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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서구대대, 투병중인 어머니에게 간 이식

어머니 살린 아들, 가슴 뭉클한 孝 실천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18일
ⓒ GBN 경북방송

간 질환으로 오랫동안 투병 중인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군인으로서 진정한 효의 의미와 희생정신을 일깨워 준 병사가 있어 군과 지역에 감동을 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육군 50사단 501여단 서구대대에서 복무 중인 김덕현(21세) 일병으로 김 일병은 지난 9일, 대구 동산병원에서 간 질환으로 생이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했다.

김 일병의 어머니 이미화(48세) 씨는 B형 간염으로 지난 1999년 치료를 받았으나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2003년 간경변으로 진행되어 입・퇴원을 반복해 오다가 2013년 11월 4일 복수를 동반한 복막염 합병증으로 쓰러져 위독한 상태로 간 이식 밖에 생존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잦은 입원과 치료로 힘들어하는 어머니의 투병생활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김 일병은 어머니가 다시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서라도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의 간을 어머니에게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11월 29일 검사결과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김 일병은 12월 9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아들에게 새로운 간을 이식받은 어머니 역시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

김덕현 일병과 함께 근무하는 50사단 서구대대 소병국 원대동대장은 김 일병을 “평소 착한 품성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이 맡은 임무도 성실하게 수행해 온 모범 병사”라 평하고, “이번에 김 일병이 행한 효행은 다른 장병들에게도 크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일병은 몸이 아픈 일용직 아버지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어머니의 치료에 필요한 6,700여 만원의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소식을 들은 50사단 장병들은 김덕현 일병과 어머니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꿋꿋하고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는 김 일병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김 일병 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과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또 하나의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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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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