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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제124회 정기연주회 “봄, 꿈, 즐거움”

대구시립합창단 올해 첫 정기연주회
약동하는 봄, 꿈결 같은 노래 불러요
3월 6일(목) 오후7:30,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20일
ⓒ GBN 경북방송
대구시립합창단은 3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제124회 정기연주 <봄, 꿈, 즐거움>를 한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정기 연주회로 1부에서는 미국, 영국 등 현대합창곡을 2부에서는 한국 창작합창곡을 비롯하여 대중가요 등을 안무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며, 이상길(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이 객원지휘를 맡았다.

1부 첫 무대는 ‘아름답고 즐거운 합창음악’들로 막을 연다. 첫 곡은 ‘목장 위의 집(Home on the Range)’으로 미국의 작곡가 마크 헤이즈(Mark Heyes)는 정감 있는 원곡의 분위기를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세련된 화풍의 합창곡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선율감과 로맨틱한 무드의 ‘음악이 사랑의 음식이라면(If Music Be the Food of Love)’과 ‘빛나는 밤의 확신(Sure on This shining Night)’를 들려준다. ‘음악이 사랑의 음식이라면’은 미국의 현대작곡가 딕코우가 동명의 17세기 영국가곡 중 헨리 헤브닝헴의 시에 노래를 붙였으며, ‘빛나는 밤의 확신’은 20세기 동명의 곡(사무엘 바버 곡, 제임스 어지 시)에서 차용한 가사로 합창곡으로 재해석 하였다.

ⓒ GBN 경북방송

또한 모지스 호건의 ‘나는 바꿀 수 있어요(I'll make the difference)’와 덴 데이비스의 ‘춤추자(Vamos a bailar)’와 같은 대중적인 현대 합창곡을 부른다. 미국의 인기작곡가 모지스 호건은 흑인영가를 합창으로 편곡한 작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나는 바꿀 수 있어요’는 사랑을 전하고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바모스 아 바일라르(Vamos a bailar)’는 스페인어 ‘춤추자’라는 뜻으로 라틴 풍의 신나는 리듬에 손뼉 치기, 어깨치기, 손가락 퉁기기, 손바닥 비비기 등의 안무요소가 보는 재미를 더하는 곡이다. 현직 고교 합창 지도자인 덴 데이비스가 2011년 ACDA(미국합창지휘자 협회)에서 발표 당시, 청중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되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다소 실험적이며 아름다운 ‘미국 현대합창곡’ 두 곡을 소개한다. 노르웨이 태생의 누트 뉘스테트(Knut Nystedt)의 ‘불멸의 바흐(Immortal Bach)’는 요한세바스찬 바흐의 ‘Komm, süsser Tod(오라, 달콤한 죽음이여)’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총 8마디의 코랄을 전체가 부른 뒤에, 5개로 나눠진 합창단이 각각 두 박자의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노래함으로 전통화성의 바흐음악이 현대화성으로 바뀌게 되어 동일한 코랄을 돌림노래처럼 부르는 것 같은 효과가 느껴진다. 같은 멜로디가 서로 다른 리듬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전체를 듣는 청중에게 입체적인 느낌의 신비한 공간감을 체험 할 수 있다.

이어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의 ‘데이비드의 눈물(When David Heard)’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자신이 사랑한 맏아들이 아버지에게 반역하여 전쟁을 치루는 과정 중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의 모습을 순간포착 한 듯 그려낸 곡으로 연주시간 14분 중 단 2마디의 가사가 등장한다. ‘데이비드가 압살롬의 죽음을 들었을 때 그는 통곡했네’ 하고 해설자처럼 노래하고, 아버지 데이비드가 ‘나의 아들, 압살롬’하고 각 성부가 나뉘어져 최대 18성부로 층층이 쌓아 올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도입부와 끝부분에 읊조리듯 부르는 레치타티보와 곡 사이사이에 쉼표를 쓰거나 한 마디씩 쉬며 만들어낸 의도적인 정적을 통해 화자의 슬픔과 애통함을 더욱 절절히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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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후 2부에서는 ‘새야 새야’, ‘흔들리며 피는 꽃’, ‘사랑’과 같은 한국창작합창곡 세 작품을 선보인다. 전경숙의 ‘새야 새야’는 채동선이 구전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채보하여 만든 합창곡에서 주제선율을 가져와 무반주 성악곡(아카펠라)로 재편성하여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곡이다.

손정훈의 ‘흔들리며 피는 꽃’은 도종환의 시에 곡을 붙여 인생을 꽃에 비한 가사 말에 산뜻한 멜로디가 새봄에 어울리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양재훈의 ‘사랑’은 부드러운 가사 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음색의 여성부와 무게감 있는 남성부의 대구를 이루는 전반부에 드라마틱한 전개가 마치 한편의 뮤지컬 넘버를 듣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춤과 함께 즐거운 노래들’ 무대에는 ‘카레’, ‘너를 보내고’, ‘붉은 노을’, ‘뻥튀기 아저씨’ 등 대중가요 등을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흥겨운 안무를 곁들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끝 곡인 ‘국민체조’는 학창시절 ‘국민 체조 시작’ 하는 구령소리나 동작을 바꾸라 지시하는 소리, 경음악 악기소리 등의 의성어 의태어를 가사처럼 차용하여 익살스럽다.

이번 대구시립합창단의 객원지위를 맡은 이상길(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은 “오랜만에 대구에서 연주를 하게 되어 기쁘다. 약동하는 봄기운이 만물이 새로 깨어나듯 우리 노래가 희망차고 즐거운 봄기운을 대구시민에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증 지참자에 한해 할인받을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053-250-14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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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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