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보기(133)-청마의 기상으로
논어 (계씨편 4)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12월 30일
|  | | | ⓒ GBN 경북방송 | |
힘차게 달려온 계사년을 뒤로하고 철갑을 두른 푸른 말이 앞을 향해 힘차게 뛰어 갈 갑오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말은 힘과 스피드 그리고 우람한 근육으로 푸른 초원에서 무한질주의 본능을 가지며 지능이 높고 언제나 힘찬 도약과 활달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수많은 전쟁터에서 말의 활약이 역사서에 늘 회자되며 교통과 통신수단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인의 모습을 벽화에서 볼 수가 있고, 하늘을 나는 천마의 기상은 천마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은 시각과 청각 또한 뛰어나며 서서 자기도 하고 다양한 소리와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또 쭉 뻗은 다리와 허리 그리고 공기의 저항을 덜 받도록 길쭉하게 된 주둥이가 멋있어서 그림과 조각의 단골 모델이 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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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g이 넘는 경주마들이 시속 60Km로 점프하듯이 질주하는 모습은 마치 달리는 기계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말은 자동차의 이름에 많이 인용이 되지요.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 중국의 진출 11년만인 올해에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포니와 에쿠스가 바로 ‘말’을 뜻합니다. 포니(Pony)는 조랑말이었으며 에쿠스(EQUUS)는 라틴어‘개선 장군의 말’과 천마(天馬), 그리고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독창적인 명품 자동차(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400만년 전에 에쿠스 계통의 말을 제외하고 는 모두 죽어 없어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말과 당나귀류 4종. 얼룩말류 3종만 살아 있습니다. 현대인의 이동수단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일부분이 된 자동차는 그 옛날 말 위에서 인생을 논하던 것과 같아졌습니다.
갑오년은 하루 중 가장 뜨거운 낮의 기온과 한여름의 열기 아래 푸른 말이 초원을 무한질주하는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한 에너지가 넘치는 해입니다. 이러한 말은 왕과 귀족이 타고 다녔으며 장수들이 전장에서 세상을 평정코자 타고 달렸습니다. 풀과 야채를 먹으며 온순하지만 힘이 세고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인 말, 이러한 청마의 진취적 기상과 역동의 의미를 형상화한 불빛이 대구은행 본점의 열린광장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청마의 해에 푸르고 밝은 소망을 품으시어, 행복하고 여유 있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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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저희 은행 이번 인사에서 본점 변화혁신추진단장(본부장급)으로 명을 받았습니다. 변화의 새 물결로 지역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논어 (계씨편 4)
제 7 장 : 군자는 색과 다툼 그리고 탐욕을 경계하라
孔子曰 君子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공자왈 군자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급기로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군자가 경계해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다. 청소년기에는 혈기가 안정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미색을 경계해야 하고, 장년기에 이르러서는 혈기가 바야흐로 굳세므로 싸움을 경계해야 하며, 노년기에 이르러서는 혈기가 이미 쇠잔하였으므로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
제 8 장 : 군자는 천명과 어른 그리고 성인의 말씀을 공경하라
孔子曰 君子 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공자왈 군자 유삼외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小人 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소인 부지천명이불외야 압대인 모성인지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두려워할 것이 세 가지 있다. 천명을 두려워하고, 인격이 높은 사람이나 어른을 두려워하며,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것이 그것 이다.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니 두려워할 모르고, 인격이 높은 사람이나 어른을 예사로 알고 존경하지 않으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제 9 장 : 배우기를 좋아하라
孔子曰 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공자왈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우기차야 곤이부학 민사위하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으뜸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 다음이요, 막히기는 하나 애써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요, 막혔는데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최하라고 한다.”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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