어진 물길을 잇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 개발 논리에 묻혀 있었던 동빈내항의 역사와 자연을 되살리고, 생명과 에너지가 흐르는 물길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는 또한 생태복원과 도심재생의 대표사례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상징모델’ 이 되었습니다.
포항운하는 총 사업비 1,600억원중 시비는 154억만 투자한 실속 있는 사업으로, 향후 크루즈선 운항과 운하주변에 비즈니스호텔, 수상카페, 상가 등이 들어서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철강도시 포항에 해양관광의 날개를 달아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영일대 해수욕장에 국내 최초 해상누각인 영일대를 설치하여 해운대 해수욕장 보다 아름다운 포항의 야경을 감상하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도심형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또 포항을 문화관광 레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한 해였습니다 배움과 여가, 건강과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이의 해소를 위해 2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평생교육관을 지난 9월 뱃머리 마을에 개관하였으며, 앞으로 어르신, 여성,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시설로 53만 포항시민의 행복충전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한 여름밤 열흘간 영일만과 형산강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제10회 국제불빛축제와 국제바다공연예술제는 190여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연고지가 아닌 도시로는 최초로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을 유치하여 야구도시로서의 포항의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밖에도, 경북도민체전 5연패 달성, 포항스틸러스 FA컵 2년 연속 우승, 2013 K리그 클래식 우승 등의 성과는 시민들의 뜨거운 스포츠 열기와 포항사랑의 결과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개관한 만인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실내에서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의 공간으로 인기는 물론 생활의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긍정과 배려, 나눔과 소통의 선진 사회문화 정착과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해 부터 추진해 온 ‘감사운동’은 대한민국 1호 ‘인성도시’ 지정, 국정지원 유공 대통령기관 표창 수상, 교육부 인성교육 프로그램 선정, 대한민국 지성들의 모임인 한국선진화포럼과 전국민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의 성과를 올해 거두었습니다.
감사운동은 개인의 행복은 물론 행복한 가정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전국에 확산되어 포항이 새마을운동에 이어 제2 새마을운동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 한 해 동안 이룩한 모든 보람과 성과는 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시정의 동반자가 되어 주신 시의회를 비롯한 53만 시민의 성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53만 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4기 ‘더 많은 성장’의「High 5」시책과 민선5기 ‘더 나은 삶’ 의「Happy 5」시책으로 포항의 성장기반 위에 행복도시, 영일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지금 까지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일해 왔습니다.
그 결과, 주요 성과로는 먼저,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2009년 개항한 영일만항은 현재까지 누적 물동량 48만TEU를 달성하여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2011년 영일만대로 개통 후, 내년 말 개통예정인 KTX 직결선과 함께 동해중부선, 동해남부선, 영일만항 인입철도,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포항중심의 동해안 시대를 개막하였습니다.
그리고 2,250만㎡(681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7조 3천억 원대의 기업 투자유치, 年 2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로 계속 감소되어 왔던 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서 53만에 달해 살맛나는 포항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또한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단 5개 유치, 수중건설로봇 연구사업, 전국 최초 지열발전시설 설치 등 세계적인 첨단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 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메디컬센터 건립과 의료봉사, 농수로 개설, 농업기술, 학교 리모델링 지원 등 새마을 운동 세계화로 글로벌 도시 포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나아가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쌀 소비를 위한 막걸리 개발과 애용,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표브랜드 ‘영일만친구’ 개발,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조성, 어촌 종합개발,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등으로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 누구나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해양문화관광 레포츠 도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포항운하 개통, 동빈부두 정비, 영일대 해수욕장 명물화 사업, 구룡포 근대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포항함 안보관광자원화, 문화관광형 죽도시장 조성, 월포해수욕장 특화개발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 조성과 시립미술관, 중앙아트홀, 새천년기념관, 전통문화체험관,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작은 도서관 건립(34개소) 등 문화예술 기반시설도 조성하였습니다.
포항야구장 개장과 함께 프로야구 유치, 뱃머리마을 체육시설, 양학동·양덕동·흥해 옥성리·오천읍·연일읍 생활체육 공원 조성과 스틸러스 사랑운동 전개, 초중고 주말 챔피언스 리그 개최, 年 20여회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해양스포츠 클럽 운영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육도시 위상도 제고 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아늑한 휴식공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삭막한 회색도시에서 미래지향적 친환경 녹색도시로 바꾸었습니다.
