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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한림야간중고등학교 2013학년도 졸업식 및 2014학년도 입학식

어둠을 열고 밝음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4년 03월 06일
ⓒ GBN 경북방송

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박재동)는 5(수) 오후 7시 30분, 청년회의소에서 “2013학년도 졸업식 및 2014학년도 입학식”을 가졌으며, 한림학교운영위원회와 청년회의소의 우수학생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1973년 3월 5일 성동경로당에서 ‘샘터야간교실’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미학력자들에게 정규교과 과정을 가르쳐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장소가 변변치 않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서도 교육에 대한 만학도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자부심,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지켜봐 주신 수많은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40여년을 한결 같이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박재동(59) 교장선생님은 “지식기반사회에는 사람이 경쟁력이며, 평생학습시대 도래로 새로운 배움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열심히 공부하여 의미 있고 갚진 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당부하였다. 또한 그동안 한림학교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졸업생과 신입생들에게 축하를 전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행사 전 배부한 한림문해초등학교 문집에 실린 시를 낭독하면서 “여느 유명시인의 시보다도 만학도가 쓰신 이 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인 것 같다”며 격찬하였다. 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내 기분 -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 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버스도 안 물어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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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4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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