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보기(136)-변화와 혁신
논어 (양화편 1)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01월 20일
|  | | | ⓒ GBN 경북방송 | | 주말에는 저희 대구은행의 전국 부점장 회의가 있었습니다.
행사의 시작에 앞서‘고맙습니다. 그리고 달립시다.’코너가 있었습니다. 모든 불을 끄고 영상물과 함께 잔잔히 들려오는 소리는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부모님과 가족이 있었고 바르게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또 함께 크고 자라온 친구와 동료 그리고 삶의 터전인 고마운 직장 덕분에 모두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태산 같은 직장인 우리 대구은행이 초일류 지역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 47년간 땀과 열정을 바친 선배님이 계셨고 가족처럼 아끼고 성원해주신 고객님과 지역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좋은 직장을 더욱 발전 시켜야 하는 과제가 이제 우리 앞에 주어져 있습니다. 저 넓고 푸른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는 청마와 같이 우리는 힘껏 달려야 할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청마의 기상으로 2014년 전국부점장 회의를 힘찬 출발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멘트에 이어서 울린 종소리는 깜깜한 강당의 어둠을 깨치며 깊숙한 가슴 저 아래에서 뜨거운 감동과 고마움을 자아내고, 대구은행의 깃발을 들고 몽골의 초원에서 힘차게 말을 타고 달리는 자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은 우리 함께 앞을 향해 힘껏 달려야겠다는 결연한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1부에서는‘힘찬 영업, 정도 경영, 알찬 은행’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종 전략이 발표되었습니다. 주제는‘변화와 혁신 그리고 고객을 향해 힘껏 달리자.’였습니다. 1894년 갑오년에 국가체제를 새롭게 한 것이 갑오경장입니다. 경장은‘가야금의 느슨한 줄을 팽팽하게 당겨 조율한다.’는 뜻이며, 갑오년의 개혁을 경장이라고 했으며 이제 120년이 지난 이번 갑오년에 우리도 혁신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또한 생존을 위한 몸짓이 되어버렸습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변화는 우리에게 소리 없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그 변화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끊임없이 변해야 하며, 변화에 대한 혁신의 방향은 고객과 지역을 향해야 합니다. 같은 상품으로 해마다 바뀌는 학생을 상대하는 선생님도 교안을 수정합니다. 그런데 같은 고객에 대한 영업을 변함없이 같은 방법으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참석한 부점장들에게 주문한 특별한 부탁이 있었습니다. ‘자리한 부점장은 세 부류입니다. 정년을 앞둔 고참과 새롭게 보임을 받은 신참 그리고 중견 부점장입니다. 고참 부점장은 열심히 달려온 마라톤의 결승점이 보입니다. 젖 먹던 힘을 다해 스퍼트하는 마라토너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퇴직을 하면 지점장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으니 후회 없도록 마음껏 뜻을 펼칩시다. 신참은 지점장이 되기를 그렇게 기다리다 이제 그 기회가 주어졌으니 도전적으로 한 번 해봅시다. 그리고 중견지점장은 영업방법을 리뷰 해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매어 힘껏 뛰어 봅시다.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습니다. 손자병법의 풍림화산(風林火山) 즉, 때로는 바람처럼 빨리 가기도 하고 숲처럼 느리게 가기도 하며, 불처럼 공격적으로 해야 할 때도 있고 산처럼 미동도 없이 움직이지 않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시어 눈부신 결과를 기대합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눈에는 지역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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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 브리지스의 시 인생거울이 생각나서 준비했습니다.
세상에는 변치 않는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그리고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사랑을 주면 너의 삶으로 사랑이 모이고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될 것이다. 삶을 신뢰하라, 그러면 많은 이들이 너의 말과 행동을 신뢰할 것이다. 마음의 씨앗들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왕이든 걸인이든 삶은 다만 하나의 거울이다. 우리의 존재와 행동을 비춰 줄 뿐.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논어 (양화편 1)
제 1 장 : 군자는 패거리에 끼어들지 말고 정중히 거절하라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而往拜之 遇諸途 양화욕견공자 공자부견 귀공자돈 공자시기망이왕배지 우제도
謂孔子曰來 予與爾言 曰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曰不可 好從事而 焏失時 위공자왈래 여여이언 왈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왈부가 호종사이 기실시
可謂知乎 曰不可 日月逝矣 歲不我與 孔子曰諾 吾將仕矣 가위지호 왈부가 일월서의 세부아여 공자왈낙 오장사의
양화가 공자를 만나고자 했으나, 공자께서 그를 만나주지 않으셨다. 그러자 양화는 공자께 돼지를 선물로 보내왔다. 공자께서는 양화가 집에 없을 때를 가려서 사례를 하러 가셨다가 도중에 양화를 만나셨다. 양화는 공자께 말했다. “이리 오시오 그대와 더불어 이야기할 것이 있소. 보배로운 재능을 지니고 있으면서 이 나라가 미궁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이 인(仁)이라고 할 수 있겠소?”공자께서 말씀하셨다.“인이라고 할 수 없지요.”양화가 말했다.“일을 하고자 하면서 자주 때를 놓치는 것을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롭다고 할 수 없겠지요.” 양화가 말했다.“해와 달은 흘러가니 세월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좋습니다. 장차 내 나아가 일을 하겠습니다.”
제 2 장 : 주위환경과 교육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자왈 성상근야 습상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 때문에 서로 차이가 벌어진다.”
* 첫머리에 나오는 양화로 이편의 이름을 지었음 양화는 계씨의 가신으로 군주인 계환자를 잡아 가두고 국정을 장악했음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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