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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최동호 시인, 교보문고에서 시집출간 낭독회 가져

시를 6개 국어로 낭독해 뜨거운 반향!!!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5일
한국시단에서 ‘극서정시’라는 큰 획을 긋고 있는 최동호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 ‘수원 남문 언덕’(서정시학 刊)은 상당수의 시편들에서 4행시를 기본으로 응축과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1부 극서정시편(성근 별들)으로 시작하여, 인간 시편(얼굴 뒤의 영혼), 구도 시편(행자의 바다), 귀향 시편(바람의 전설) 등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들에게 ‘이것이 시다!.’라는 느낌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4월 24일 오후 5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 아카데미에서 최동호 시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하는 낭독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교보문고(대표 허정도)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매주 목요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아카데미에서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낭독회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 프로그램이다.

교보문고, 대산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창작학회가 주관하며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최동호 시인의 낭독회는 이경수 평론가의 사회로 시작됐다.

먼저 세월호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영령에 대한 깊은 애도의 묵념이 있었으며 시인이 졸업한 서울양정고등학교 김창동 교장이 축사를 했고 ‘수원 남문 언덕’ 시집 해설을 쓴 유성호 평론가가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 간략하면서도 명징한 평을 남겼다.

이어서 이인평 시인이 시로 쓴 인간 최동호 ‘고려 명장’(이인평 시집 ‘명인별곡’)을 낭독했고 박인애 한예종 강사의 ‘심청가’ 판소리 공연이 있었다.

ⓒ GBN 경북방송
시인, 평론가, 학생 등 최동호 시인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1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한 최동호 시집 낭송의 사간에는 앤드류씨가 영어로「반구대향유고래의사랑노래」를 황명강시인이 「불꽃비단벌레」를..

김구슬 시인은 불어로 보들레르의「만물조응」과 최동호시인의「얼음 얼굴」을, 피사레바씨는 러시아어로「노인과 수평선」, 스테파노씨는 이태리어로「인간의자서전」, 왕녕씨는 중국어로「수원 남문 언덕」을 낭독했고 권혁웅시인은「얼음 얼굴」, 이혜미시인이「소년의 꿈」등을 낭송해 참석자들로부터 놀라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모두들 한자리에서 이렇게 다양한 언어로 시낭독을 접하기는 처음이라며 각국의 언어로 낭송 또는 낭독되는 최동호 시인의 시를 음미하는 모습들이었다.

다음은 저자인 최동호 시인이 이번 시집을 출간한 배경과 시의 뒷이야기 등을 들려주는 독자와의 만남 시간이 있었으며 극서정시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 ‘화령전’을 낭송하기도 했다.

“첫사랑 시의 입맞춤 남몰래/ 화령전 붉은 기둥에 새겨놓고/ 나비 날아간 그 꽃밭 사잇길/ 누가 볼세라 잠 못 든 어린 날”(‘화령전’ 전문)

시인이 주장하는 극서정시란 장황하고 난삽한 서정시의 유행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어로 쓴 짧고 간결한 시를 말한다.

ⓒ GBN 경북방송

최동호 시인의 오랜 지인으로 참석한 문정희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최동호 시인이 오로지 순백의 시인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면서 “짧지만 정경과 감동이 동시에 떠오르는 극서정시에 동의하고 이번 시집에서 만난 절창의 시편들에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했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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