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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2014년 기획전시회, <나무에 새겨진 예술혼-목공예展>

2014년 3월 11일(화)부터 6월 8일(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2일
ⓒ GBN 경북방송


대구근대역사관은 3월 11일(화)부터 6월 8일(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회인 <나무에 새겨진 예술혼-목공예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가마, 경상(經床), 사방탁자(四方卓子) 등 18세기 이후에 제작한 목공예품 40여점과 이들을 만드는데 사용한 도구 16점을 선보인다. 이들 목공예품은 대부분 대구향토역사관에서 소장 중인 유물이다.

전시실은, 문방가구(文房家具), 의식주약(衣食住藥), 예악유희(禮樂遊戱) 등 3개의 주제로 선조들의 예술혼과 장인정신이 깃든 목공예품을 선보인다. 문방가구로는 ‘사방탁자’와 귀중품이나 문서 등을 보관하는 ‘괘연(가께수리)’, ‘경상’ 같은 사랑방 가구를 선보이는데, 현대적인 조형미를 지니고 있는 ‘사방탁자’는 서책이나 완상품을 진열할 수 있도록 층널 3~5개를 얹은 네모반듯한 탁자로 전체 형태 및 구조가 수직적이다. 또한 ‘경상’은 사찰에서 불경을 읽을 때 사용하던 것이지만 유교문화 보급 이후 선비들의 책상으로도 널리 이용됐다.


ⓒ GBN 경북방송
한편, 의식주약에서는 ‘다식판’, ‘소반’, ‘떡살’, ‘반닫이’, ‘약상자’, ‘약장’, ‘약절구’ 등 선조들의 손때가 묻은 생활소품들을 전시하고 예악유희에서는 악기인 ‘태평소’와 ‘화살’, ‘화살통’, ‘나무기러기’, ‘북’, ‘신주함’, ‘장기판’, ‘바둑판’ 등을 통해 옛 유희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이는 ‘가마’는 문의 앞면에 새겨진 호랑이와 까치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양이 새겨져 있어 조선시대 장인들이 추구했던 예술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옛 선비들의 사랑방을 적절하게 재현한 ‘사랑방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최근에 제작된 사방탁자, 경상 등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목공예에 사용된 대표적인 나무 10종을 소개하는 사진 25점과 나무를 다듬는데 사용하는 공구들을 별도로 전시해 관람객들의 목공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6월까지 열리는 전시회 기간 중 목공예와 수목관련 전문가 3명을 초청, 문화재와 나무 등을 주제로 특별강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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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호 학예연구사는 “나무는 세월이 지나면 쉽게 손상되기에 도자기나 금속공예에 비해 전해지는 유물의 수가 적은 편”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선조들의 장인정신과 예술혼이 새겨진 목공예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나무에 새겨진 예술혼-목공예展>은 무료전시이며, 동절기에 포함되는 3월은 오후 6시까지, 4월 이후에는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근대역사관 053-606-64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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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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