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라우갤러리, 착한 풍경 이존립 초대전
사심 없는 관조로 세상을 맑게 하는 착한 풍경 이존립 초대전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04월 25일
전 시 명 : 사심 없는 관조로 세상을 맑게 하는 착한 풍경 이존립 초대전 날 짜 : 2014 ,5.6-5.30 전시작가 : 이존립
|  | | | ⓒ GBN 경북방송 | |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이존립 작가을 초대하여 동화 같은 작품을 전시 합니다
이존립 작가는 생각의 긍정으로 마련한 착한 풍경, 정원 을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이존립작가는 여수에서 그의 정원은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정원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 달리하면 삶이 곧 낙원이라는 생각의 긍정적으로 마련한 정원이다.
조금만 눈여겨보면 우리 사는 세상이 곧 정원이고 낙원이라는 메타포를 몰래 안겨두고 있다.
끝까지 관심과 애정으로 바라보는 생각의 힘, 섬세하고 착한 내면적 감성이 있어 결국 그만의 사유의 풍경인 정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웃옷 단추 하나쯤 풀어놓고 대문도 조금 열어놓고 지나가던 이웃이 빠끔히 들여다보며 말 걸게 하는, 그런 여유가 있는 풍경이다. 자연과 조화있게 잘 어울려 사는 착한 마음이며 ....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소망을 가진 마음이며 .... 먼저 달려가 안겨드는 마음이며 ... 본질과 더불어 실존이 동시에 삼투해있는 마음이며 ... 아득한 시원을 잊고 살아온 생각들이 나무와 꽃 사이사이에서 자라나고 .... 우리의 일상을 순수하게 화해시켜주는 풍경이다.
그의 정원은 보송보송한 연두빛 색감을 앞세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맑은 휴식 사이로 햇살 내리는 길도 만들고 바람 지나는 길도 만들었으리라. 혼자 열고 닫고 채우고 비우며 햇살 내릴 때도 바람 지날 때도 사그락 사그락 연초록 맑은 웃음소리를 내었으리라. 지나는 바람이 고갤 들이민 풍경은 부식된 생의 아픔까지 편안한 길이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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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어법, 낯설지 않은 것을 낯설게 하는
그의 조형언어는 현대인의 일상이 기대어 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관조다. 어디에서도 만날성 싶은 풍경이지만 우리 꿈과 희망이 조용한 삶의 관조 속에 들게 하는 것은 그의 변화에 대한 진정, 즉 어떻게 하면 낯설지 않은 일상에 낯선 변화를 줄 것인지를 고민한 흔적이다.
고즈넉하고 유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그의 그림 속에는 이미 우리 삶이 맑은 색으로 풀려 우리가 평소에 원했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갈망을 펼쳐두고 있다.
그는 어둔 색으로 밑작업을 하고 그 위에 흰색을 칠해 긁어내는 스크래치 기법으로 자연이 지닌 원형심상을 원색적인 색감의 신비로움으로 풀고, 그 위에 다시 미니멀적인 상징과 오브랩으로 가시적인 풍경을 심성의 근원 가까이 끌어놓는다.
이는 카오스를 경험한 인간세상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어둠은 존재의 영원한 뿌리이면서 다른 색을 받쳐주는 원형심상이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 속에서는 비맞고 추한 기억도 맑아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그림 속에 길을 내어 그 맑게 씻긴 풍경이 되려 풍경 속에 든다.
그래서 오랜 기억들을 열고 닫으면서 끝없이 조형적 변주에 의한 작은 상징과 추상의 매력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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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그림
창작인에게 필요한 것은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발견하여 아름답게 형상화하는 능력일 것이다. 여기서 아름다움이란 미적 본능이 아니라 훼손되지 않은 본질과 심상의 또 다른 말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느끼는 만족감은 아름다움 자체를 사심없이 관조(Betrachtung)할 때 생긴다.
그렇기에 그의 그림은 손맛이 아니라 마음의 맛임을 알 수 있다.
그 맛과 향기를 이렇게 몇 마디의 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일 수밖에 없지만 그의 그림은 우리 삶의 공간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한다.
그 와중에서도 그가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여인)이다. 사람의 식물성 사랑에 대한 배려를 놓치지 않은 것은 공간을 향한 그의 남다른 미학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늘 공간의 근본은 사람이라고 역설한다. 이제 내 뜨락에 들어와 좀 쉬어 가시게.
꽃과 나무, 맑은 햇살과 바람과 함께 어울림으로써 새로이 마련된 삶의 의미 읽기, 거기에 유년의 기억들을 오브랩시킨 착한 정원을 마련해 두고 독자로 하여금 편하게 그림 속으로 뛰어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그 속으로 뛰어 들기만 하면 맑은 공존에 저절로 동참하게 된다. 바라보면 볼수록 행복한 풍경, 그의 풍경을 맴돌아 나온 내일 아침은 때 낀 그리움도 끝내 걸러고 걸러 나무처럼 꽃처럼 착하게 웃으면서 날마다 행복한 아침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 | | ⓒ GBN 경북방송 | | 작품을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람 부탁 드립니다
이 존 립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동 교육대학원 졸업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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