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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42)-화란춘성 만화방창

논어 (양화편 11, 미자편1)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01일
ⓒ GBN 경북방송
봄 더위와 봄 비 덕분에 봄 꽃이 만발했습니다.

최근 10년 중 봄 꽃이 가장 화려하게 빨리 피었고, 따뜻한 봄이 되어 온갖 생물이 자라나서 화란춘성(花爛春盛)이오 만화방창(萬化方暢)입니다. 나무에 피는 봄 꽃은 매화, 동백, 산수유,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이 먼저 봉우리를 터트리고 다음으로 살구, 복숭아, 사과나무, 배 등의 과실 꽃이 줄지어 피게 됩니다.

산수유가 온 세상을 노오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어느 식품회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는 약재로 쓰이며 붉은 열매를 처녀가 입으로 빨아낸 것이라야 약효가 더 높다는 우스갯말도 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위해 약초를 캐러 간 소녀가 산신령으로부터 약을 얻으면서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후 완치된 아버지와 오순도순 살던 소녀는 이제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아버지에게 산신령을 만나 약을 받은 이야기를 하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아버지는 가장 친한 친구 딱한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산신령을 만나 약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온 산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산신령이 부녀가 사는 집에 산사태를 일으켰고 아버지가 산신령에게 나는 죽어도 좋으니 딸만은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여 딸은 살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살아난 딸이 잘못했다고 하며 죽은 아비를 살려달라고 밤낮으로 정성껏 기도했습니다. 지극한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은 거의 죽은 아비를 살리기 위한 약재가 있는 곳을 다시 알려주었는데 그 약재가 바로 산수유라고 합니다.

ⓒ GBN 경북방송

산수유의 꽃말은 봄 맞이, 영원한 사랑 그리고 지속과 불변입니다. 지금 한창 의성군 사곡면에 산수유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노랑물결에 한번 취해 보십시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아무리 좋은 꽃도 한 철 잠깐이며지고 나면 다시 피지 못하니 게으른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보지 못합니다. 봄에 꽃이 없으면 TV에 소리가 없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좋은 풍경을 보면 눈이 즐겁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속삭임은 귀가 즐거우며, 꽃 향기는 코가 즐겁고, 산들바람을 맞으니 몸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계절에 맞는 제철 음식을 먹으면 입이 즐겁습니다.

조선 중기의 문장가 송한필의 시가 생각납니다. 어제 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아침 바람에 꽃이 떨어지네 가련해라 봄날의 일이여! 비바람 속에서 왔다가 가는구나.

화려한 봄을 만끽하면서 우리 마음이 한 뼘쯤 넓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 GBN 경북방송



논어 (양화편 11, 미자편1)

제 25 장 : 변덕스러운 사람은 다루기가 어렵다

子曰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자왈 유녀자여소인 위난양야 근지칙불손 원지칙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가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하고 멀리하면 원망한다.”


제 26 장 :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는 것이니 정신 차리고 똑똑히 살라

子路曰 君子尙勇乎 子曰 君子義以爲上 君子有勇而無義爲亂 小人有勇而無義爲盜
자로왈 군자상용호 자왈 군자의이위상 군자유용이무의위란 소인유용이무의위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나이 사십이 다 되어도 미움을 받게 되면 마지막이다.”


(미자편)
제 1 장 : 선(善)을 사랑하고 불선(不善)을 미워하라

微子 去之 箕子 爲之奴 比干 諫而死
미자 거지 기자 위지노 비간 간이사

미자(微子)*는 떠나고 기자(箕子)**는 종이 되었으며, 비간(比干)은 간언하다가 죽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에 세 어진 사람이 있었다.”


* 은나라 주왕의 이복형
** 은나라 주왕의 백부
*** 은나라 주왕의 숙부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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