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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41)-아름다운 승계와 근대로

논어 (양화편 10)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24일
ⓒ GBN 경북방송
지난 금요일에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이취임식이 있었습니다.
하춘수 회장님이 은행장 임기 1년을 앞두고 사의를 표하고 바로 그 다음날 추천위원회를 열어 박인규 전 부행장을 후보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날부터 후보자와 함께 주요거래처에 대한 인사를 위해 실시한 간담회와 방문행사 일정은 초인적이었으며 두 분의 체력 테스트였습니다.

하 행장님은 특유의 감성마인드로 시와 노래는 물론 탁월한 언변과 스마트한 건배로 지역사회에 늘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과 실행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올해 초 ‘변화와 혁신’이라는 화두를 제시하시면서 ‘변화는 나부터 혁신은 실천부터’라는 슬로건을 손수 쓰시어 전 직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셨는데 이번에 행장님께서 솔선수범(?)하셨습니다.

ⓒ GBN 경북방송

토요일 수업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고, 학사와 석사는 야간으로 이루셨으니 이러한 기록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44년간 근무한 기록과 44년간 은행을 사랑하고 은행을 위해 몸을 던지신 열정은 감히 따라갈 사람이 없습니다. 또 엄지족의 대표 주자였으며 누구든 행장님께 문자를 보내면 30분 이내에 답을 받습니다. 휴대폰 컬러링은‘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는 대구은행장 하춘수입니다’였는데 이제 어떻게 바뀌어 질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CEO의 이취임식을 동시에 실시한다는 것이 금융권은 물론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려운 일이지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전인미답의 역사를 쓰시므로 다음 스토리가 기대될 정도였습니다.

재임기간 중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넥스피아를 구축하였으며 DGB금융그룹을 출범시켜 한 단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 해외점포인 상해지점 개점하였으며 제2본점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떠서 100년 은행의 기반을 조성하셨습니다. 특히 20조원의 은행 자산규모를 5년 동안 42조원으로 성장시켜 초일류은행으로 가는 길목에 진입시켰습니다. 또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에서 금융기관 최초로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서민지원 우수기관상,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속가능경영상, 환경부의 환경부문 우수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감독기관의 각종평가에서 우수한 은행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 GBN 경북방송

공수신퇴(攻遂身退) 정신으로 아름다운 승계를 하는 날짜가 하루의 낮과 밤의 시간이 같고 음과 양의 기운이 같은 조화로운 날 춘분이었으며, 2014년 3월 21일로 내림차순의 끝 날이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오름차순으로바뀌고 낮이 길어지고 양의 기운이 강해지니 두 분이 가시는 길이 활기차고 기운이 왕성할 것으로 기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행장님의 인생 2모작은 열정적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어떻게 펼쳐 질지가 기대됩니다.

DGB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니셜을 Mr.JUMP로 정한 박인규 행장님 시대가 막이 올랐습니다. 오종대은 명심불망의 첫째가 나라이니, 첫날 첫 일정은 앞산 충혼탑 참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노동조합이 주관하는 직원들의 볼링대회 격려였습니다. 그리고 젊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열정 청춘 마당이 있었습니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대구 근대골목을 걸으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청춘과 소통을 하면서 DGB의 미래를 함께 그려 보았습니다. 은행의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직원으로 구성된 스마트 첼린저와 DGB프론티어 약 40명과 함께한 역사의 현장 체험은 문화해설사의 해박한 설명으로 국내에서 해외여행의 맛(?)을 느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달성공원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산(東山)이라고 하는 동산은 대구 근대화의 빛이 태동한 곳입니다. 푸른 담쟁이를 가리키는 청라(靑蘿)언덕은 노래 동무생각의 노랫말 배경지역입니다. 그 옆에 백목련이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였고 자목련은 아직도 부끄러운 듯 자줏빛 얼굴을 가린 채 정수리만을 내밀었습니다. 청라언덕 노래비에서 시내쪽으로 내려가는 90 계단까지의 3.1운동 길 양쪽에는 무궁화 나무가 줄지어 있었고 계산동과 시내의 빌딩숲은 미래로 훌쩍 뛰어가자며 재촉했습니다. 우리일행은‘무궁화가 한창 필 때 다시 오마’고 약속하며 내려왔습니다.

우리나라 3대 고딕성당의 하나인 계산성당을 지나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의 고택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신 서상돈선생의 고택에서는 민족정신의 혼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골목이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진골목이 지금은 길지 않지만 붉은 벽돌로 지어진 주변의 건물은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급하게 둘러본 근대로를 다음기회에 차근히 만나기로 하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젊은 직원과의 소통 행사는 역시였습니다. 건배사와 행장님의 이름인 ‘박인규’를 소재로 한 삼행시는 기상천외였습니다. 즉문즉답인‘행장님 궁금했습니다’코너에서 질문‘책임자가 처음 되었을 때의 느낌과 각오’ 에서 “영광은 부하에게 책임은 상사가”라는 답에서 덕장의 면모를 느꼈으며 러브스토리에서 5시간 전화데이트 등 진솔한 대답이 있었습니다. 또 신세대 트랜드로 이루어진 청춘메시지에서는 젊음이 넘쳐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근대로 4코스에 자리한 김광석의‘일어나’를 축하곡으로 부르면서 100년 은행을 향한 젊은이의 의지화 신임 CEO의 각오가 대구 근대로의 밤을 잠재웠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에 하루 하루의 새로운 역사를 멋있게 써 봅시다.
ⓒ GBN 경북방송


논어 (양화편 10)

제 22 장 : 무위도식은 죄악에 해당된다

子曰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不有博奕者乎 爲之猶賢乎已
자왈 포식종일 무소용심 난의재 불유박혁자호 위지유현호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루 종일 배불리 먹기만 하고 마음쓰는 곳이 없다는 것은 딱한 노릇이다. 장기와 바둑이 있지 않느냐? 차라리 이것이라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제 23 장 : 정의를 보면 실천해야 한다

子路曰 君子尙勇乎 子曰 君子義以爲上 君子有勇而無義爲亂 小人有勇而無義爲盜
자로왈 군자상용호 자왈 군자의이위상 군자유용이무의위란 소인유용이무의위도

자로가 말했다.“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군자는 의로움을 으뜸으로 여긴다. 군자로서 용맹함만 있고 의로움이 없다면 난폭하게 되고 소인이 용맹함만 있고 의로움이 없다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


제 24 장 : 선(善)을 사랑하고 불선(不善)을 미워하라

子貢曰 君子亦有惡乎 子曰有惡 惡稱人之惡者 惡居下流而訕上者 惡勇而無禮者
자공왈 군자역유악호 자왈유오 오칭인지악자 오거하류이산상자 오용이무례자

惡果敢而窒者 曰賜也 亦有惡乎 惡傲以爲知者 惡不孫以爲勇者 惡訐以爲直者
오과감이질자 왈사야 역유오호 오오이위지자 오불손이위용자 오알이위직자

자공이 말했다.“군자도 또한 미워하는 일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 다.“미워하는 것이 있다. 남의 잘못을 떠들어 대는 것을 미워하고, 아랫사람 이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미워하며, 용감하지만 예절을 모르는 것을 미워 하고, 과감하지만 사리분별을 모르면 미워한다.”

공자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사야 너도 미워하는 것이 있느냐?”자공이 대답 했다. “엿보고 아는 체하는 것을 미워하고, 불손한 것을 용감한 것이라고 생각 하는 것을 미워하며, 남의 비밀을 들춰내는 것을 정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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