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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이런 일이...”

버스 피해 교차로 통과한 ‘빈 승용차’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1월 13일
“사고 승용차의 속도가 너무 느려 운전자의 건강이나 차량에 문제를 걱정했는데, 차문을 열었을 때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온몸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당시 충격에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김재성씨(직장인․50).


↑↑ 전봇대 받고 멈춘 승용차
ⓒ GBN 경북방송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승용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육거리 교차로를 무사히 통과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경악케 했다.

이 같은 일은 지난 9일 오후 6시5분께 40대 중반의 한 여성이 포항시 북구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 4차선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 로또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면서 비롯됐다.

↑↑ 전봇대 받고 멈춘 승용차2
ⓒ GBN 경북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이를 지켜본 김씨는 “ 이 승용차가 미끄러지듯 서산방향(직진)으로 이동했고, 오른 쪽 도로인 선린병원방향에서 중앙상가 방향으로 질주하는 대형버스들이 경적을 울리며 다가오자 멈춰 섰다가 차량들이 모두 지나간 뒤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미끄러지듯 서산방향으로 50여m를 이동한 뒤 대형 전기단자함을 피해 바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며 당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 GBN 경북방송
다른 목격자들도 “전봇대를 들이받을 때 승용차의 속도는 더 느렸지만, 멀쩡한 승용차의 모습을 보니 기이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10여분 만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40대 중반의 여성 운전자는 “로또복권을 구입한 뒤 돌아왔을 땐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가 사라지고 없어 도난당한 줄 알았다”며 “날이 어두워 승용차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말을 남기고 사고 차량을 몰고 서산방향으로 사라졌다.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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