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보기(145)-추로지향
논어 (미자편 6)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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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가 다니는 예절대학 예절 현장학습에 다녀왔습니다.
안동으로 가는 버스에서는 참석한 사람들의 자기소개가 있었습니다. 제 차례에서 “제가 다니는 회사는 금융감독원의 2013년 금융회사 민원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1등급을 8년 연속으로 받았으며, IMF 당시에 공적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살아남은 은행입니다. 또 우리나라 일반은행 중에 정체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은행이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사랑으로 커온 은행 DGB 대구은행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저도 오늘 이렇게 참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로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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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두 대가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하늘아래 도산서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산서원 입구의 ‘鄒魯之鄕’이라는 비석이 눈에 뛰었으며, ‘추로지향’은 공자와 맹자의 태어난 지역을 뜻하는데 맹자가 태어난 곳은 추나라이며 공자는 노나라 출신입니다. 또‘성인이 살고 있었던 고장, 예절을 알고 학문이 융성한 고장’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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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은 후학을 가르치던 도산서당에서 출발하여 퇴계선생의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서원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도산서당 입구의 뜰에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목단이 가득 피었고 속설과 다르게 찔레꽃 같은 은은한 향기가 코를 물들이고 벌과 나비는 객을 반기듯 춤추었습니다. 제일 위쪽의 상덕사(尙德祠)에는 퇴계선생과 그의 제자인 월천 조목의 위패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현장학습의 이름으로 사당에 들어가는 행운을 얻어 배례(拜禮)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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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점인 점심(點心)을 먹고 농암(聾巖) 이현보 선생의 종택으로 향했습니다. 농암 선생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이며 외지근무를 자청하여 35년간 공직생활 중에 30년을 지방에 근무한 현장 중심형 관리였습니다. 또 호조참판을 끝으로 정계은퇴를 한 조선시대 유일한 공직자입니다. 물욕이 없는 유생으로 생활하여 유선(儒仙)으로 추앙 받았으며 대표작인 어부가는 퇴계 선생의 도산12곡과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로 이어졌습니다. 효와 절개를 지켜 효절(孝節)이란 시호를 받았으며 선생의 아들이 왕자 사부의 벼슬을 받기 위해 선조에게 나아가니 임금이 “너의 집안은 적선지가(積善之家)가 아니냐”고 하면서 어필을 하사하였다고 합니다.
종손이 종택(宗宅)에 대한 설명에서 부와 귀를 찾아가는 부나방이 되지 말고 올곧은 인생을 살자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는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은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고 주역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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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미자편 6)
제 10 장 : 아비가 바르게 살면 그 자식도 바르게 산다
周公謂魯公曰 君子 不施其親 不使大臣 怨乎不以 주공위로공왈 군자 불시기친 불사대신 원호불이
故舊 無大故則不棄也 無求備於一人 고구 무대고칙불기야 무구비어일인
주공께서 노공에게 말씀하셨다.“군자는 자기의 친족을 소홀히 하지 않고 대신들로 하여금 써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품게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옛 신하로서 큰 과실이 없으면 버리지 않으며, 한 사람이 온갖 재능을 다 갖추도록 바라지 않는다.”
제 11 장 : 나라가 흥성하면 훌륭한 선비가 드러나는 법이다.
周有八士 伯達 伯适 仲突 仲忽 叔夜 叔夏 季隨 季猧 주유팔사 백달 백괄 중돌 중홀 숙야 숙하 계수 계와
주나라에 여덟 명의 선비가 있었다. 즉 백달, 백괄, 중돌, 중홀, 숙야, 숙하, 계수, 계와가 그들이다.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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