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특별한 밴드가 있다.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에서 후원, 봉사 등 7927건 연계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 입력 : 2014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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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대세인 요즘 경주에는 스마트폰 밴드로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밴드가 있다.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가 그 주인공인데 얼핏 들으면 봉사단체나 사회복지관련 기관 같지만 실제로는 온라인상 존재하는 네이버 밴드이다.
이 밴드가 특별하다고 하는 이유는 지난 2012년 8월30일 개설이래 가입회원수 1,300명에,지금까지 밴드를 통한 물품후원이 6,468건,재능기부 1,069건,자원봉사 229건,현금후원94건,기타후원 107건등 전체 7,927건의 연계가 이루어졌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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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한겨레정책연구소,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에서 지역복지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지역단위에서 지역주민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지방정부 복지사업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2013 대한민국지역사회복지대상’에서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경주시가 ‘SNS밴드를 통한 사랑나눔연계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NS밴드 사랑나눔연계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나눔의 장을 스마트폰 상의 밴드를 개설하여 경주사랑나눔운동으로 확산시켜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인식 전환과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다는 평가와 복지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시민이 시민을 돕는 ‘작지만 강한사업’으로 높이 평가받아 선정 받게 되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민중심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일궈낸 ‘경주사랑나눔본부’는 밴드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경주에서 거의 처음으로 경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경주시 복지정책과 복지자원계,희망복지지원단 공동의 노력으로 개설,확산시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사연을 실시간 스마트 폰 밴드에 게시하고 대상자별 후원금․품, 재능기부 등의 후원자를 발굴․연계하여 실시간 게시로 후원자와 결연자의 나눔의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직접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도 연계 상황을 함께 지켜봄으로써 잠재적 복지자원으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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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랑나눔본부’의 이러한 활동은 포항MBC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는데, 비록 컨테이너이긴 하지만 천북면 화산리 할아버지에게 조그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면서 더욱 가치를 발휘했다. 할아버지가 원래 사시던 컨테이너는 남의 땅에 얹혀서 상하수도 시설과 화장실도 없고, 난방도 전혀 되지 않던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였다.
젊은 시절, 건강이 좋지 못한 부모님을 부양하느라 힘들게 살아온 할아버지는 건강하지도 않은 몸을 이끌고 물을 길어와 생활을 하고, 화장실 이용도 불편한 상태였다.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스마트폰SNS 밴드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를 통해 할아버지의 사정을 알렸다. 대한지적공사 경주시지사에서 무료로 지적 측량을 해 주어 컨테이너 집을 이전․설치할 수 있는 친지의 땅을 찾아 주었고 경주시 지역자활센터에서는 방바닥에 전기 판넬 공사와 화장실을 설치 등을 준비했다.
‘경주사랑나눔밴드’에서 만난 건천 ‘광진중기’에서 흔쾌히 무료로 굴삭기를 지원했으며 통기타마을 서교훈 씨가 개인후원금 50만 원을 지원해 컨테이너 외벽 공사를, 현대강업(주)의 지정기탁금으로 지붕 및 상하수도 공사 및 각종 허가 수수료를 냈다. 오리씽크에서는 싱크대와 신발장을 무료로 설치했고 신웅태백건축사(윤상연)사무소에서는 건축 설계와 허가, 건축물관리대장 등재 등 어려운 일을 무료로 진행해 주었다. 마침내 경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할아버지의 소박하지만 멋진 집이 완성된 날 이 컨테이너 집은 할아버지뿐 아니라, 동참한 기부자들, 밴드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본 시민들의 기쁨이 되었다.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는 2014년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밴드 회원가입제한인원이 1,000명인 관계로 밴드1,2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 밴드를 단체밴드로 전환하여 5,000여명의 회원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카카오스토리 플러스를 운영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나눔소식을 전하려고 한다.2013년에는 밴드활동을 1,300명 회원을 대표하여 밴드닉네임 ‘쌀집아저씨’와 ‘공엄마’ 두명에게 경주시장 표창을 전달하였지만 2014년에는 보다 많은 이들과의 공유방법도 고심 중이다.
밴드를 처음 만들어 밴드지기를 맡고 있는 경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백재욱 사무국장은 “이 모두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밴드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 했고,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이 사랑나눔에 함께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4년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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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  입력 : 2014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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