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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교수 음악산책(167)-요한 슈트라우스「라데츠키행진곡」스토리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4일
ⓒ GBN 경북방송

교향악단 연주회에서 가끔 앙코르로 요한 슈트라우스 Ⅰ세의「라데츠키행직곡」을 연주한다. 이 때 청중들이 경쾌한 리듬에 맞추어 박수로 화답을 한다. 그래서 즐거운 음악회가 끝을 맺게 된다.

요한 슈트라우스는 두 사람이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이름이다. 두 사람이 모두 빈의 왈츠로 유명하며, 후세 사람들은 아버지를 ‘왈츠의 아버지’ 아들을 ‘왈츠의 왕’이라고 부른다.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는 1804년에 태어나서 1849년에 사망했으며, 왈츠 149곡, 폴카 14곡, 행진곡 16곡 개롭 29곡, 카드리유 34곡을 남겼다. 그의 작품 중에서 우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라데츠키행진곡」이다. 이 「라데츠키행진곡」은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가 사망하기 1년 전인 44세 때 작곡을 했다.

ⓒ GBN 경북방송

아버지 슈트라우스는 빈의 음식점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제본(製本)공장에 취직을 시켰다. 그러나 음악가가 되고싶어서 여러 번 도망을 쳐나갔다. 아버지는 할 도리 없이 선생에게 바이올린과 작곡 공부를 시켰다. 그리고 15세 때는 댄스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을 했으며, 19세 때는 당시 유명한 라너와 3중주단을 결성해서 작곡과 지휘를 하면서 이른바 빈 왈츠의 기초를 닦았고, 22세 때인 1826년에는 독립을 해서 빈 왈츠의 독무대를 장악했다.


ⓒ GBN 경북방송
그의 아들인 요한 슈트라우스Ⅱ세는 아버지 슈트라우스가 21살 때 태어났다. 그는 1844년 19세 때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처녀작인 왈츠1~4번을 발표해서 19회의 앙코르를 받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쉬십시오 란나, 주무십시오 늙은 슈트라우스, 안녕하십니까 젊은 슈트라우스‘라는 기사가 도하(都下)신문을 장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아버지 슈트라우스는 궁정무용음악지휘자 겸 작곡자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며, 빈은 슈트라우스 부자의 왈츠로 광란(狂亂)에 가까운 왈츠 춤이 유행했던 것이다.


ⓒ GBN 경북방송
「라데츠키행진곡」으로 이야기를 옮겨 본다.
라데츠기(1766~1858)는 백작(伯爵)으로서 오스트리의 맹장(猛將)이다. 그는 22세 때 임관해서 70세에 원수(元帥)가 되었다. 82세 때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와 전쟁을 할 때, 82세의 노구(老軀)로 말에 쉽게 오를 수가 없어서 부관의 도움으로 간신히 말을 타면 혼자서 12시간을 말 위에서 진두지휘를 하는 맹장이었다. 1848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이 혁명의 영향으로 유럽의 대도시에서도 소요가 발생했으며,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자유주의운동을 반대하는 이른바 ‘빈 회의’를 주도한 메테르니히의 정책에 반대해서 혁명이 일어났다.

이 소요로 민족주의 운동을 탄압한 75세의 매테르니히 수상은 “권력은 정의”라는 말을 남기고 런던으로 피신을 하였다. 이때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오스트리아군을 추격했으며, 라데츠키 장군이 오스트리아 군을 지휘하였다. 라데츠키 장군은 이탈리아군을 제압하고 휴전협상을 성공시켰으며, 라데츠키 장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입성 한 다음날 빈에서는 전사자 가족을 위한 위령제가 개최되었다. 이때「라데츠키행진곡」이 초연 되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3. 12. 23. ahnjbe@hanmail.net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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