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3 06:38: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음악/미술

영천 시안미술관 개관 10주년기념 특별기획 ‘시간, 흔적들’ 展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09일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 개관 10주년기념 특별기획<시간, 흔적들(Time, Traces)> 전이 4월12일(토)부터 6월29일까지 개최 된다.

이번 개관 10주년 특별기획 <시간, 흔적들(Time, Traces)>전에는 오쿠보 에이지, 옥현숙, 이재효, 김석 등 자연구성 작가들의 다양한 회화, 조각, 설치 작품들을 통해 시간성’이라는 개념과 그 속에서 제공 되어지는 새로운 공간의 개념을 재구성하는 흔적들을 연출한다.

시안미술관 본관 전관과 별관 등 6개 전시장에서 주제별로 나눠 개최될 이번 개관10주년 특별기획전은‘시간, 흔적들’이라는 커다란 주제의 범주 속에 작가별로 개성적인 세분화된 4개의 카테고리의 작업을 선보인다.

먼저 세계적인 대지미술가(land artist)인 일본의 오쿠보 에이지(Eiji Okubo)작가는 미술관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연 오브제에 21세기 현대미술이 추구하는 ‘환경’과 ‘시간’, ‘만남’ 등 자연과 일치되는 순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실내. 외 설치작업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간의 존재성(The Existence of Time)'이라는 의미를 제공한다.

ⓒ GBN 경북방송

<오쿠보 에이지, 2005>

자연 재료에 인공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조형미를 추구하는 한국 조형예술의 대표 작가인 이재효 역시 나무와 못을 이용해 제작되어진 다양한 조형물과 자연소재를 이용한 시간의 흔적들을 다채로운 설치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 GBN 경북방송

<이재효, 0121-1110=1120210, Wood(oak), 745×265×150cm, 2012>

‘그물과 목어(木魚)’라는 테마로 이색적인 작품세계를 연출하는 옥현숙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바닷가 고향이 주는 아름다운 상상 속에 기억되어지는 추상적 요소들을 그물망이라는 현실성 오브제로 흔적이란‘추억의 바다(Sea of Memory)를 연출한다.

ⓒ GBN 경북방송

<옥현숙, 그물과 목어, 가변설치, 2007>

또‘로봇’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조형작품을 연출하는 조각가 김석은 추억속의 컨텐츠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간여행의 여정을 제시해 준다.
공존의 기억(Memory of Coexistence)’속에 소중하게 장식되어진 나무로봇을 통해 조형적 다양성과 공존에 의해 새로운 존재감을 가지게 되는 오늘의 사회구조를 생각해 본다.

ⓒ GBN 경북방송

<김석, patlavor, Wood, 75×50×175cm, 2013>

시안미술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번 특별기획 <시간, 흔적들(Time, Traces)>전을 시작으로 모두 다섯 차례 연속기획전을 마련하고 청소년 등 관람객을 위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기획전 개막식 행사는 4월12일(토, 오후3시) 열릴 예정이다.


‘개관 10주년’과 ‘특별기획전’갖는 의미
시안미술관은 2004년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폐교를 매입해 증. 개축 등을 거쳐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정부등록 1종 사립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10년 전 개관당시 낙후된 시골 폐교라는 넉넉지 못한 미술관 주변 인프라와 입지조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우려는 10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대구∙경북 최고의 사립미술관’이라는 위상정립으로 그 존재감과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안미술관은 그간 60여회의 크고 작은 기획전과 미술관을 방문하는 연 30만 여명 관람객, 체험학습 참가자들은 시안미술관을 통해 미술을 체험하고 감상하는 공간적 개념을 넘어 이제는 시간여행을 통해 소중한 기억들을 담는 추억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시안미술관은 대구. 경북 미술문화의 중심이자 전문지식의 지원지이며 지역주민들의 정체성 형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낙후된 농촌지역에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핵심적인 문화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역할도 펼치고 있다.

시안미술관이 지역사회에 소중하게 차지하는 한 사례로 지역주민들의 삶 속에 미술문화가 공유하는 ‘별별 미술마을 프로젝트’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예술과 관람객과 지역민간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량 기능까지도 수행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시안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되는 ‘시간, 흔적들(Time, Traces)’ 전시는 그동안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는 미술관이 가지는 사회∙문화적 역할과 경제적 역할 그리고 정치적 역할에 대한 시간의 과정과 예술의 흔적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다.

예술 공간이 주는 여러 의미 중 ‘시간’이라는 단어 적 개념은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시각예술을 주로 다루게 되는 미술관의 “시간(time)은 곧 역사(history)와 기억(memory)의 흔적(trace)” 이라고 함축해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시간의 개념은 시대와 장르의 구분 없이 공간적 개념과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시각적 의미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적 개념과 그간의 소중한 발자취, 힘겹게 걸어온 ‘시간성’의 흔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안미술관’만 이 가지는 독특한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이번 전시를 통해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09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