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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봉사하는 이원주 경주셔블 스튜디오 대표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24일
ⓒ GBN 경북방송

음악이 그를 살게 하고 그의 음악이 사람들을 움직이고 세상에 따스한 불을 지핀다.
멀지않은 곳에서 지켜보는 셔블 스튜디오 이원주 대표에게 있어서의 음악은 위와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게 되는 것, 편견만은 아닐 것이다.

음악 전문 스튜디오로서 섹소폰, 전자오르간, 기타, 노래지도 및 음악동아리 활동들을 지도하고 있는 셔블 스튜디오 이원주 대표는 경주 출신으로 교정직 공무원이었다.
23년간 모범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공무를 수행하면서 휴일이나 짜투리 시간이라도 나면 어김없이 음악으로 봉사를 해온 그는 2011년 음악을 선택하기 위해 보장된 공무원의 길을 접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이대표는 공무원을 명퇴하고 셔블 스튜디오를 꾸렸다.

ⓒ GBN 경북방송

쉽지 않은 결정을 그저 편하게 웃으며 쉬운 듯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그의 용기를 부러워하면서도 염려의 눈빛을 보내는 지인도 있었다. 그러나 2년 반이 지난 지금은 이원주 대표가 얼마나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원주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셔블스튜디오에는 초보자도 자신의 음악을 즐겨가면서 연주를 연습할 수 있는 색소폰 개인연습실들이 있고, 기타 수업실, 노래지도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마음껏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향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음악에 있어서만은 친절하면서도 엄격한 이대표는 셔블스튜디오에서의 강의 외에도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각종 봉사공연 활동 등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0여년 이상 끌어안고 사랑하며 애를 태우던 음악을 마음껏 어루만지며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 GBN 경북방송
이원주 대표는 공무원 초년 시절이었던 1998년 거리공연을 시작했다. 같은 곳에 근무하던 후배 공무원과 시작한 공연은 ‘소년소녀가장 및 심장병어린이’ 돕기 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호응도가 높았다. 10여년 넘도록 오랜 기간 동안 이어졌던 공연을 통해 받은 모금은 그때마다 기부했으며, 기부금액을 모두 합친다면 억대가 넘을 것이라는 지인들의 전언이 들려온다.

이대표는 부지런한 사람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자신들의 공연이나 수업 외에도 누군가가 그를 필요로 하면 큰 조건 없이 응해준다.
무거운 음향장비를 산길로 옮기는 일이 생겨도 불평하지 않는다. 그가 가는 곳에는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섹소폰을 연주하면서 사람 자체가 섹소폰의 음률처럼 부드러워지는 것을 지켜보며 많은 이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안정된 공무원 생활을 내려놓은 용기도 그러하지만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이대표의 음악 사랑이 그를 돋보이게 한다.

ⓒ GBN 경북방송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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