테라노바 포항프로젝트를 도입하여 공공건물 디자인 강화로 도시의 새로운 공간문화를 창출하는 한편, 폐철도부지 도시 숲(2.3km),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 조성, 해도 근린공원과 상징조형물 건립, 축구장 규격 20개에 달하는 시가지 녹도 조성(123km), 기증받은 나무(60억원)로 소규모 공원 조성, 53만 내 나무 갖기운동, 자전거도로망 구축(162km), 공가선로 정비 등으로 깨끗하고 아늑한 도시공간을 만들었으며,
연일중명생태공원, 사방기념공원, 하수처리장 꽃동산 조성, 곡강천 생태하천 조성 등 산림휴양공원 조성을 통한 시민 휴식 공간 제공과 녹색 친환경 도시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그리고 서민생활 안정과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행복동행 선언으로 53만 시민의 행복파트너 역할은 물론 취약계층 복지 강화와 글로벌 교육기반 조성으로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2007년 복지예산이 당초예산의 18%인 1,367억 원이었으나 2013년에는 32.4%인 3,278억 원으로 지속 확대 하였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과 공공일자리 제공, 위기가정 긴급지원, 자활센터 등으로 자립을 지원하였습니다.
장애인 커피전문점 설치(10개), 중증장애인 고용사업장 건립을 통한 일자리 확충과 장애인목욕탕을 포함해 공공건물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31개)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공공분야를 포함한 노인일자리 확대(2013년 8,000개), 경노당 비데설치와 복지시설 확충, 여가프로그램 확대 등 노인복지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성과 아이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과 맞춤형 일자리 교육, 어린이타운 건립, 포항모자원 신축,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를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339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였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교육경비를 시세의 5%까지 확대 지원 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평생학습 도시 지정을 통한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 하였습니다.
아울러, 건강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싱겁게 먹기 운동과 천연 조미료 사용하기를 전국에 확산시켜 시민건강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와 다문화가족 정착지원을 위한 다문화지원센터 설치 및 교육, 여가 프로그램도 확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십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곳곳에 산재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고질적인 민원들도 뚝심과 열정, 현장행정 실천으로 시원스럽게 해결하여 포항의 아름다운 변화 를 만들었습니다.
송도동 방파제 포장마차 철거, 포항운하 건설, 동빈내항 어구 정비, 영일대 해수욕장 설머리 멸치덕장 철거, 폐철도 부지 도시숲 조성, 죽도시장 입구 노점상 정비, 죽도어시장 위판장 정비와 공용주차장 설치 등 고질적인 각종 민원은 크고 작은 마찰과 원성을 받기도 했지만, 끈기 있게 추진한 결과 쾌적한 환경과 이미지로 시민의 품에 다시 돌아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아시다시피 8년전 인구감소, 교통오지, 회색도시, 노사대립 등 어려운 여건과 시련 속에 출발하였으나, 우리는 그동안 이를 거뜬히 이겨내고 눈부신 성과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삶의 현장을 굳건히 지켜준 53만 시민 여러분과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해 준 2,000여 공직자, 그리고 의회를 비롯한 지역의 단합된 힘이 이루어 낸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멈추거나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이러한 성과와 기반 위에 우리시의 최종목표인「영일만 르네상스」실현을 향한 가속의 페달을 더욱 힘차게 밟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KTX 직결선 개통을 시작으로「영일만 르네상스」가 실현 될 2014년도 시정은 창조도시 기반에 시민에게는 행복을, 지역에는 경제가 살아나는 희망을 주는 글로벌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내년도 분야별 시정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창조기반의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역시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일자리 창출형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를 더욱 세심히 챙기는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로 서민생활을 보듬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진정한 복지는 좋은 일자리입니다. 복지와 고용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청년·중장년층의 고용 확대를 위하여 창업지원과 재취업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을 위해 전통시장도 활성화하겠습니다.
포항블루밸리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추진중인 여러 산업단지들을 적기에 조성하고, 전략적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따뜻한 복지’ 정책에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내실 있게 운영중인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하여 포항형 복지 허브화 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하여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전달체계로 전면 개편하고,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복지사각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생활안정 정책과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를 만드는 복지를 추구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고 사회가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복지 욕구와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일을 통한 사회참여로 노인문제 예방과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를 올해 8,000개에서 내년에는 1만개까지 확충하고, 어르신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애주기별 복지 대책을 강화하여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의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복지 시설을 확충하여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을 보강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인 장애인 커피전문점을 내년에는 15개소까지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여성이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개인과 가정, 나라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취업과 창업 등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성폭력 예방과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 어린이집 CCTV 설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취업교육 강화와 사회적 기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과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건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 대축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덕․체가 조화를 이루는 청소년 육성에 힘쓰고, 서울로 유학 가는 포항출신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재경포항학사를 건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싱겁게먹기 운동,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통한 자살률감소, 담배연기 없는 금연 환경 조성 등 건강도시 포항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주도할 성장산업 육성과 물류중심의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을 실현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은 대단히 엄중하며 새로운 도전도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의 위축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소득 양극화와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등 계층 간, 지역 간의 격차 문제가 시대적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시의 발전 전략을 가다듬고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시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길’은 바로 ‘환동해 경제허브 도시’ 조성이라는 것이 저의 일관되고 확고한 생각입니다.
우리 포항은 영일만항을 비롯해 우수한 산업․관광․SOC․인적자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치열한 해양 주도권 경쟁을 뚫고 환동해 경제허브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확보는 물론, KTX 직결선,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영일만항 인입 철도, 포항~울산 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차질 없이 구축하여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기반을 한층 탄탄히 다지겠습니다.
