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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의곡초 2013 전원학교 겨울체험학습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3일
ⓒ GBN 경북방송
경주시 의곡 초등학교가 지난 3일간(12.17~12.19) 2013학년도 전원학교 겨울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전원학교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견문을 넓히기 위한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고령대가야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학생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예년 이루어지던 스키캠프 위주의 체험학습과는 달리 이번 체험학습은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첫날 학생들은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의 대가야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겨울체험학습을 시작하였다.

가야라고하면 경남 쪽에 있는 금관가야를 주로 생각하던 아이들에게 대가야의 유물과 지산리 고분군은 새로운 역사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특히 대가야박물관은 왕릉의 내부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아 그 시절 왕의 무덤 속을 실제로 들여다보고 지배층의 생활 방식을 살펴 보며 역사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우리나라 치즈 생산의 발원지인 임실치즈마을을 방문했다. 학생들이 늘 먹는 우유와 치즈, 좋아하는 음식인 피자에 대하여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우유와 치즈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피자를 만들어보는 것은 도우 같은 재료를 준비하기가 여의치 않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임에도 이곳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직접 피자에 토핑도 얹고, 크러스트도 만들면서 피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직접 만든 피자를 먹어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은 무주리조트에서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스키와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썰매를 탔다. 예년부터 스키캠프를 다녀온 아이들이라 그런지 스키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과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아이들이 섞여 있었지만, 서로를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즐겁게 스키를 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성지인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에는 학생들을 위한 관람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천체관에서 우주의 신비를 관람하며 별과 우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별과 행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의나래관에서는 학생들의 상상력을 넓히고 과학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체험을 하였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로봇 키보의 공연은 평소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다음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인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알아보고, 탑승도 해보았다. 아이들은 30톤이나 하는 열차가 자석의 힘으로 뜨는 것을 굉장히 신기해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졌고, 직접 타보면서 소음이 별로 없는 것에 감탄하기도 하였다. 구간이 짧아 속도를 많이 못 내는 것에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런 아이들의 요구와 호기심이 이런 체험학습을 하는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의곡초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하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겨울스포츠도 즐기며 2박3일간의 겨울체험학습을 알차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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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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