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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44)-두릅과 엄나무

논어 (미자편 5)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9일
ⓒ GBN 경북방송
봄철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음식이 바로 봄철 햇나물 입니다.
달래와 냉이를 시작으로 쑥과 미나리, 돌나물, 고들빼기와 씀바귀, 두릅과 엄나무순, 고사리 등이 추운 겨울의 언 땅을 이겨 낸 개선장군이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철음식을 먹는 것은 제철에 맞는 기운을 먹는 것과도 같지요.

목두채(木頭菜)로 불리는 두릅은 산채(山菜)의 제왕입니다.봄두릅은 금이요 가을두릅은 은이라는 두릅의 어린순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으며 향긋하면서도 쓴맛이 납니다.

ⓒ GBN 경북방송

두릅에는 다른 봄 나물과 달리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A와C 칼슘과 섬유질이 많으며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혈당조절, 심리적 안정은 물론이고 피부미용과 변비에도 좋습니다. 또 혈관계 질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정력과 신장기능을 좋게 하는 강정자신(强精滋腎)의 효과가 있습니다.

두릅나무의 사촌인 엄나무는 개두릅나무, 엉개나무라고 불립니다. 경계를 엄하게 잘하여 붙여진 이름 엄나무에는 가시가 많습니다. 가시는 양기의 상징이며 외부의 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무기입니다. 또 엄나무의 가시가 잡귀의 침입을 막는다 하여 집안 마당과 우물가에 심기도 하고 마른 나뭇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에 두었습니다. 또 엄나무를 마을 어귀에 심어 각종 전염병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름지고 물기가 많은 땅에 잘 자라서 물기와 습기에 강하여 나막신의 주 재료가 되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가시가 있는 식물은 음기인 바람과 습기로부터 생기는 병을 물리치는데 이용됩니다. 엄나무는 관절염과 각종 염증, 종기, 피부병 등은 물론 간장 질환, 악성세포인 암과 나병 등의 치료를 위한 약재에 쓰이는 단골 손님입니다. 또한 엄나무백숙은 잘 알려진 메뉴입니다.

요즈음 우리 앞에 펼쳐진 산야는 자연이 주는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하루 하루 초록의 푸르름이 짙어갑니다. 이 아름다운 그림의 주연인 푸른 잎은 삶의 끈질긴 붙듦입니다

푸른 잎에서 진한 삶의 맥박을 느끼며
두릅의 쓴맛에서 고단한 인생의 참 맛을 느껴 보십시오.

ⓒ GBN 경북방송


논어 (미자편 5)

제 8 장 : 중도의 길을 걸어라

逸民 伯夷叔齊 虞仲夷逸 朱張柳下惠少連 子曰 不降其志 不辱其身 伯夷叔齊與
일민 백이숙제 우중이일 주장류하혜소련 자왈 불강기지 불욕기신 백이숙제여

謂柳下惠少連 降志辱身矣 言中倫 行中慮 其斯而已矣
위류하혜소련 강지욕신의 언중륜 행중려 기사이이의

謂虞仲夷逸 隱居放言 身中淸 廢中權 我則異於是 無可無不可
위우중이일 은거방언 신중청 폐중권 아칙이어시 무가무불가


은사(隱士)에는 백이, 숙제, 우중, 이일, 주장, 유하혜, 소련이 있다.
공자께서 이들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 뜻을 굽히지 않고 그 몸을 욕되게 하지 않은 사람은 백이와 숙제를 들 수 있고, 유하혜와 소련으로 말하자면 뜻을 굽히고 몸을 욕되게 했지만 말이 도리에 맞고 행동은 깊이 생각하여 했으니 이 점만은 옳다고 하겠다. 우중과 이일에 대해 말하자면 은거해 있으면서도 큰소리를 쳤지만 몸가짐을 청렴하게 했고 물러 나는 것이 적절했다. 나는 이들과 다르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아닌 중도의 뜻을 좇겠다.”

제 9 장 : 예와 악을 통한 덕으로 다스려라

大師摯 適齊 亞飯干 適楚 三飯繚適蔡 四飯缺 適秦
대사지 적제 아반간 적초 삼반료적채 사반결 적진

鼓方叔入於河 播鼗武入於漢 小師陽 擊磬襄 入於海
고방숙입어하 파도무입어한 소사양 격경양 입어해

악사장(樂師長) 지는 제나라로 갔고, 아반(亞飯) 간은 초나라로 갔으며, 삼반 (三飯)료는 채나라로 갔고, 사반(四飯) 결은 진나라로 갔으며, 북을 치던 방숙은 하내로 들어갔고, 작은 북을 흔들던 무는 한중으로 들어갔으며, 소사(少師) 양과 편경을 치던 양은 섬으로 들어갔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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