또한,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철강산업을 고도화하고신소재, 부품, 신재생에너지, 로봇, 의료 등 미래형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여 산업구조를 다변화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의 모태이자 원동력 역할을 해 줄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과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 등 대규모 첨단과학사업의 차질 없는 국비 확보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경주시와 연계하여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해 창조경제를 이끌 첨단융합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농어업 경쟁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반세기, 우리는 기적과도 같은 산업화를 이뤄냈지만 농어촌은 갈수록 고령화와 인구감소, FTA 시장 개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활력있고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을 위해, FTA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녹색성장 작목을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과 품목별 전문인력 육성,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영일만 친구’ 브랜드를 장착한 포항 고유의 고부가 농특산물을 생산해 나가겠으며, 수산자원 조성 사업과 어선 장비 현대화로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고,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어업기반 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쟁력을 가진 특성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창조기반의 해양․문화․관광․레포츠 명품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문화는 이제 거대산업과 하나가 되어 국가와 도시의 대표 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와 관련 산업의 융합발전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발전을 밝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좋은 예로 한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한류문화산업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비롯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K-pop과 드라마 등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상상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이러한 열풍은 우리말과 우리 음식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제 한류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포항운하 역시 한류 열풍의 또 다른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크루즈선, 해상퍼레이드, 죽도시장, 영일대와 연계한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같은 명품 관광지로 도시브랜드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내년말 개통을 앞둔 KTX 연계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역세권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또한, 항공 이용편의를 높이고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역항공사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고품격 지역문화의 기반이 될 포항중앙도서관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예술인 창작 공간 확충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해 생활 속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한 포항의 대표축제들은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내실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신라문화 탐방바닷길,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내연산 진경산수 발현지도 조속히 완료해 포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접목한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시간도 많아지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 또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 아카데미 활성화, 여름철 해변스포츠축제 개최와 함께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주말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를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창조기반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공원과 녹지, 하천이 서로 연계되고 생태계가 복원되는 자연순환 체계를 만들어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먼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형산강 생태공원은 포항운하와 연계하여 시민들의 새로운 레저공간이 되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보경사 군립공원에 휴식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공간을 확충하여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또 하나의 새로운 시민 여가공간을 연출할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내년에 마무리 짓겠습니다.
특히, 올해 안타깝게 산불로 소실된 용흥․중앙․우창동 일원의 도시림은 조속히 복원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되찾겠습니다.
또한, 남․북구를 잇는 동해안 연안 자전거도로망 105km를 구축하고, 자전거쉼터 조성, 범시민 자전거 타기 운동 전개,지속적인 도심 녹지 공간 확충, 시민환경교육 강화 등을 통해 녹색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침체된 도심의 활성화를 위하여 정부의 정책변화와 포항의 도시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악취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악취예보 및 미세먼지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며, 화학물질 사고와 수질오염사고에 대응한 체계적인 방제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상수도 블록화시스템을 차질 없이 구축하고, 단계별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차근차근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창조기반의 “현장중심 열린시정, 명품시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올해 초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국정기조로 삼고, 이중에서도 ‘국민행복’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이미 민선5기 부터 ‘시민행복’을 시정의 목표로 설정해 주민들의 시대적 욕구변화를 미리 읽고 대처해 왔습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고 누릴 수 있도록 행복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 데 행정의 존재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모든 시정에 시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없애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중심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는 감사운동 확산을 통한 공동체 구현과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확산, 시민 창조운동, 문화운동을 통해 제2 새마을 운동을 우리시가 앞장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은 신뢰, 소통, 협력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자본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공동체 의식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시의회와 끊임없는 소통과 타협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내는 전통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어, 2014년도 예산편성안의 주요내용과 재정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내년에도 경기둔화에 따른 성장세 회복 지연과 계속되는 철강경기 침체, 복지지출 증가, 세수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 재정여건도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며,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 건전성 향상과 서민생활 안정,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성과평가제와 일몰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경상경비와 행사․축제 예산은 최대한 절감하였습니다.
내년도 우리시 예산안 규모는 올해에 이어 당초예산 일반회계가 1조가 넘는 1조 270억원과 특별회계 2천 302억원으로, 총 1조 2천 572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이는 올 당초예산 보다 3.24%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어느 부문도 소홀함이 없도록 고심을 거듭하여 생산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운용과정에서도 성과 지향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포항의 기적을 함께 써 내려오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이는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실로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저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기적을 만들어온 우리 시민들의 저력이 이제 또 다른 기적의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포항시민들의 저력은 꺼지지 않는 포스코 용광로에서도, 찬연히 빛나는 포항운하 물결위에서도,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호미곶 등대 등 그 어느 곳에서도 항상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책이 아닌 포항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 하는 포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새해 우리시가 ‘영일만 르네상스’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시고 시정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53만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2 포항시장 박 승 호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3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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